[스크랩] 내 마음에 살아 계시네-눅 24:28~35
내 마음에 살아 계시네
눅 24:28~35
레나 마리아 (Lena Maria)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웨덴 출신의 가스펠 싱어입니다. 그녀는 날 때부터 팔이 없었습니다. 왼쪽 다리는 30cm 정도이며 오른쪽 다리만 정상인 중증 장애자였습니다. 그녀가 태어났을 때 의사는 사흘 동안 부모에게 아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레나를 품에 안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이야.” 그때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가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그녀는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잘 키우면 돼요. 다른 아이보다 더 아름다운 아이로 키워요.”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레나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왜 친구가 없어요?” 어머니는 조용히 레나를 무릎에 앉히고 안아 주었습니다. “레나에게는 늘 지켜주는 친구가 있단다.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이시지.” 레나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어느 날 노래를 가르치던 음악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노래는 목이 아니라 마음으로 부르는 거야. 그렇지 않은 노래는 생명이 없어. 오늘은 그만 해야겠다.” 걱정스러운 말을 듣고 레나는 얼굴을 무릎에 파묻고 울었습니다. 그 순간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눈물을 닦고 발로 수화기를 들었는데 “여보세요” 하는 따뜻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레나 마리아 맞으시지요?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당신에게 전화하라는 마음을 제게 주셨어요. 힘들고 외로울 때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세요.” 후에 레나는 말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함께 계셨습니다. 내 눈물을 닦아 주셨습니다.” 레나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예수가 부활하셨고 지금 살아 계시다는 증거를 대라면 나는 약한 육신과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는 나의 입술을 보여 줄 거예요.” 레나의 마음에 주님이 계셨습니다. 그녀의 당당한 삶은 마음에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 때문이었습니다. 연약한 육신은 그대로였으나 그녀로 하여금 위대한 삶을 가능케 하였던 분이 바로 부활의 주님이셨습니다. 부활은 그리스도인의 삶 자체이어야 합니다. 마음에 살아계신 주님을 고백해야 합니다. 부활신앙이 무엇입니까?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그리스도가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은 날마다 마음에서 역사하십니다. 슬픔과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십니다. 구원의 기쁨을 주십니다. 마음에 살아 계신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제자들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예수의 제자로서 동고동락하였지만 부활을 의심하면서 믿음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예배를 드리면서도 제자들과 같이 믿음이 없이 갈등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특히 부활 신앙에 대하여 의아해하며 믿지 못합니다. 애매하고 불확실한 부활 신앙에서 확신 있는 부활신앙으로 변화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살아계신 부활의 주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일 수 있습니까? 첫째로 사랑으로 ‘지금 머물러 있는 곳을 더욱 사랑하라’ 의 저자 메리 포플린(Mary Poplin)은 40대 초반 의 교수였습니다. 그녀는 남은 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미국 텍사스에서 인도 캘커타의 마더 테레사가 일하는 곳으로 봉사를 떠났습니다. 테레사가 일하는 사랑의 선교회가 단순히 사회사업 센터가 아니라 복음으로 살아가는 곳이란 말에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테레사가 세상을 떠나기 두 해전이었습니다. 봉사를 마치고 떠나려는 메리에게 86세의 테레사가 미소를 머금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과 사랑에 빠지세요. 먼 곳에 있는 이들을 사랑하기가 훨씬 쉽지요. 내 곁에 있는 이들을 사랑하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당신의 자리에, 가정에, 일터에 예수의 사랑을 가져 오세요. 그곳이 바로 예수를 위한 사랑이 시작되는 곳이니까요. 당신에게 보고자 하는 눈이 있다면 세계 도처에서 캘커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캘커타를 찾아 가시오.” 메리는 고향 텍사스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가득 찬 캠퍼스가 캘커타인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학교로 돌아온 그녀는 상처받은 젊은 이들의 마음을 씻어주며 그들의 손을 사랑으로 잡아주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음속에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을 통해 사랑의 행동이 나타난 것입니다. 사랑만이 내 마음에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본문 30절입니다.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은 부활의 주님을 몰라보다가 사랑의 떡을 떼는 순간 눈이 밝아져 부활의 주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떡을 뗄 때 그 사랑 속에서 주님을 발견한 것입니다. 사랑의 나눔 속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떡을 떼는 나눔이 있어야 합니다. 이웃의 형편과 사정을 살펴주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 없이는 진정한 부활의 사람이라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잠들었던 마음이 깨어나야 합니다. 게을렀던 마음이 분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존재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렇게 거듭남이 부활의 신앙입니다. 함께 유하시며 떡을 떼어 주셨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날 때 진정한 부활의 사람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둘째로 능력으로 멜 테리(Mel Tari)는 인도네시아 티모르에서 선교사역을 하였습니다. 그의 저서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에 보면 토착 신을 섬기는 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가 마을에 들어갔더니 토착 신을 섬기던 제사장이 말합니다. “예수 신을 전하고 싶으면, 예수가 우리 신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라.” 그는 원주민들을 모아놓고 예수 신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 달라고 말합니다. 그때 테리는 크게 외쳤습니다. “예수의 보혈을 의지하여 명하노니 사탄은 떠나갈 찌어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가라.” 그 순간 맨 앞에 있던 제사장이 두려워 떨면서 소리칩니다. “선생이여, 당신이 섬기는 예수 신을 믿고 싶습니다. 나는 늘 신들과 대화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예수 이름으로 떠나가라 명하자 이곳에 있던 큰 신에서부터 작은 신까지 이곳에 머무는 것을 예수가 허락하지 않는다며 떠났습니다. 나도 예수를 믿게 해주시오.” 그 때 마을 전체가 회개하고 예수 믿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부활하신 예수의 능력으로 사탄의 권세를 이긴 것입니다. 내 마음에 주님이 살아 계시다면 더 이상 사탄의 지배를 당하지 않습니다. 부활의 능력을 가진 그리스도인에게 더 이상 사망이 올무가 될 리가 없습니다. 부활의 능력으로 주님이 사망을 이기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32절입니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절망에 빠졌던 제자들이 부활의 주님을 알아보자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앞날에 대한 걱정에 눈이 어두워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던 그들이 달라졌습니다. 비겁한 베드로가 용감해졌습니다. 의심 많던 도마는 확신의 사람이 되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차가워진 마음이 뜨거워지고, 패배자가 승리자가 되고, 불안이 확실함이 되고, 두려움이 당당함으로 변하게 하는 그것이 바로 부활의 능력입니다. 부활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능력입니다. 실패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하는 능력입니다. 다시 시작하게 하는 능력이요, 지친 몸으로 달려도 피곤치 않게 하는 능력입니다. 부활의 주님이 주시는 능력입니다. 그 능력을 보임으로 내 마음에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소망으로 베트남 전쟁이 진행 중이던 1969년의 미국인들은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 무렵 미국 중서부 인디에나 주에 빌과 글로리아라는 음악을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신실한 크리스천이자 고등학교 교사였던 이들은 음악사역에 헌신하고자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어두운 탓인지 작곡도 뜻대로 되지 않고 사역의 길도 열리지 않았으며 건강마저 여의치 않았습니다. 부부는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 1970년 봄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번은 빌 부부가 아버지를 모시고 사무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다가 아스팔트를 뚫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 풀을 보았습니다. ‘저 풀잎을 보라’ 는 아버지의 외침에 ‘봄이 오는 군요’ 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 후 얼마 안 있어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어두운 현실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글로리아는 여러 가지 희망적인 모습을 바라보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마음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부활의 주님이 임재하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영감을 얻은 그녀는 곡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걱정 근심 전혀 없네 사랑의 주 내 갈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 이것이 바로 빌과 글로리아 게이터(William and Gloria Gaither) 의 '살아계신 주' 라는 찬양입니다. 마음가운데 부활의 주님이 살아계심으로 소망을 고백하는 노래입니다. 본문 34절입니다.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 지라.” 절망의 길을 걷고 있던 제자들을 찾아오신 것처럼, 슬픔으로 탄식하며 걷고 있을 때 부활의 예수께서 찾아오십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살려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부활하신 예수가 살아계실 때 소망이 있습니다. 혹시 헤어나기 힘든 절망 가운데 처해 있습니까?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부활의 주님이 내 마음에 살아계십니다. 그 소망으로 마음에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을 보이시기 바랍니다. 부활의 주님을 의지함으로 승리한 사람이 있습니다. 호주 청년 닉 부이치치(Nick Vujicic)입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고 발가락 두 개만 달려있어 닭발처럼 생긴 왼쪽발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담대히 말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인생이 즐겁습니다.” 세계 각처를 순회하며 희망의 전도사로 헌신할 수 있었던 비결 역시 부활하신 주님이 마음에 함께 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거나 비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장차 부활할 때 몸이 온전해 질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부활절 신앙과 부활신앙을 구분해야 합니다. 부활란을 준비하여 나누고 부활절 새벽기도를 드리는 것을 부활절 신앙이라 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고 체험하는 것은 부활신앙입니다. 모름지기 성도는 부활절 신앙이 아닌 부활신앙을 날마다 가져야 합니다. 내 마음에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마음에 살아계신 주님을 사랑으로 보이시기 바랍니다. 능력으로 나타내시기 바랍니다. 소망으로 증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내 마음에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을 항상 전하는 복된 부활의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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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