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에 이르도록 연단하십시오(디모데전서 4:6-7)
경건에 이르도록 연단하십시오
(디모데전서 4:6-7)
설교 : 문성욱 목사
동양인 최초로 무용계의 오스카상이라는 ‘브누아 드 라 다스’상을 받았고 동양인 최초로 독일의 ‘카머텐처린(궁중무용가)’ 칭호를 받기도 한 대한민국 최고의 발레리나 강수진. 한국고전무용을 전공하다 뒤늦게 발레에 뛰어든 그녀는 모나코발레학교를 졸업하고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가장 낮은 군무 댄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늘 연습실을 떠나지 않는 그녀의 성실함과 발레를 향한 열정으로 6년 뒤 발레단 주역 무용수 자리에 오르게 되고 다시 4년 만에 프리마 발레리나로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후에도 하루 10시간 이상은 꼭 토슈즈를 신고 발레를 했고, 어떤 날은 무려 19시간까지 춤을 추어 발레단원들을 놀랍게 했습니다. 그녀가 주역으로 발탁된 후 한 시즌에 평균적으로 사용한 토슈즈는 무려 250여 개, 지금까지 그녀의 발끝을 거쳐 간 토슈즈만 무려 수천 켤레에 이릅니다.
스스로 훈련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 보금자리를 흔들어서라도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게 하십니다. 때로는 고난을 주고 시험을 줘서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이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영적성장은 오토매택처럼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영적 성장은 의지적인 훈련이 있어야 합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헌신과 노력, 연단이 필요합니다. 성장하기를 원해야 하며, 성장하려고 결심해야 하며,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경건의 연습, 경건의 연단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 딤전 4:7을 보면,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고 말씀합니다. ‘망령’은 ‘사악한, 속된, 경건치 않은’이란 뜻이며, ‘허탄한 신화’는 ‘말씀의 선한 교훈에 반대되는 거짓 교훈을’을 의미하고, ‘경건’은 ‘사람이 하나님을 향해 존경과 경외의 순결한 마음을 드리는 것’을 말하며, ‘연단하다’는 말은 운동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벌거벗고 훈련하다’는 뜻입니다.
믿음의 사람들도 운동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훈련하는 것처럼 믿음의 사람들도 경건에 이르는 연습, 즉 영적 훈련을 쌓으라는 말입니다. 경건의 생활도 연습과 연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요즈음 많이 쓰는 말이 ‘영성훈련’입니다. 이는 영적으로 연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성공도 피나는 연습 후에 이루어지는 것처럼, 우리의 영적인 성공도 경건의 연습, 영적인 연습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경건의 연습에 힘쓰십시오. 그리고 몸에 배여 습관이 될 때까지 계속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받아야 할 연단은 무엇입니까?
1. 첫 번째 연단은 기도입니다.
고넬료라는 로마의 백부장이 항상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응답으로 베드로를 초청하여 말씀을 듣는 가운데 성령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처럼 기도의 연단이 되어 있으면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경건에 이르는 연단 가운데 하나는 항상 기도에 힘쓰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겸허한 행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관심을 나에게 기울이시게 하는 행동입니다. 또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기도란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움직임이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로 오시게 하는 청원입니다. 이처럼 평소의 경건에 이르는 기도 훈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를 경건의 사람으로 증명해 줍니다.
2. 두 번째 연단은 감사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감사는 무엇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았기에 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감사만이 경건에 이르게 합니다. 감사 없는 마음에는 행복도 없습니다. 감사연습은 행복 연습이요, 행복해지는 훈련입니다. 감사하고자 노력하고 힘쓰면 나도 모르게 감사의 사람,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져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를 입고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감사의 훈련을 잘하여 하나님께서 주고 싶은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감사는 구원받은 자가 마땅히 드려야 하는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감사의 연습을 통해 경건에 이르고 주님의 복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세 번째 연단은 참석하는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곳은 지금 갔다 왔어도 또 가고 싶고, 자꾸만 가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즐거워 예배시간마다 참석하는 사람치고 믿음이 좋아지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매주 한 번 정도 연습하거나 훈련받는 운동선수와 매일 연습하고 훈련받는 선수의 결과는 하늘과 땅 만큼 차이가 나는 것처럼, 예배 참석이 부족하면 믿음이 부족하고, 믿음이 부족하면 실패의 삶만 거두게 됩니다.
걱정, 불안, 고민, 불행은 싫어하면서 그것들을 없애 주는 기도, 감사, 참석을 실행치 않음은 정말 우매함입니다. 성도의 가장 기본적 의무요, 경건의 생활인 기도, 감사, 참석의 경건 연습과 훈련을 부단히 하십시오.
그러면 우리들이 경건한 삶을 살 때 어떤 축복이 있을까요?
첫째로, 멸망의 자리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홍수가 나서 모든 것이 휩쓸려 갈 때 하나님은 경건한 노아의 가족을 구원하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경건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해 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둘째로, 시험에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경건하게 살려고 애쓰는 자에게 하나님은 어떤 시험 속에서도 붙들어 주십니다. 악의 유혹에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뜨거운 풀무불 가운데서 건지셨고, 다니엘을 사자굴 속에서 살리셨습니다. 이처럼 경건의 연단이 되어 있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시험에서 건지시고 승리하게 해 주십니다.
셋째로, 번성하는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참된 경건의 모습으로 살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러나 경건한 삶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경건에 이르기를 계속 연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든 그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비록 가짜이지만 진짜처럼 행세했어도 하나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간 회개와 결단을 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 앞에 경건한 신앙의 회복을 위해 결단하십시오.
이제부터는 기도와 감사와 예배에 참석하는 연습, 연단을 통해서 하나님이 언제나 동행하시고 복을 주시므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