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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와 함께 하시니-대하 32:1~8

우리와 함께 하시니

 

대하 32:1~8

 



 

중국에서 전 생애를 하나님께 바친 영국의 허드슨 테일러 (James Hudson Taylor) 선교사에게 젊은 선교사들이 조언을 듣고자 방문을 하였습니다. 테일러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들은 왜 선교사의 길을 가려고 합니까?” 그러자 젊은 선교사들이 자신 있게 대답합니다. “저는 황무지 같은 이 땅에 교회들이 서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중국인들이 복음을 듣고 미개한 삶에서 벗어나기 바랍니다.” 그러자 테일러가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아닙니다. 중국이 사랑스러워서도 아닙니다. 이곳 생활이 즐거워서도 아닙니다. 모래 바람이 일고 미개한 사람들이 많은 이곳이 무엇이 좋겠습니까? 그러나 이곳에 있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위하여 목숨을 버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지금도 내 안에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에 붙잡히면 조금도 사랑스럽지 않은 것을 사랑하게 됩니다. 조금도 즐겁지 않은 그것을 즐거워하게 됩니다. 도저히 내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그 길을 강권하시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걸어갈 수 있습니다. 선교는 하나님이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고난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본문에 보니 히스기야는 하나님에게 인정받은 유다의 왕이었습니다. 왕위에 오르자마자 성전을 수리하고 우상을 척결하였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우선적 사명임을 가르쳤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에 유월절 의식을 회복시킴으로 신앙의 정체성을 확립하였습니다. 그의 충성된 이러한 행적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충성된 일 이후에 히스기야에게 찾아 온 것은 외국 군대의 침입이었습니다. 복된 일 대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닥친 것이었습니다. 당시 강대국이었던 앗수르 산헤립의 185천 대군이 유다를 침공해 왔습니다. 여러 견고한 성읍들이 포위되었고, 함락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수도 예루살렘마저 산헤립의 손에 들어갈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충성스럽게 일한 후에 어려운 일들이 찾아올 수 있지만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을 끝까지 의지함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히스기야가 승리한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하나님 임재의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누구라도 강력한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첫째로 믿음으로 행해야

2차 대전이 치열할 때, 군사업무를 띤 영국 기선 한 척이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장에게 비밀 메시지가 전달되었습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항로를 벗어나지 말고 똑바로 항해할 것, 유사시에는 즉시 비밀부호로 타전할 것그런데 항해도중 적함으로 보이는 군함을 발견했습니다. 선장은 즉시 급하게 무전을 쳤습니다. ‘적함으로 보이는 군함이 보인다.’ 바로 회신이 왔습니다. ‘계속 똑바로 항진하라. 우리가 지키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응답입니다. 선장은 이상했습니다. 바다에 영국 전함도, 비행기도 안 보이는데 누가 지켜 준단 말인가? 무사히 기선은 미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시각 영국 잠수함 한 척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잠수함이 항로를 따라 내내 기선을 지켜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안 계시거나 지켜 주실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잠수함보다 더 힘 있게, 더 강하게 보이지 않는 손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심을 믿고 담대히 행해야 합니다.

본문 5절입니다. “히스기야가 힘을 내어 무너진 모든 성벽을 보수하되 망대까지 높이 쌓고 또 외성을 쌓고 다윗 성의 밀로를 견고하게 하고 무기와 방패를 많이 만들고히스기야는 닥쳐온 위기 앞에서도 전쟁을 준비하였습니다. 허물어진 방벽을 세웠습니다. 성을 재건축했습니다. 망대를 높이 쌓았습니다. 무기와 방패도 준비했습니다. 위기 가운데도 흔들림이 없이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다시 쌓아 올려야 할 무너진 성벽은 무엇입니까? 높이 쌓아 올려야 할 망대는 무엇입니까? 수리해야 할 성은 무엇이며, 준비해야 할 무기와 방패가 무엇입니까? 히스기야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리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인생을 위해 준비해야할 무기와 영적인 성벽을 쌓아 올리는 믿음으로 행하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믿음으로 말해야

조엘 오스틴(Joel Osteen) 목사의 어머니가 간암에 걸려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었으나 치유 받은 간증이 그의 저서 긍정의 힘에 소개되었습니다. “의사들은 몇 주밖에 살 수 없다고 어머니에게 사형선고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하나님의 절대권위를 바라본 것입니다. 어머니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나는 죽지 않고 살 거야! 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할 거야!” 그리고 치유에 관한 성경구절 40개를 종이에 적어놓고 큰 소리로 읽으면서 믿음으로 말하며 선포하였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점차 식욕도 되찾고 건강을 회복하더니 온전해졌습니다. 그 후 20년이 지났지만 건강하게 생존해 계십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말이 최선입니다. 그들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높은 차원인 믿음의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 한마디 마다 믿음이 들어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십니다라고 믿음으로 말할 때 하나님께서 그대로 이루어 주실 것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7절입니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히스기야는 백성들 앞에 서서 그들을 위로하며 믿음의 말을 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저들과 함께 한 자보다 크시다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히스기야는 믿음의 말을 담대히 선포하였습니다.

저들과 함께 한 자는 육신의 팔, 인간들의 공동체이지만,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믿음으로 선포했습니다. 히스기야가 믿음의 말을 담대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상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는 생명의 약속입니다. ‘반드시 도우실 것이다, 대신해서 싸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믿음의 말을 선포할 때 백성들이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을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믿음으로 구해야

영국의 정치가 크롬웰 (Oliver Cromwell)이 태어났을 때 어머니가 키우지 못하고 유모가 키웠습니다. 한 번은 유모가 크롬웰을 데리고 그의 할아버지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여러 마리의 원숭이를 키웠습니다. 유모가 크롬웰을 안고 젖을 먹이는데 한 원숭이가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유모가 아기를 잠깐 내려놓고 방안에 들어간 사이에 원숭이가 아기를 안고 유모의 흉내를 냅니다. 그리고 크롬웰을 안고 지붕 위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만약에 놓쳐버리면 아기는 죽는 것입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가족들을 불러 모으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크롬웰은 우리 손을 떠났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다 함께 기도하자무릎을 꿇고 가족들이 믿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 순간 원숭이가 가만히 쳐다봅니다. 흉내 내기 좋아하는 원숭이는 아기를 안은 채 내려와서 같이 무릎을 꿇습니다. 그리고 크롬웰을 내려놓고 나가버렸습니다. 인생의 위기를 만날 때 우리 손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미 내 손을 떠났음을 알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구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20절입니다. “이러므로 히스기야 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와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위기가 닥쳐오자 히스기야 왕은 성전으로 들어가 산헤립이 보낸 편지를 앞에 놓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밤새도록 기도했습니다. 기도하고 새벽에 나가보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앗수르 대군을 멸하셨습니다. 환난을 물리치는 것은 기도 외에는 없음을 믿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가 최고의 방책입니다. 히스기야의 승리는 믿음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한 결과였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이사야와 함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과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인생의 힘든 앗수르가 있습니까?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승리하게하실 것입니다. 인생의 문제는 오로지 기도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 눈을 들어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인간에게 길이 없지만, 하나님께 길이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방법이 없지만 하나님께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믿음으로 구하시기 바랍니다.

요한 웨슬레 (John Wesley)가 임종할 때 기력이 쇠하여 말을 잘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잔잔히 입을 열었습니다. “모든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아는 것이네잠시 후 웨슬레는 다시 미소를 지으며 모든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라네라며 평화롭게 생을 마쳤습니다. 아무리 어려움이 찾아와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혹시 남이 알지 못하는 위기에 접해 있습니까? 위기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럴수록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서적 패러다임을 갖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의 헛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예배를 회복하는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무너진 외벽을 쌓고, 망대를 높이고, 무기와 방패를 준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문제 해결을 놓고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결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은 세상에 함께 하는 자들보다 강하고 능력이 있습니다. 부디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고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기도하여 기적의 응답을 받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2-12-01

출처 : 양로원 갑천뉴스타트
글쓴이 : 엘리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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