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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로마서(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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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16장 로마서16장 로마서의 마지막 장은 16장이다. 이 장에는 거의 대부분이 바울과 함께 동역한 이들의 이름이 등장하고 이 이름들을 로마교회가 문안하라는 것이 주된 요지이다. 어떤 학자들은 롬16장이 필요 없는 장이라고도 하고 바울이 쓴 로마서 중 중요도가 떨어지는 장이라고 혹평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 장은 로마서 가운데 중요한 장이며, 우리의 인생의 마지막에 어떠해야 함을 알려 주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는 장이다. 로마서16장은 마치 신구약에 나오는 족보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바울에게 기억된 이름들이 어찌 보면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처럼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 나오는 이름들은 모두 천국에 가면 볼 수 있는 이름들이다. 따라서 우리도 모두 천국의 생명책에 기록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 장은 교회..
로마서15장 로마서15장 성탄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영광, 땅에는 평화’란 말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이며 그 순종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에 하늘에서는 영광이다. 또한 땅에서의 평화는 인간의 막힌 장벽을 뚫어 주셔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함으로 하나님과 인간의 담장을 허물어주셔서 화평케 하셨다. 그러므로 땅에서는 영적으로든, 육신적으로든 평화가 임하게 되었다. 로마서15장에서는 3번이나 걸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6절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7절은 예수님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9절은 이방인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 하나님..
로마서 16:17-27 로마서 16:17-27 찬송가 120장 ‘오 베들레헴 작은 골’ 로마서의 마지막 장, 16장은 성도들에 대한 문안 인사가 주된 내용이지만 문안 인사 중간에 거짓 교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17-20절) 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사도 바울이 마지막 인사말에 지금까지 배운 교훈을 잘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로마 교회 성도들이 배운 교훈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사도들을 포함한 주님의 제자들이 전한 복음, 즉 주님의 말씀이기도 하지만 사도 바울의 편지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이신득의(以信得義)’라는 구원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분쟁’은 ‘불화’, ‘..
로마서 16:1-16 로마서 16:1-16 찬송가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바울은 자신이 편지하는 성도들에게 자주 서로 문안할 것을 권면합니다. 로마서 16장에는 많은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인식되기 쉽지만, 여기에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 아름다운 교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미가 진하게 배어 나오는 본문은, 사랑하는 동역자들을 향한 그리움도 엿보입니다. 바울은 당시에 이미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도였습니다. 그런 그가 한 교회 안에서 수십 명의 개인들의 이름을 기억할 뿐 아니라, 소개하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바울 뿐 아니라 우리를 향한 주님의 관심을 보여줍니다. 우리에게 므나를 맡겨주신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 므나에 충실하게,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으로 우..
로마서 15:22-33 로마서 15:22-33 찬송가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의 교제를 희망하는 바울(22-29) 바울은 로마로 가려는 계획을 오래 전부터 갖고 있었지만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22절에서 “여러 번 막혔다”고 표현하는데, 문자적인 의미로는 방해받았다입니다. 누가 바울의 계획을 방해할 수 있습니까? 데살로니가전서 2장 18절에는,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라고 쓰고 있으나 이곳에는 사탄이 방해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바울이 로마를 방문하지 못했던 까닭은 19절에 나오는 대로, 예루살렘부터 일루리곤까지, 로마의 동쪽 세계에 복음을 열정적으로 전하다가 때를 얻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23-24)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
로마서 15:14-21 로마서 15:14-21 찬송가 109장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로마서 15장 1절에서 13절 말씀은 교회 안에서 믿음이 강한 자들이 약한 자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서로 용납하고 연합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함에 대해 힘주어 말했습니다. 오늘 본문이 시작되는 15장 14절 부터 16장 마지막 절까지는 로마서의 맺음말로 볼 수 있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로마에 있는 교회들에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를 더욱 자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로마 교회를 향한 바울의 칭찬(14절) (1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14절 말씀은 바울이 바라보는 로마 교회 성도들에 대한 평가입니다. 다른 바울 서신의 수신 교회들과 달리 로마 교회는 ..
로마서 15:1-13 로마서 15:1-13 찬송가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의 우월성을 강조함에 이어, 이제 ‘사랑에 따라 행하라'(14:15)는 권면의 실례로, 로마 교회 안에 믿음이 강한 자들과 약한 자들의 관계로 화두를 꺼내며, 상호 용납할 것에 대해 권면합니다. 강한 자는 약한 자를 담당하고(1-6절) 바울은 서로 판단하는 태도에 대해 로마 그리스도인들에게 권면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강한 자와 약한 자라는 바울의 언급과 그들에 대한 권면을 보면서 로마교회에는 서로에 대한 판단으로 인해 교회 안에는 분열이 있었음을 어림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분열의 중심을 향해 바울은 믿음이 강한 자들에게 권면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주님의 모범을 따르라는 권면이었습니다...
로마서 14:13-23 로마서 14:13-23 찬송가 112장 ‘그 맑고 환한 밤중에’ 사랑으로!(13-17절) 어제 말씀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 중에 겪게 되는 실제적인 문제인 음식 문제와 절기 문제를 나누었습니다. 모든 음식물을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먹을 수 있는 믿음이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우상에게 드렸던 고기를 먹지 못하는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을 업신여기지 않아야 하고,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은 성숙한 사람들을 비판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인의 잘잘못의 행실은 그 주인이 책임을 지는 것처럼, 믿음이 성숙한 사람이든 연약한 사람이든 그들 모두가 삶의 방향을 하나님을 향해 있는 한, 하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또 모든 물건은 그것이 만들어진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목적은 그 물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