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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마당/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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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살리기 운동본부 기 살리기 운동본부 월요일이 되면 친구 목사님 7-8명이 모여서 늘 운동을 합니다. 재미있고 경제적인 운동이 없을까 하고 고심 끝에 두가지 운동 종목을 선택을 해서 하곤 합니다. 탁구와 족구입니다. 탁구대가 설치된 교회에서는 탁구를 하고 여의치 못 할 경우는 공터를 찾아 족구를 합니다. 그런데 운동을 매우 싫어하는 목사님이 한분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운동을 하면 소리없이 빠져 집으로 가곤 합니다. 이유는 운동을 잘 하지 못해서 시합이 진행되는 동안 그분에게 는 공이 한번도 오질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편을 짤때도 그분이 같은 편이 되면 금방 같은 편의 목사님들도 이번 게임은 졌다고 아예 내놓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흥미를 느끼지 못한 목사님은 자꾸 이 핑계 저핑계를 대고는 운동에 빠지려 합니다...
우리도 염색합시다 우리도 염색합시다. 유행이라는 것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해 보이지만 금방 익숙해집니다. 요즈음 길을 걷고 있노라면 마치 유럽 한복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머리에 염색을 한 청년들 아니 중고등학생들이 거리를 메우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어색해서 “저놈 누구 아들이야” 하면서 나무랐지만 지금은 머리를 염색하지 않은 학생들이 마치 골동품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는 교회내의 청년이나 학생들 가운데도 많이 있어 주일날 설교를 하러 강대에 오르면 여기저기서 노란 머리가 눈에 많이 띕니다. 저도 지금 머리를 염색하고픈 생각이 듭니다. 머리가 다 빠지기 전에 한번쯤 형형색색을 넣어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만일 제가 지금 청년의 때였다면 성격상 ..
아내의 졸업 아내의 졸업 대학원 공부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제 아내가 졸업을 합니다. 벌써 졸업이냐고 물을 실분들도 있겠지만 지난 2년반동안 참으로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장학금 아니면 어디 기댈곳이 없은 그러한 상황이었습니다. 대학원의 장학금은 그리 흔치가 않아서 장학금을 못탈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학비를 마련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한일이라고는 그저 학교에 다니도록 배려한 것 뿐인대 아내는 제게 제일 많이 감사를 합니다. 학교에 가버린 엄마의 빈자리를 힘들었지만 잘 참아낸 우리 아이들 또한 대견스럽습니다. 공부하는 엄마를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나도 엄마처럼 공부를 해야겠다고 스스로 책상을 피고 공부하던 아이들 모습속에..
골짜기에서 부르는 노래 골짜기에서 부르는 노래 제가 자란 곳은 산골입니다. 연못 골, 한자 골 등 이름만 들어도 동네가 산골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특별한 놀이기구가 없는 저는 골짜기에서 종종 놀았습니다. 그때 놀면서 부르던 노래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못 부르는 노래이지만 골짜기에서 노래를 하면 정말로 아름다운 소리로 들려옵니다. 산 정상에서도 이런 소리는 들을 수가 없습니다. 아름다운 새소리와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어울려진 나의 목소리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최고의 성악가의 목소리도 부럽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리 음을 다스리는(?)음치라 할지라도 골짜기에서 노래를 부르면 자신이 노래를 잘하는 명가수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지금도 종종 산에 오르면 골짜기로 가서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노래를 하곤 합니다. 나..
가을여행, 그림속으로 가을여행, 그림속으로 올 가을 저는 이세상의 모든 일을 잊은채 그림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 제게 꿈을 말해 주며 좋은 친구가 되어주던 그림속으로 그 안은 너무나 조용하여 사람이 안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넓은 마당에는 아이가 뛰어놀던 발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아이가 자주 들어가서 놀던곳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는 감나무게 감들이 주렁주렁 메달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감이 몇 개가 없어졌어요. 놀다가 배고푼 아이가 먹어버렸기 때문이죠 아이와 함께 뛰어놀다 지쳐서 부뚜막속으로 숨어버린 강아지는 그림에는 없지만 얼마나 귀여웠는데요 집 바로 옆에는 샘이 있었습니다. 수정보다 맑은 물을 쏟아내는데 아이는 그 안을 들여다 보면서 재미있는 표정을 짓곤 했습니다. 물론 손으로 떠서 마시기도..
전도! 할수있습니다. 전도! 할수있습니다. 10월, 11월은 광성교회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전도를 해야하는 달입니다. 성도 한분이 다섯명을 작정하고 세명을 결실하는 기간입니다. 전도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열려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면 벌써 그분은 80%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하지 방법이나 전략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도에 감히 도전을 못하는 이유는 마치 전도는 배워서 하는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를 보아도 전도를 배워서 했다는 곳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에 대한 마인드를 갖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발을..
153이란? 153이란?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린사람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걸고 쫒던 주님이 돌아가시니 낙심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상심한 마음을 갖고 그는 낙향을 하여 옛날 예수님을 만나기전 잡았던 그물을 다시 잡고 생계를 위해 다시 그물을 던졌습니다. 이때 부활하신 주님께서 오셔서 고기를 잡던 베드로에게 “그물을 오른편으로 던져라” 명령하셨습니다. 그때까지 메드로는 그분이 부활하신 주님이신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으로 던진 순간 그물에 고기가 가득찼는데 잡힌 고기가 153마리나 되었습니다. 153은 그물을 던지는 운동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153 영혼구원 대축제(153 Great Festival For Soul Winning)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동참해서 ..
이 집사님!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이 집사님!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해마다 3,4,5월이 되면 우리교회에서는 전도를 합니다. 말로만 총력 전도이지 전도에 힘을 쓰는 성도는 그리 많지 않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말로는 전도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라고. 또는 하나님께서 제일 기뻐하는 일이라며 침을 튀기며 말을 하지만 실제적인 삶을 보면 그리 전도에 힘을 쓰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분들을 뵐때마다 어떨때는 측은함과 서운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한 때 이러한 생각에 젖어 갈등(총동원 전도주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 빠져 있을 때 저에게 조금은 신선한 충격이요, 힘을 주어 그 모든 갈등에서 순식간에 탈출하게 만든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총동원 전도 주일을 선포하고 성도들에게 전도를 이야기 할 때마다 그분이 그리워 집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