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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사도행전(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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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7장 1-17절 누가복음 7장 1-17절 찬송가 206장 ‘주님의 귀한 말씀은’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인은 ‘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회의장 출입 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18일에 밝혔습니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동반 생명체 역할을 하는 존재이지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 그동안 국회는 국회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이 출입되는 것을 관례적으로 금지해왔습니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이 안내견 동반을 시도했지만, 국회사무처에서 허락하지 않아서 보좌진의 안내를 받아 출입했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댓글들 중에 한 댓글이 제 주목을 끌었습니다. “개만도 못한 ..
누가복음 4:1-15 누가복음 4:1-15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예수님께서는 요단강에서 세례 받으신 이후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40일 동안 광야에 계셨습니다. 본문의 시공간적 배경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 받으신 후에 성령께 이끌리어 40일간 광야에 계셨고 이스라엘은 홍해를 통과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40년간 광야 생활을 했습니다. 이제 영적인 새 이스라엘을 시작하실 예수님께서 성령님께 이끌리어 광야에서 금식하며 사역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1-2)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성령님은 광야를 피..
사도행전 28:16-31 사도행전 28:16-31 찬송가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로마로 온 이유(16-20절) 보디올에서 일주일을 머물렀다가 출발한 바울 일행은 마침내 제국의 심장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거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전해주며 사도행전의 막이 내려옵니다.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당시 로마 시민으로 황제에게 상소한 미결수는 로마에 도착하면 황제의 근위대장에게 인수인계되어 황제근위대 감옥에 감금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근위대장은 바울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고, 감옥 밖에, 가택연금의 형태로 따로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습니다. 황제의 근위대장은 황제의 명령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왜 바울에게 ..
사도행전 28:1-15 사도행전 28:1-15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사도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변론한 후 로마 시민의 권리를 내세워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호소하였기에 미결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백부장 율리오가 이끄는 무리에 속해 기아사랴에서 로마로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백부장 율리오는 먼저 가이사랴에서 북쪽으로 약 107km 떨어진 베네키아의 시돈에 정박하였다가 키프로스 섬 아래 지중해를 가로질러 오늘날 터키 남부인 ‘무라’ 항구로 가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뱃길과 거의 비슷한 항로였습니다. 그러나 시돈을 출항한 배는 맞바람으로 인해 키프로스 섬 위쪽인 터키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무라 항구에 도착한 바울 일행은 이탈리아..
사도행전 27:27-44 사도행전 27:27-44 찬송가 : 383 '눈을 들어 산을 보니' 표류에서 상륙으로(27-44절) 바울이 탄 배는 열나흘이나 되는 긴 시간동안 아드리아 바다를 표류해왔습니다. 바울을 제외한 그 누구도 살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앞선 26절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는 바울의 예언이 현실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27-29)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27절에 보면 사공들이 육지에 가까워지는 ..
사도행전 27:1-26 사도행전 27:1-26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바울의 말로 인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사이에 큰 다툼이 생겼던 날 밤, 천부장의 명령에 따라 군영에 있던 바울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행 23: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예루살렘에서와 같이 로마에서도 주님에 대해 증언해야 한다는 사명은 마치 그를 단숨에 로마로 이끌어 갈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와 정반대였습니다. 유대인들의 살해 음모를 피해 단숨에 가이사랴로 이송된 바울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미결수의 신분이었음에도, 그는 자그마치 2년의 세월을 갇혀 지내야만 했습니다(행 24:27). 감옥에서의 2년을 ..
사도행전 26:1-32 사도행전 26:1-32 찬송가 300장 ‘내 맘이 낙심되며’ 예수님께서는 지상사역 가운데 제자들에게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게 될 것”(마 10:18)이라고 예언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바울이 이 예언의 성취자가 되어, 지난 본문들에서는 총독 벨릭스, 베스도에게, 그리고 이제 아그립바 왕에게까지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설교(1-23절) 아그립바 왕이 입을 열어 바울이 말하기를 허락함으로써 바울의 변론 형식을 띤 긴 설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울의 설교는 1세기 변론의 표준적인 패턴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서론, 즉 왕에 대한 서론적인 언급(2-3)으로 시작해, 서술, 곧 사건에 대한 이야기(4-18)를 진술합니다. 이어 논증, 즉 사건..
사도행전 25:13-27 사도행전 25:13-27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사도행전 23장 11절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파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대의 전 총독인 벨릭스가 사도 바울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시간을 끌었기에 바울은 감금상태로 2년이라는 시간을 참고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사도 바울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하며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구든지 앞으로의 결과를 전혀 알지 못하고 막연하게 기다리는 일은 참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분노한 대적들 앞에서 자신을 향한 그들의 거짓된 고소들을 들어야 했습니다. 이런 일은 그동안 수년 동안이나 계속되어 왔던 일입니다. 그들의 주장은 특별한 것도 없었고, 입증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