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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책

열심히 일해도 지갑은 왜 늘 텅 비어있을까?

열심히 일해도 지갑은 왜 늘 텅 비어있을까?

크리스천의 재정관리 고민 쉽게 도와주는 책 3권


열심히 일해도 지갑은 왜 늘 텅 비어있을까? 기사의 사진
5월 ‘가정의 달’을 보낸 A집사 부부는 최근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한숨을 쉬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다 휴일까지 많았던 5월, 이런저런 지출이 많았다. 월급을 받아도 신용카드 결제액을 내고 나면 쓸 돈이 없을 것 같다. ‘성실하게 일해 돈을 버는 데 왜 우리 집은 매월 쪼들릴까.’ 이런 이들을 도와줄 책 3권을 소개한다. 

신간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두란노)은 재무상담사로 유명한 김의수 ‘돈 걱정 없는 우리 집 지원센터’ 센터장과 창의적 리더십 컨설턴트로 알려진 데이비드서가 함께 쓴 책이다. 김 센터장은 중증장애아로 태어난 딸 때문에 결혼 초기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데이비드서는 경제관념이 다른 아내와 갈등을 자주 겪었다. 

두 사람은 자기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돈 걱정 없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교회 헌금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교회를 옮기는 장로, 자녀교육비를 포기하지 못하는 아내,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음에도 서울 강남을 벗어나지 못하는 남편, 경제적 조건을 보고 딸에게 결혼을 강권하는 권사 등이 나온다. 

바로 내가 다니는 교회의 얘기 같이 생생하다. “당신을 좌지우지 하는 건 돈이잖아” “다들 대출 내서 집 산다구” “당신한테는 하나님보다 강남이 더 위인 것 같아” 등 크리스천의 경제적 갈등에 대해 기독교적 해답을 제시한다. 해답이 매우 실질적이다. 돈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이들의 머리를 시원하게 해줄 책이다. 

돈, 소유, 영원(토기장이)은 크리스천 재정관리에선 고전으로 통하는 책이다. 영원의 관점에서 재정을 관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 랜디 알콘은 서문에서 “돈의 사용은 우리가 어느 나라에 속했는지 확인시켜 준다”며 “당신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물질을 사용한다면 사탄을 대적해 그리스도께 투표하는 것이고 우리 자원을 이기적으로 사용한다면 이것은 사탄을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알콘은 교회 안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와 신학교의 번영신학을 비판한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돈과 소유의 청지기로서 사명을 가져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런 입장에서 헌금 저축 대출에 대해 얘기한다. 하나님 중심의 재정관을 세우는 데 큰 도움 된다. 그의 근작 내 돈인가, 하나님 돈인가(토기장이)와 함께 보면 더 좋다.

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두란노)는 은행원 출신 목회자 민걸 목사가 크리스천의 재정원칙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헌금 투자 가정경제 교회재정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마트 가서 장보는 법, 필요한 목돈에 꼬리표 붙여 보관하기, 집을 마련하는 방법 등이 나와 있다. 깨알 팁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보면 될 것 같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57103&code=23111312&cp=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