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지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시 12:1-8)
2014. 10. 5. 작성자:권혁길 목사
요즘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세월호 사고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지 몇 달 안 되는데 며칠 전 전라남도 홍도에서 바캉스 호라는 여객선이 침몰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승객 110명이 모두 구조되었다. 그러나 지난 주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인하여서는 47명이 사망했다. 어디든 안전한 곳이 없다. 요즈음 안전 민감증에 걸릴 만큼 사회가 불안하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안전한 지대로 인도하신다는 것이다.(5절)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1. 위험지대에 살고 있는 인생
원래 인간은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살도록 복을 받았다. 그 곳은 바로 에덴동산이었다. 그러나 인간이 사단의 개입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범죄로 말미암아 그 아름다운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으며 현재 이처럼 위험지대에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그 이후로 이 세상 어디도 안전한 곳이 없다.
일본은 현재 위험성이 있는 활화산은 모두 80여 곳으로 추정 되는데 이 가운데 47곳은 언제 분화가 시작 될지 모른다고 한다. 지금 일본은 후지산에 분화구가 폭발할까봐 무척 긴장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동안 43차례 분화구가 폭발했다. 기록을 보면 50년에 한 차례씩 화산이 폭발한 셈인데 최근 300년 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 그런데 요즈음 도로가 내려앉고, 호수의 물이 줄어드는 등 어떤 날은 하루에도 미세지진이 150차례나 일어났다고 한다.
만약 후지 산에 화산폭발이 일어나면 시즈오카 등 주변에 사는 주민 75만 명이 생활 터전을 잃는다고 한다. 또 화산재가 도쿄 등 수도권 일대로 날아들면서 200만 명이 건강 이상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지진의 위험이 있다고 한국 지진연구소장 김소구 교수는 말했다. 서기 779년 신라 혜공왕 15년에 규모 8.0의 대지진이 일어났었고, 가까이는 1997년 6월에 4.0의 지진이 일어났었고 우리나라의 가장 위험한 지역은 경주와 서울 강남지역이라고 말했다.
비록 우리나라에는 지진이 안 일어난다고 해도 일본에서 우리나라 가까운 쪽에서 강진이 발생한다면 우리나라 동해안에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지진의 위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각종 사고의 위험, 전염병의 위험, 전쟁의 위험, 가뭄의 위험, 홍수의 위험, 태풍의 위험, 등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마 24:3-9)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2. 안전을 추구하는 인생
안전을 위한 모든 수단이 동원되고 있다. 예를 든다면, 가장 많이 접하는 자동차나 비행기 탈 때 매는 안전벨트, 작업 현장에서 착용하는 안전모, 안전화, 안전 표지판, 보안경, 보안등, CCTV, 구명보트, 구명조끼, 구급차, 소방차, 비상구, 도난방지시스템, ... ...실비보험, 상해보험, 생명보험, 암보험, 치아보험, 등등, 그러나 이런 안전장치가 있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것들을 무시할 수도 없다.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이 해결책이 못된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교훈하셨다.
시 127:1절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인간의 힘으로서는 환난이나 위험을 피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참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런 환난 가운데서 보호하시며, 건저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3. 안전한 지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본문 5절을 읽어보자.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안전한 지대 [v'y< (예사) 구원, 구출, 구조, 안전, 번영, 복지, 승리
이 땅에는 가련하게 눌림을 당하고 뜻하지 않게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자들이 고통 속에서 탄식하며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지대로 인도하셔서 거기 거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윗의 고백과 같이 삼하 22:33절에 보면, 『하나님은 나의 견고한 요새시며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라고 하셨다. 우리는 이 말씀을 믿는다.
사 32:18절에도, 『내 백성이 화평한 집과 안전한 거처와 조용히 쉬는 곳에 있으려니와』라고 하셨다. 여기에서 내 백성이라는 말씀과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는 것이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 자기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신다.
시 4:8절에도,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시 16:9절에도,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잠 1:33에는,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고 하셨다.
4. 안전한 지대는 어딘가?
* 하나님의 날개아래 거하는 것이다.
(사 31:5)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뛰어넘어 구원하리라 하셨느니라』
(시 36:7)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시 57: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시 91: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 예수님의 보혈이 흐르는 곳이다.
(출 12: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롬 5: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현장이다.
진리의 보혜사 성령께서 친히 함께 하셔서 곁에서 도우심으로 위험한 지경에 빠지지 않도록 도우신다.
(요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보혜사 paravklhto" (파라클레토스) 돕는 자, 변호자, 위안자, 대언자, 협조자,
(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말씀의 인도를 받는 현장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말씀의 인도를 받는 사람에게는 장애물이 없게 된다. 그리고 주의 말씀이 그의 등불이 되시고 빛이 되셔서 위험한 환경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비록 위험한 일을 만났을지라도 말씀을 보내어 위험한 환경에서 건지신다.
(시 119: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시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 107:20)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천사가 함께하는 현장이다.
(시 34:7)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단 6: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마 4: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행 12:10)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행 12:11)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안전한 지대에 거하게 하시면서 보호하실 뿐 아니라 그의 이전의 형통함을 회복시켜 주시며 더 풍부한 곳으로 인도하신다.(시 12:7)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지키사 rm'v; (샤마르) 지키다, 보존하다, 감시하다, 돌보다, 중시하다, 보호하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환난을 당하며 고통 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고통을 당할 때 그들을 고통가운데서 건져내셔서 안전한 지대인 가나안 땅으로 옮겨놓으셨다.(출 3:7-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눌림과 탄식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이 세상에서 안전한 지대로 옮겨 놓으시려고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평안을 위하여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으며, 지금은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오셔서 평강으로 함께 하시며 우리를 항상 안전한 지대로 인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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