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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고난/이사야 53:5~7

십자가의 고난/이사야 53:5~7

 

본문에 보면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기 위한 여호와의 종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처절한 수난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동산에서 인간적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생각하시면서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같이 될 정도로 힘쓰고 애써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고난의 십자가를 감당할 힘을 얻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의미는

첫째, 인생의 슬픔을 담당하신 고난이었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사 53:4) 인간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질병과 마귀의 시험, 사업의 실패 등으로 이런 저런 슬픔을 당하며 살아갑니다. 이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수많은 근심, 걱정, 불안과 공포, 환난과 질고가 항상 접근해올 때마다 자기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싸우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인간의 연약함과 슬픔을 아시기 때문에 인간의 육성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이 겪는 슬픔과 고난을 친히 다 체험하시고 우리 인간의 슬픔을 대신하여 주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2:18에 보면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라고 말씀했고, 마태복음 26:38에 보면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고 말씀했습니다. 왜 예수님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기까지 고통을 당하셨나요? 인류의 모든 슬픔과 고난을 친히 겪으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모든 슬픔은 우리의 힘으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께 나아갈 때만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1:28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둘째,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인한 고난이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사 53:5) 예수님은 고난을 당할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신 담당하시기 위해서 가시 면류관과 못과 창 등으로 찔리시며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로마서 3:10에 보면 의인은 한사람도 없다고 했습니다. 자기 공로로 구원받을 사람은 이 땅에 아무도 없습니다. 인간은 다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고 멸망의 지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그런 인생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예수 없이도 나는 의롭게 살았으니까 구원받는다고 하는 사람은 전부다 거짓말입니다. 우리는 모태에서부터 죄 중에 잉태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허물과 죄악을 대속해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용서와 긍휼을 베풀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5:8에 보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도 더 의롭기 때문에 주님을 만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주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대한 사랑을 확증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주신 그 자체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서 영원히 떠나지 않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십자가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해주셨습니다(엡 2:16). 그리하여 멸망 받을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십자가로 죄인 된 우리에게 의인의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그 사랑에 감격하여 날마다 우리는 주님을 찬양하고, 몸을 바쳐서 헌신하게 되며, 내가 만난 그 예수를 만 백성 앞에 지체하지 않고 전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인하여 고난을 당함으로 우리를 구원해주신 예수를 나 혼자만 믿을 것이 아니라 아직도 예수를 모르는 자들에게 전해서 그들도 예수님을 만나 믿게 해주고,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오늘 죄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며, 멸망의 길로 가는 인생들에게 속죄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데도, 예수님 앞에 나와서 죄를 자복하면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해주시고(요일 1:9),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의지할 때 보혈의 피가 그를 깨끗하게 해주시며, 예수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님께서 재창조를 해주신다(고후 5:17)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주님의 은혜를 입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은 실패도 성공으로 바꿔지고, 절망도 소망으로 바꿔지며, 죽음도 생명으로 바꿔져 하나님의 영원한 영생으로 이어지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평화를 우리에게 누리게 하기 위한 고난이었습니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 (사 53:5) 하나님과의 죄악이 가로막혀 있을 때는 평화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죄악으로 막힌 담이 무너질 때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비 오는 날 비행기를 타고 높이 올라가보면 창공에는 햇빛이 찬란하게 비치는데 지상을 바라보면 검은 구름이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름 아래 있는 사람이 태양 빛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그 구름이 빛을 가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그 찬란한 평화와 복과 기쁨을 인간의 죄의 먹구름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그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슬픔 가운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 우리가 받을 징계를 예수님께서 받았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예수를 믿기만 하면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3:11에 보면 “하나님 앞에서 아무나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이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믿음으로 모든 율법의 저주에서 해방 된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우리를 치료해주시기 위한 고난이었습니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여기에서 ‘나음’이란 치료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우리의 영과 마음의 병 그리고 육체의 병까지도 치료해주시기 위한 고난이었습니다.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며 흘리신 주의 보혈은 능력이 있습니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질병에서 해방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레미야 30:17에 보면 “내가 너를 치료하여 네 상처를 낫게 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오늘 이 말씀대로 여러분의 상처가 낫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는 자의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 그대로 능력이 나타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의 이름으로 어떤 상처라도 고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흔히 ‘상처 받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 상처는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치료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이 상처를 치료해주실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15:26에도 보면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쳐주셨습니다(마 4:23,24).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앉은뱅이를 걷게 하시며,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고, 벙어리 입을 열어주시며, 혈루증 여인을 고쳐주시고, 문둥병자를 고쳐주신 그 주님은 우리의 영도 치료해주실 뿐만 아니라 육체도 치료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의 슬픔을 담당하시고,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사해주시며, 우리에게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우리의 상처와 질병을 치료해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의미를 깨달아 슬픔이 변하고 기쁨이 되고, 모든 죄를 용서 받고 평화를 누리며, 상처와 질병에서 치료 받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항상 전하며 승리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