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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김동호목사

[스크랩] 300명을 주옵소서 2 /사사기 7:1-8

   

생명의 말씀을 통하여 풍성한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300명을 주옵소서

사사기 7:1-8

 

 

몇 주전부터 저는 계속해서 교회 개혁에 대한 설교를 집중적으로 하 고 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우리 동안 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하여야 할 일에 대하여 설교를 더 계속할 작정이지만 오늘로서 교회 개혁에 관한 설교는 끝이 나게 될 것입니 다. 저는 오늘 교회 개혁에 대한 일 련(一連)의 설교를 끝내면서 그동안 의 설교를 한 번 정리하면서 일단 한 번 설교의 매듭을 묶어 보려고 합니다.

 

교인들중에는 우리 목사가 요즘처 럼 살기 힘들고 지치는 때 왜 복음 적인 설교는 하지 아니하고 밤낮 정 치적인 설교만 하는가라고 생각하시 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 말씀과 생각의 뜻을 충분히 알지만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치적 설교란 하 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관계없이 자 신의 정치적인 야망을 실현하기 위 하여 하는 설교를 말하는 것인데 사 실은 그것은 설교라고도 할 수 없습 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하여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실 현하기 위하여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몸된 교회의 개혁과 개선을 위한 설 교라면 그것을 우리는 정치적인 설 교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리 고 복음적인 설교를 단순히 교인들 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설교로만 이 해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입니다. 물 론 그와같은 설교가 복음적인 설교 에 있어서 중요한 한 부분인 것은 사실이나 그것만을 복음적인 설교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

 

그동안 설교를 하면서 제가 자주 사용했던 표현중의 하나는 '생명을 걸고'라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그와 같은 표현을 사용했던 까닭은 제가 설교하는 내용이 그만한 각오를 필 요로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목사들이 모이면 거의 누구 나 할 것 없이 그동안 제가 하였던 말씀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설교 시간에 설 교하고 그것을 당회에 내놓고 시행 하려고 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과장 이라고 생각하실는지 모르나 그와같 은 말은 정말 입도 뻥끗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어렵고 위험한 것이었 습니다.

그와같은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 고 몇몇 목사들중에 교회의 개혁을 이야기하다가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여럿 있으며 지금 제가 그와같은 설 교를 하고 있는 이때도 제가 정말 사랑하는 동료 목회자 두 사람이 그 와같은 이유로 교회를 떠나야만 했 습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 교계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는 사 이에 '생명을 걸고'라는 비장한 표 현을 자주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표현이 좀 지나쳐 서 설교를 듣는 교인들로 하여금 마 치 우리 교회의 당회원들이 목사가 설교하는 교회의 개혁을 결사적으로 막고 있어서 심각한 대결 양상을 벌 이고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동안 설교하였던 내용중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이미 지난 연말 당회시 언급이 되고 다루어졌던 문 제입니다. 그리고 그와같은 갈등이 있다면 지금쯤 교회가 심각한 갈등 속에 빠져 혼란하게 되었을 것입니 다.

그리고 '생명을 걸고'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하는 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일은 내가 아니면 안된다 는 어떤 영웅심리 같은 것이 생기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것 은 사탄의 교묘한 시험이었고 사탄 이 파놓은 함정이었습니다. 그것을 알지 못하고 사탄에게 속아 어떤 영 웅심리에 의해서 이와같은 교회의 개혁을 해나가게 되면 쓸데 없는 정 치적 영웅 하나만 생기게 되어 결국 교회의 개혁은 실패하게 될 것입니 다.

저는 이 교회의 개혁 때문에 당회 와 갈등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교회의 제도와 조직을 보다 낫게 발 전케 하는데는 세가지 정도의 방법 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개선 이고 둘째는 개혁이고 셋째는 혁명 입니다.

저는 그동안 교육과 훈련을 통한 개선을 신뢰하고 주장해 왔던 온건 주의자(?)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와같은 방법만으로는 우리 인간들 이 본래 완악한 죄인들이기 때문에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는 과격한 혁명주의자가 될 수는 없 습니다.

혁명을 통한 방법으로 얼마든지 교회의 제도와 조직을 뜯어 고칠 수 있습니다. 혁명적으로 교회의 제도 와 조직을 고친다는 것은 당회원이 아닌 일반 교인들과 특별히 우리 교 회안에 많은 청년들을 선동(?)해서 당회를 밀어 부치는 것입니다. 착각 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동안 교회 에서도 얼마든지 그와같은 방법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목적은 옳은데 방 법이 나빠서 효과가 생각보다 낮고 효과가 낮을 뿐 아니라 역효과가 나 서 좋지 않습니다. 혁명보다는 개선 이 저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 러나 그 개선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개혁입니다. 그리 고 그 개혁의 주체는 당회입니다. 개혁의 대상이요 중심인 당회가 스 스로 자신의 권한을 분산하여 보다 성경적이고 보다 민주적인 조직으로 바꾸어 나가려고 한다면 그것이 바 로 개혁이 되는 것이요 그 효과는 개선과 혁명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완벽한 것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런면에서 개혁을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동안교 회 당회가 그와같은 일을 해 줄 수 있는 당회라고 믿고 있습니다. 정말 만에 하나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하 여도 저는 동안 교회에서 혁명을 하 지 않을 것입니다. 그럴바에는 차라 리 조용히 교회를 떠나 개척을 하겠 습니다.

 

그러나 저는 동안 교회를 떠나지 아니하고 동안 교회에서 개혁을 하 고 싶습니다. 그것이 간절한 저의 소원이요 기도의 제목입니다. 거기 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동안 교회의 개혁은 우리 교단과 한국 교 회의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 한 징검 다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 니다.

인간적인 이야기가 될는지 혹 모 르겠으나 작은 교회의 개혁으로는 교단과 교계의 개혁까지 유도하기가 좀 힘들고 벅찹니다. 대형교회는 일 차적으로 그와같은 힘은 있지만 대 형교회의 개혁 자체가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리만큼 어렵습 니다. 그리고 대형교회라고해서 다 그와같은 파급 효과를 갖는 것은 아 닙니다. 그동안 설교하였던 것과 같 은 교회의 개혁은 교회를 개척한 일 세대 목회자에 의하여 대형교회로 발전한 교회를 통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당회를 통한 개혁이라기 보 다는 막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목회 자의 영향력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그와같은 구조가 아닌 일반 교회에 영향을 끼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현재 우리 동안 교회 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큰 대형교회는 아직 아니지만 모든 면에서 우리 교단과 교계에 영향력 을 충분히 끼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안 교회는 제가 개척한 교회가 아닙니다. 당회 가 이미 나름대로 충분한 힘을 가지 고 있는 그러한 교회입니다.

그런데 우리 동안 교회의 당회가 담임 목사와 하나가 되어 교회 개혁 에 나선다면 그 파급 효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것이 되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 리 동안 교회를 그와같은 역할을 감 당하는 교회로 불러 주셨다고 믿습 니다. 그리고 우리 동안 교회가 그 와같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 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상상만해도 저는 가슴이 떨립니다.

 

제가 아무리 생명을 건다고 하여 도 저 혼자의 힘으로는 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혹시 한다고 하여도 쓸데 없는 영웅 하나만 만들어 내는 것이지 진정한 교회의 개혁은 이룰 수 없습니다.

이 일은 동안 교회의 당회가 하여 야 할 일입니다. 저는 오늘 이 설교 를 준비하면서 우리 동안 교회의 당 회가 이 시대의 기드온이 되어야 한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기드온이 되어야 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저를 포함한 동 안 교회의 당회가 이 시대의 기드온 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 니다.

 

기드온의 헌신이 물론 중요하지만 기드온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300명 의 십자가 정병이 있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일차적으로 당회의 헌신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차적으로 기드온의 300명과 같은 교인들의 헌신을 요구하고 계십니 다.

저는 이와같은 교회 개혁을 이루 는 것이 바로 영적인 전쟁이라고 생 각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이 영적인 전쟁에 대하여 매우 깊은 관심을 가 지고 계시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 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 전쟁에 용 기를 가지고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 게 하나님께서 관심을 가지실 것이 고 축복하실 것이라는 확신 또한 가 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전쟁을 두려워하여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하나님 은 그렇게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래 도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돌보아 주 실 것입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이 기드온의 300명 군사와 같이 하나님 이 원하시는 영적인 전쟁에 믿음으 로 생명을 걸고 나가기를 결정하신 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전쟁에 필요 한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실 것입니 다.

군인은 전쟁만 하면 됩니다. 그 전쟁에 필요한 군수품은 나라와 후 방의 국민들이 지원하는 것입니다. 전쟁의 승패는 보급에 있습니다. 아 무리 군인이 강하다고 하여도 보급 이 제 때에 충분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결국 강한 군인이 될 수 없고 전쟁에 승리할 수도 없습니다.

미국이 강한 것은 미국 군인들이 특별히 강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나 라가 강하고 부자이어서 그 어느 나 라 군대보다 보급이 정확하고 좋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아무리 보급을 잘 한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 당신 의 군대에게 보급하시는 것보다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사탄은 있는 힘을 다하여 그 하나 님의 보급을 차단하기 위하여 자신 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보급을 끊게 하기 위하여 쓰는 최고의 전략은영적인 전쟁에 부담을 느끼게 하고 두렵게하여 스 스로 그 전투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 입니다. 300명 중에 들게 하지 아니 하고 31,700명 중에 들게 하는 것입 니다.그렇게 될 때 하나님의 보급이 줄어들고 그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IMF의 문제 하나님의 보급으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우 십니까? 도망하려 하지 말고 엉뚱한 데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군대에 지원하세요. 그것 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미군은 아무리 나라가 보급을 잘 해 주어서 전쟁에 승리한다고 하여 도 그 승리한 전쟁에서 전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의 300명 군인중에는 전사자가 없었다는 사실 을 여러분 아십니까? 그것이 하나님 의 군대의 특징인 것입니다.

성전 뜰만 밟고 어정쩡하게 신앙 생활하는 것을 포기하시고, 적당히 신앙생활하는 것을 정리하시고 용기 를 가지시고 하나님의 군대에 지원 하시기를 권합니다.그리고 군인처럼 한 번 예수를 믿어 보세요. 하나님 께 헌신해 보세요.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말씀과 기도의 용사가 한 번 되어 보세요. 말씀대로 살아보려 고 한 번 발버둥질 좀 쳐 보시고 울 부짖는 기도로 생의 승부를 한 번 결정지어 보세요. 온전한 십일조 생 활을 하려고 용기도 내 보시고 교회 일도 바깥으로만 돌지 마시고 적극 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해 보세요. 남 녀 선교회도 가입하시고 교회학교 교사도 하시고 찬양대원도 하시고 좀 힘들지만 차량 안내도 하시고 적 극적으로 교회생활을 하세요. 그리 고 세상에 나가서도 당당히 하나님 의 사람으로 선교적인 삶을 사세요.

그렇게 살면 세상에서 가장 확실 한 하나님의 보급을 받을 수 있습니 다. 세상에서 당하는 어떠한 문제도 하나님이 도와 주시면 해결되지 못 할 것이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 습니다. 하나님을 믿으세요. 하나님 께 의지하세요. 하나님의 축복을 사 모하세요. 가장 큰 하나님의 축복을 원하신다면 하나님의 군대에 지원하 세요. 저는 여러분의 문제 해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믿습니다.

 

출애굽기 19장 시내산 계약

 

(출19: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 에서 나올 때부터 제 삼월 곧 그때 에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출 19: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 되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출19: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 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너는 이같이 야곱 족속에게 이르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라 (출19:4)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 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 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 희가 보았느니라(출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출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출처 : 주님의 시선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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