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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을 통하여 풍성한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
순종하는 사람들(2) 레위기 26:9-13
주경학자 베이커는 순종이란 "주님께서 돌담을 뛰어 넘어가라 명령하신다면 그대로 하는 것이다. 뛰는 것은 내가 할 일이고, 넘게 해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순종이란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고 따르는 것입니다. 불란서 사상가 파스칼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은 나의 모든 것 몸, 마음, 물질, 시간, 명예, 그리고 영혼까지도 주님이 주장하시도록 맡기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 바람에 쓰러졌던 갈대들이 흙을 털며 일어섰습니다. 그러나 쓰러졌던 아름드리 나무들은 쓰러진 채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갈대가 물었습니다. "나무야, 넌 왜 일어서지 못하니" "보면 모르니, 뿌리가 뽑혔는데 어떻게 일어선단 말이냐" "왜 뿌리 채 뽑혔느냐" "나는 평소 뿌리가 깊은 나무여서 그까짓 태풍정도라면 맞서고 견뎌낼 줄로 생각했었다. 그래서 힘주고 버티고 바람을 이기려고 맞서는 바람에 이 꼴이 되고 말았단다" 쓰러진 나무가 물었습니다. "갈대야 너는 어떻게 뽑히지 않고 견딜 수 있었니" "난 연약한 갈대여서 바람부는대로 따라 움직였을 뿐이다. 그랬더니 바람이 비켜 가더구나" 이것은 나무와 갈대의 대회를 픽션으로 꾸민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무처럼 자신을 크다고 믿고, 뿌리가 든든하다고 믿고, 강하다고 믿고, 교만하거나 힘이 들어가면 뿌리채 뽑히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갈대처럼 자신을 연약한 존재로 믿고 자신을 맡기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순종하는 사람들이 받고 누리는 은총이 어떤 것인가를 본문을 통해 찾아보아야 합니다.
1. 약속을 지켜 주십니다. 9절을 보면 "너희와 세운 언약을 이행하여 너희로 번성케 하고 너희로 창대케 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출애굽기 19:5-6을 보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그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면 약속하신 대로 은총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약속은 "번성하고 창대케 해주시겠다, 하나님의 소유를 삼으시고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번식률이 강한 식물은 딸기, 감자, 고구마 등입니다. 딸기는 뿌리 하나가 뻗고 뻗어 밭을 뒤덮고 맙니다. 고구마의 경우 줄기 하나를 심으면 뻗고 뻗어 번식합니다. 본문이 말하는 번성이란 그런 것입니다. 하나를 심고 백이나 천을 거두는 것이 번성입니다. 창대 하다는 것은 눈에 보이도록 크게 우뚝 서는 것입니다. 성공해서 우뚝 서고, 돈벌어서 우뚝 서고, 출세해서 우뚝 서는 것이 창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창대와 번성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만든 창대와 번성이 있고, 하나님이 주신 창대와 번성이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하나님이 지켜 주셔야 창대와 번성이 유지되고 보존된다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창대하고 번성했던 도시였습니다만 하루아침에 불타버렸습니다. 바벨론, 앗수르, 애굽은 당시 세계를 움직이던 강대국들이었습니다만 다 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얼굴을 돌리셨기 때문입니다. 왜 얼굴을 돌리셨습니까? 그것은 크고 강하다는 이유로, 성공했고 튼튼하다는 이유로 교만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18:2을 보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8:10을 보면 "순식간에 바벨론에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렀다"고 했고, 그 심판의 내용들이 열거되고 있습니다. 18:9을 보면 바벨론이 불타버린다고 했고, 상품거래가 중단된다고 했고(11-), 맛있는 과실이 품절 된다고 했고(14-), 그 부요와 풍요가 일식간에 망한다고 했고(17-), 그 큰 성이 불타 연기가 피어오른다고 했고(18), 영화를 누리며 살던 주민들이 땅을 치며 통곡한다고 했고(19), 21절을 보면 "큰성 바벨론이 떨어져 결단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바벨론은 오늘의 미국이나 일본의 힘보다 더 막강했습니다. 그런데 없어졌습니다.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바벨론은 영적으로 교만에 빠져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불순종에 빠져 있는 나라들, 정권들, 개인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했습니다(고전 10:12). 야고보서 4:6을 보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했고, 4:10을 보면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했습니다. 잘살더라도, 돈을 벌었더라도, 성공하고 출세했더라도, 지위가 높아지고 회사가 잘되더라도 자신을 낮추고 겸손합시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높이시고, 창대케 하시고, 번성케 하시고, 하나님의 소유를 삼으시는 것입니다.
2. 새 곡식을 먹게 해 주십니다. 10절을 보면 "너희는 오래 두었던 묵은 곡식을 먹다가 새 곡식을 인하여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풍년이 계속 들어 묵은 곡식도 쌓여 있는데, 새 곡식이 쏟아져 그걸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질적 풍요를 상징적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풍년이 들고 곡식이 쌓이는 원인을 4절은 "적당한 때 적당한 비를 주시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해 건너편은 욜단이고 이쪽은 이스라엘입니다. 욜단쪽은 물이 없고 메말라 산도, 들도 황토 빛입니다. 마실 물이 모자라 제한 급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지하수를 개발하여 스프링쿨러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포도, 오렌지, 올리브 등 농산물이 풍년을 이루고 있습니다. 건너편은 가난이 지배하고, 이쪽 편은 풍요가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욜단은 알라를 부르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부르기 때문입니다. 1987년에서 1995년 사이 8년 동안 미국 전역에서 2만 천명을 대상으로 수명 차이를 조사했습니다. 전혀 교회를 나가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일주일에 한번이상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의 경우 평균수명이 7년 길었다고 합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신체기능이 더 양호하고, 병에 걸렸을 경우 회복이 빠르고, 고혈압 환자 수도 적다는 것입니다. 미국 듀크대학이 1999년 한해동안 4천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걱정을 줄이고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크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뜻합니까? 하나님 섬기고 순종하면 건강도, 사업도, 회사도, 인생도 새롭게 변하고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을 주목해야 합니다. "새 곡식을 인하여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며"라는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묵은 쌀과 햅쌀은 밥맛이 다릅니다. 케케묵은 생각과 신앙태도는 묵은 곡식과 같습니다. 그것을 버려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5:17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했습니다. 다시말하면 새 곡식을 주시는 것처럼 새 믿음, 새 마음, 새로운 삶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5을 보면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순종하면 새 곡식을 주시고 새롭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3. 장막을 세워 주십니다. 11절을 보면 "내가 내 장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장막은 하나님이 머무시는 처소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장막을 세우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는 것입니다. 나와 같이 계시고, 나를 지키시고, 나를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3장을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다는 말씀이 다섯 번이나 반복됩니다. 그리고 13:21-22을 보면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셨다"고 했고, 22절을 보면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임재의 상징이었는데 그 기둥이 저들을 떠나지 아니한 것입니다. 우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진리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악을 쓰며 우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짤랑거리는 방울을 주어도 웁니다. 노래를 불러주고, 춤을 추어도 웁니다. 사랑을 주고 아이스크림을 주어도 웁니다. 이모가 안아줘도 더 웁니다. 밖으로 데리고 나가도 웁니다. 그때 밖에 나갔던 엄마가 쫓아와 아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아이에게 엄마는 평화이며, 안정이며, 행복이며, 하늘입니다. 아이에게 엄마의 품은 안식이며, 노래이며, 기쁨입니다. 우리네 경우는 어떻습니까? 방울도, 노래도, 춤도, 사랑도 내 영혼의 쉼터가 아닙니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실 때 평화와 안정과 위로가 있는 것입니다. 국제광고회사 최고 경영자인 팸 메이피스 래릭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그 실수에 대응하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상사가 당신의 잘못을 지적할 때 변명을 늘어놓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있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책망을 듣고, 야단을 맞고, 지적을 받았을 때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고치겠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런데 변명을 늘어놓고 빠져나갈 궁리를 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잘된 사람들입니다. 에녹, 노아, 아브라함, 이삭, 모세, 사무엘, 다윗 등이 거기에 속합니다. 다른 하나는 불순종하고 저주받은 사람들입니다. 아담, 가인, 고라, 사울, 아나니아 등이 거기에 속합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로 결론을 내야 합니다. 나는 어느편에 속해야 하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베드로후서 3:11에서 베드로는 "너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순종하고 복 받을 것인가, 불순종하고 저주받을 것인가. 순종하고 잘살 것인가, 불순종하고 못살 것인가 순종하고 번영할 것인가, 불순종하고 패망할 것인가. 순종하고 영생을 얻을 것인가, 불순종하고 멸망을 얻을 것인가. 분명하게 결정하고 결단하고 이 자리를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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