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강해/다니엘(박상훈)

[스크랩] 다니엘서강해/제23강 꿈의 해석3(2:40-43)

제23강 꿈의 해석3(2:40-43)

 

2:36-43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진술하리이다 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철 같으리니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며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철의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그 발가락이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 만할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느부갓네살 임금이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거대한 신상을 보았습니다. 그 신상은 인간의 모양이었습니다.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머리는 금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그 다음에 두 팔과 가슴은 은으로 되어 있었고, 배와 넓적다리는 놋으로 되어 있었고, 종아리와 발과 발가락의 일부는 철이었고, 일부는 진흙이었습니다. 이 네 부분은 각각 무엇을 상징한다고 했습니까? 네 나라를 상징한다고 했습니다. 금은 어느 나라를 상징한다고 했습니까? 바벨론입니다. 은은 메대와 바사를 상징하고, 놋은 헬라 제국, 철과 진흙은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고 했습니다.
다니엘이 해석을 하는데 먼저 느부갓네살 임금이 통치하고 있는 바벨론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 해석을 듣고 있는 느부갓네살 임금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위로하는 심정에서 왕을 안심시켰습니다. 첫째로, 왕은 열왕의 왕입니다. 두번째로, 왕은 하나님께 특별하게 선택받은 존재입니다. 세번째로, 왕은 금머리로서 으뜸가는 존재라고 하면서 위로해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다니엘처럼 우리 주변에 근심하고 걱정하고 두려움에 떠는 사람이 있으면 따듯한 말로 위로해 줄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라고, 또 여러분 주변에도 다니엘과 같은 귀한 친구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처럼 나를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감싸주는 친구들만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은 두번째 나라와 세번째 나라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한 줄로 설명하였습니다. 3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둘째 나라에 대한 설명을 왕만 못한 나라라고만 말하였습니다.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이렇게 셋째 나라도 간단하게 한 줄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네번째 나라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40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넷째 나라는 로마라고 했습니다.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철 같으리니." 로마 제국은 아주 강한 나라였습니다. 얼마나 강한지 40절에 나온 동사를 보시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며." 동사가 아주 강한 어조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보면서 로마 군대들이 철 병거를 타고 주변 국가들을 짓밟고 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지요? 성경을 읽을 때 시각적으로 머릿속에 그려가면서 읽으시면 더욱 실감 있게 와 닿습니다. 로마의 병거들이 주변 이웃들을 부수고 빻고 짓밟는 모습이 연상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강했습니다.
그런데 이 강한 로마 제국에도 약점이 있었습니다. 어떤 약점이 있었는지 본문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줄 압니다. 41절을 보시겠습니다.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통일되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약점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이 통치하던 바벨론처럼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강함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강해도 쪼개진다면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여러분, 어릴 때 들으셨던 동화가 생각나십니까? 어떤 아버지가 나이 어린 세 아들을 남기고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유언을 남겼습니다. "얘들아, 너희는 나가서 회초리로 쓸 수 있는 막대기를 하나씩 가지고 오너라." 아들들이 막대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을 함께 묶어라." 막대기 세 개를 한 데 묶었습니다. "그것을 부러뜨려라." 힘센 큰 아들도 그것을 부러뜨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묶은 것을 풀어라. 그리고 하나씩 부러뜨려보아라." 막내아들도 쉽게 부러뜨렸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바로 그거다. 너희들이 뭉치면 그렇게 힘이 있으니까 살고, 너희가 흩어지면 죽는다. 그러니까 비록 나이 어린 너희들이지만 힘을 합쳐서 하나 되어서 뭉쳐서 살아라."
그렇습니다. 나뉘면 안됩니다. 뭉쳐야 합니다. 어느 단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예수님이 한마음 한뜻이 되는 교회가 될 것을 말씀을 통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나누어지면 안됩니다. 또 우리 개인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하나님 바라보았다가, 세상 바라보았다가 하면서 나누어지면 안됩니다. 그러면 힘이 없습니다. 햇빛도 돋보기를 통해 한 곳에 집중되면 종이를 태우지 않습니까? 뭉쳐야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오직 한 곳, 예수님을 향해 시선을 집중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아!" "예!"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 "예!"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아브라함은 갈 바를 모르지만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나아갔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드리기까지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함께 따라왔던 조카 롯은 하나님만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눈을 들어서 요단 들을 보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보았습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모든 것을 다 잃고 말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만 바라볼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바라보지 마세요. "뒤돌아보지 않겠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우리의 마음을 오직 주님께만 둘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또 약점이 있습니다. 41절 하반부부터 42절을 보시겠습니다.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철의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그 발가락이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 만할 것이며." 로마 제국은 겉으로는 철처럼 강했습니다. 그런데 속은 진흙처럼 부패하고 타락했습니다. 그래서 로마 제국이 멸망했습니다. 로마 제국이 무력이 약해서 멸망한 것이 아닙니다. 속이 타락하고 부패했기 때문에 멸망한 것입니다.
로마서 1장에 보면 로마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몇 절만 읽어봅니다. 롬 1:26 이하입니다.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성적으로 로마 사람들은 아주 타락했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로마가 결국 멸망했습니다.
로마는 성적으로 타락했을 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타락했습니다. 롬1:29∼31입니다.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이렇게 도덕적인 타락이 극심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고 또 성도로서의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연 우리 속이 하나님 앞에서 성결한지, 깨끗한지를 늘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내 마음속이 과연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 겉으로는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 같은데 속에는 세상적인 것으로 가득 차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기도의 제목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주여, 내 마음 문 열기를 원합니다. 이 시간 내 마음속에 와서 좌정해주시고, 내 마음속의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을 다 정결케 씻어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밝은 빛으로 내 마음을 환하게 비추어주시옵소서." 이러한 기도가 이 아침에 있어야 할 줄 압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답답하고 괴로운 심정으로 주님 앞에 나오신 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고민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냥 돌아가지 마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에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답답한 마음을 보시고 기뻐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너 왜 그러니?"라고 탄식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너를 위해서  내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게 했어. 너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해주었어. 너를 의롭게 해주었어. 지금까지 네 발걸음을 인도해주었어. 지금도 너를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고 있어. 앞으로도 여호와 이레로 모든 것을 예비하면서 발걸음을 인도해 줄거야. 그리고 영원히 살 수 있는 영화로운 천국까지 예비해 두었어. 도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겠습니까?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을 다 떨쳐 버리고 이 아침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시면서 밝고 기쁜 마음, 가벼운 마음, 즐거운 마음을 주님 안에서 누리는 평안을 다 회복하시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