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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창 정 교 회 담임목사 박 한 응(朴 漢 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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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8.28. 주일 낮예배 설교문
【교역자 보건주일】
본 문 : 사무엘상 6 : 10 - 16
제 목 : 복음전도의 사명자가 가는 길
찬 송 : <새>213, 216, 317, 321, (323)
할렐루야!!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가 오늘도 모든 유혹과 시험을 다 물리치고 이 시간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 예배드리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벌써 오늘은 8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제 앞으로 9월이 된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더위가 가시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잖아도 아침저녁으로는 바람이 달라졌습니다. 올해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천재지변이 연일 계속이 되고 또 기상 이변으로 인하여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 온갖 재난이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와 같은 천재지변이 계속될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도 주님의 재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 날씨에 논에서는 벼들이 출수(出穗)를 앞 다투고 있고 무더위 속에서도 열매를 맺고 자기의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자연의 섭리를 보면서 이 계절에 우리 성도들도 믿음의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아 멘>
1. 오늘 교역자 보건 주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1년에 한번 지키는「교역자 보건 주일」입니다. 여러분들이 평소에도 목사님과 사모님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하고 계시지만 특히 1년에 한 주간을 정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평상시 기도하지 못하던 분들도 이날만은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고 또 헌금도 해서 담임목사의 건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으는 주일입니다. 헌금하는데 기준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담임목사님을 사랑하는 것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내가 목사님께 고기 한 근 사다 대접한다고 생각하면 가장 쉬운 방법이 될 것 갔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교역자 보건 주일은 우리 감리교에서 교단 적으로 1년에 1번 지키는 주일입니다. 그것은 성도들이 교역자에 대하여 평소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특별히 한 주간을 정하여서 담임목사와 사모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특별 헌금도 하여서 주의 종을 돕는 주일입니다. 목사의 건강은 곧 교회의 건강으로 직결이 되기 때문에 교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 합니다.
교단에서 발행하는 기관지를 보면 까만 테를 두른 사진이 자주 실립니다. 그 목사님의 경력을 보면 70이 넘어 은퇴하신 분들도 있지만 근래에 와서는 40대 50대의 목사님들이 갑자기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폐결핵이 그렇게도 많이 퍼져서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또 죽게 하였는데 교역자라고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 한국 교회의 상징적인 인물과도 같은 목사님들이 폐결핵을 많이 앓았습니다. 그것은 폐결핵의 특성이 못 먹고 영양실조가 되었을 때 많이 발생되고 전염이 되는 병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목사님들은 배고픈 시절을 겪어왔기 때문에 결핵을 많이 앓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폐결핵은 많이 사라졌는데 그 대신 폐결핵보다 더 무서운 간 질환과 당뇨, 고혈압, 그리고 암 때문에 많은 교역자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을 할 것입니다. ‘목사님들은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안 피우는데 왜 간 질환이 생기고 암에 걸리는가?’
2. 목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암의 발생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목회자는 24시간 대기중입니다. 그러므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밤늦은 시간이나 아침 일찍 전화가 걸려오면 교인들에게 또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목회자의 일상생활은 ‘스트레스 제조 공장’ 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때에 어떤 경우에 목회자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가 살펴보겠습니다.
(1) 목회자가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은 성도들이 목사의 마음을 몰라줄 때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누구보다도 성도들이 목사의 마음을 알고 그리고 목사가 인도하는 대로 또 지도하는 대로 순종하면서 따라주어야 하는데 이와 같은 목사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고 성도들이 각각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고 엉뚱한 발언을 할 때 목사는 참으로 괴로운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자면 한 교회에 입시생을 둔 두 가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목사가 대심방중에 두 가정에 가서 기도를 하는데 甲이라는 가정에서는 입시생을 위해서 기도를 해 주었는데 乙이라는 가정에 가서는 기도 중에 깜박하여 그 가정의 입시생을 위한 기도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대학교 시험을 보았는데 甲의 가정의 아들은 합격을 하였고 乙의 가정의 아들은 그만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乙이라고 하는 사람은 ‘목사님이 우리 아들 위해서는 기도를 안 해주어서 대학에 떨어졌다’ 고 하고 ‘또 그 집은 헌금도 잘하고 하니까 편애하고 차별대우를 한다’ 고 떠들고 다닙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속담에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자식들 중에 어떤 자식은 더 예뻐서 많이 주고 어떤 자식은 미워서 덜 주는 그런 일이 있습니까?
(2) 그리고 두 번째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성도들이 자기의 고집만을 부리면서 목회자에게 도전해 올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목사는 교인들보다 세상 적인 지식이나 또는 세상사는 지혜는 부족할지 몰라도 그러나 목회 즉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일에는 그 어떤 교인들보다 월등합니다. 목회자는 목회에 대해서는 전문직입니다. 마치 목사가 돈 버는 일에 대하여 기업가를 따를 수 없고, 의술에 대하여는 의사를 따를 수 없고, 법에 대해서는 법관을 따를 수 없는 것처럼 교회를 위한 일에는 목사를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목사가 한 번 무슨 안건을 임원회에 내 놓을 때는 충분히 기도하고 또 가능성이 있을 때에 제안을 합니다. 그런데도 교인들은 안 된다느니, 어렵다느니, 내 생각에는 안 될 것 같다느니, 좀 더 두고 생각해 보자 느니, 등등 매사에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공공연하게 목회자에게 도전하고, 목회자를 업신여기고, 싸우려고 달려드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또 뒤에서 이러쿵저러쿵 험담이나 하고, 불신자들에게까지 목회자의 흉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럴 때 같이 멱살 잡고 싸울 수가 있습니까? 어쩌다 해명하느라고 말 한마디만 해도 또 그것을 트집을 잡습니다. 이러니 목사가 스트레스가 안 생길 리가 없지요.
(3) 세 번째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무리 말씀으로 가르치고 깨우쳐도 나 몰라라 하고 전혀 변화가 없을 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목사는 설교 한편을 준비하는데도 밤을 새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가정주부가 항상 반찬 걱정하는 것처럼 목사는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설교에 대한 중압감을 벗을 수가 없습니다. 자려고 누웠다가도 무슨 영감이 떠오르면 뻘떡 일어나서 한 줄이라도 써놓아야 합니다. 운전을 하고 다니면서 보이는 모든 경관이나 또는 사건 사고, 모든 것이 설교의 소재가 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온 정성을 다하여 준비한 설교를 강단에서 선포할 때 교인들이 은혜를 받고 아멘 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병든 병아리들처럼 꼬박 꼬박 졸고 있기나 하고, 입이 찢어져라 하품이나 하고, 딴청이나 부리고 하면 정말로 스트레스 받습니다. 요즘 말로 열 받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아무리 설교를 들어도 변화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여야 하는데 제멋대로 합니다. 아무리 깨우치고 가르쳐도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어 아무리 외쳐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 (마23: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탄식하셨습니다.
아무리 말씀으로 가르쳐도 깨달음이 없고 돌이킴이 없는 것은 하나님을 배신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종으로 세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케 한 교역자를 멸시하는 죄악입니다.
그럴 때 어떡합니까? 목사야 무슨 일만 있으면 강대상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뿐인데 그래도 목사도 인간인지라 감정의 치유가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와 같은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협심증이나, 동맥경화, 또는 고혈압, 만성 위장병, 신경성 두통, 등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도 질병이 있었습니다. 바울 자신은 그것을 찌르는 가시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세 번 기도하니 하나님의 응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고 하였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나에게도 신경성 편두통이 있었습니다. 여러해 전에 하도 머리가 아파서 MRI를 찍어 보았는데 의사 말이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하면서 다만 목사님은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목사가 어디 신경 안 쓰고 되는 일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목회자는 목자의 심장으로 성도들을 사랑하고 성도들은 목회자를 이해하고 협조하고 도와야 합니다.
이제 오늘 본문 말씀을 상고해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김으로 나라가 부패하고 죄악이 관영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불레셋 나라를 불러 이스라엘 나라를 침략케 하여 이스라엘 나라는 말할 수 없는 고난을 겪게 되었고 당시 제사장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전쟁에 나가 전사를 하였고 엘리 제사장은 의자에 앉아 있다가 전쟁에서 패하여 범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불레셋 나라는 이스라엘 나라의 법궤를 빼앗아가서 승전가를 부르며 좋아했는데 하나님은 불레셋 나라를 온역으로 치셔서 하룻밤 새에 수천 명씩 죽는 재앙이 임하였습니다.
이에 당황한 불레셋 나라의 방백들은 이스라엘 나라에서 빼앗아온 법궤를 돌려보내기로 하고 새 수레에 법궤를 싣고 두 마리의 암소를 택하여 수레를 메워 이스라엘 나라로 몰아 보냈습니다.
이 때 수레를 끌고 이스라엘 나라까지 온 소들은 집에다가 젖 먹는 새끼를 떼어놓고 한 번도 끌어보지 않은 수레를 끌고 머나먼 길을 쉬지도 않고 좌우로 치우치지도 않고 걸어서 이스라엘 나라까지 왔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나라까지 왔지만 이스라엘 나라 사람들은 소를 잡아서 제물로 드렸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소가 바로 오늘의 우리 성도들의 모습이며 또한 목회자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오늘 목회자 보건 주일을 맞이하여 이 소를 통하여 목회자의 고충과 애로 사항들을 다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 같이 한번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복음 전도의 사명자가 가는 길”
오늘의 설교 제목입니다. 목회는 사명으로 하는 것입니다. 신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다 목사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고 싶다고 해서 목사가 다 되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해서 안 할 수도 없는 것이 목사입니다. 오르지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사람만이 감당 할 수 있는 직분입니다.
3. 목사는 한 마리의 소와 같습니다.
왜 목사가 소와 같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을 잘 보면 바로 오늘의 목사가 소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수레를 끌고 간 소는 많은 소들 중에서 특별한 사명을 띠고 선택받은 소들입니다.
불레셋 나라에 어찌 소가 이 두 마리뿐이겠습니까? 수많은 소들 중에서 이 소들은 수레를 끌고 갈 사명을 받고 선택을 받은 것처럼 오늘날 목사도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여 세운 하나님의 종입니다.
(2) 이 소들은 오르지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앞으로 가야만 합니다.
소들은 젓 먹이는 새끼까지 떼어놓고 수레를 끌고 길가 좌우에는 먹을 것이 많았음에도 좌우로 치우치지도 않고 벧세메스를 향해서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종이 된 목사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부귀와 명예와 권세도 모든 것을 복음을 위하여 배설물같이 버렸다고 하였습니다.
(빌3:7-8)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으려 함이라”
그리고 사명만을 위하여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합니다.
(3) 소는 제물용입니다.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난 어렸을 때 겨울이면 새를 많아 잡아서 구워먹곤 하였습니다. 눈이 오면 새 덥치기도 만들고 또 밤에 초가지붕 추녀 끝에 있는 새 굴에 손을 넣어서 잡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먹던 새고기 한 첨이 참 맛이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느 날 산새 한 마리가 소잔등에 앉아서 ‘네고기 열 첨보다 내고기 한 첨이 더 맛있다’ 그러니까 소가 하는 말이 ‘난 제사상에 올라가도 넌 제사상에 못 올라간다’ 그러더랍니다.
이와 같이 머나먼 길을 달려온 소를 이스라엘 사람들은 잡아서 번제로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의 목사도 마지막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관제와 같이 부음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딤후4:6-8)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성도 여러분!!
나는 바울과 같이 이 몸을 하나님께 순교의 제물로 바치고 싶었는데 요즘에는 순교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한 몸 하나님의 은혜로 부름 받아 일평생 쓰임 받다가 수가 다하여 하나님이 부르신 뒤에 이 육체는 땅에 묻혀 썩으면 무엇하며 또 화장을 하면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 그래서 조금이라도 남에게 공헌할 수 있는 것을 생각다가 의학 발전을 위하고, 또한 안구를 이식하여 실명한 사람들에게 광명을 주기 위해서 시신을 의과대학에 기증을 한 것입니다.
(4) 소는 한번 코뚜레를 하면 죽을 때까지 면할 수가 없다.
지금이야 소로 농사를 짓지 않고 기계로 하고 또 소를 먹여도 대부분 육용으로 사육하기 때문에 코뚜레를 하지 않습니다. 송아지가 성장하면 코를 뚫어서 코뚜레를 하고 코뺑이를 맵니다. 그러면 그 소는 일평생 그것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무리 큰 소라도 코뺑이만 당기면 끌려옵니다. 아이들이 당겨도 끌려옵니다.
목사는 한번 목사의 굴레를 쓰게 되면 일평생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가장 힘없는 존재가 됩니다. 그래서 집사가 당겨도 끌려가고, 권사가 당겨도 끌려가고, 장로가 당겨도 끌려가고, 심지어는 평신도가 당겨도 끌려갑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불신자들이 끌어도 끌려갈 수밖에 없는 것이 목사입니다.
(5) 소는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매를 맞고 욕을 먹습니다.
저는 청년 시절에 선친으로부터 농사일을 배우면서 소로 논갈이 밭갈이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때 소는 자구만 코뺑이로 때리기도 하며 쉬지 않고 야단을 쳐야 합니다. 조금만 게으름을 부리면 여지없이 욕을 먹고 매를 맞습니다.
목사는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오히려 좋은 소리는커녕 ‘목사가 뭐가 어떻고 어떻다’ 고 욕을 먹고 흉을 잡히고 때로는 매를 맞는 일도 있습니다.
4. 목사는 사생활(私生活)이 없습니다.
목사에게는 오르지 교회 일과 하나님의 일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일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고 교회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명절 때가 되어서 모든 사람들이 고향을 찾고 부모 형제를 찾아가도 가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슬픈 일을 당해도 표현을 못한다.
겔24:15-24절 말씀에 에스겔 선지자는 그의 아내가 죽었어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곡하지를 못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목회자의 현실이다.
목사는 자기 몸이 아파도 마음 놓고 앓을 수도 없습니다. 그 심정을 어찌 이 시간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겠습니까?
5. 목회자의 아픔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목사는 가장 약하고 힘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① 교인들은 목사에게 큰소리 버럭 버럭 질러도 목사는 조금만 크게 소리 내도 혈기 부린다고 합니다.
② 또 툭하면 우리 목사님은 사랑이 없다고 합니다.
③ 주택 문턱이 높아서 주택에 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④ 툭하면 교회 안 나간다고 합니다.
⑤ 툭하면 다른 교회로 간다고 합니다.
⑥ 우리 목사님은 사랑이 없다고 합니다.
⑦ 우리 목사님은 심방을 안한다고 합니다.
⑧ 심지어는 “목사님이 우리 집 심방 와서 교육받고 갔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말을 들을 때 목사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 중에는 이와 같은 행동이나 생각조차도 한 번도 하신 일이 없을 줄로 믿습니다.
6. 끝으로 목회자를 위하여 협력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목회자를 위하여 매일 매일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당부하기를 나를 위하여 기도하라 고 하였습니다.
(엡6:18-19)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2) 목사의 심정은 언제나 성도들을 만나고 싶고 또 여러분의 사정을 알고 싶습니다.
그러나 일일이 찾아갈 수가 없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때는 어떠한 사정이나 의논할 일이 있으면 시간에 구애 없이 찾아주시고 전화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가정에 무슨 애경사나 우환이나 어려운 일등 특별한 일이 있으므로 기도가 요청될 때 지체 없이 미리 연락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목사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실수를 할 때도 있고 잘못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때는 뒤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붙들고 말하지 말고 직접 찾아오셔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의 문제를 비난이나 악평하는 말을 하지 말고 반드시 먼저 담임목사와 상담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목사를 돕는 것입니다.
(4) 수일간 출타를 해야 할 경우에는 꼭 알려주고 가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목사는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5) 목사는 평생 배우는 사람입니다.
목사가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협조를 해 주어야 합니다. 목사가 배워서 돈 모으고 땅 사는데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지 교회를 위해서 교인들을 위해서 더 좋은 설교와 더 좋은 말씀을 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맹수들 중에는 먹이를 먹고 와서 어린 새끼들에게 토하여 먹여주는 짐승이 있습니다. 또 새 중에도 물고기를 많이 먹고 와서 둥지에 있는 새끼들에게 토해서 먹여주는 새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이 합심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부흥시키고 성장시켜서,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창정교회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결 론 : 오늘의 말씀을 마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동안도 여러분들이 부족한 저를 위해서 항상 기도하여 주신 것을 잘 압니다. 그 기도 때문에 제가 오늘까지 목회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 앞에서와 사람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목사가 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오늘 「교역자 보건 주일」을 맞이하여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부족한 저를 위하여 기도로 도와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부탁을 드립니다.<아 멘>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또 하늘의 신령한 은혜와 축복으로 갚아주실 줄로 믿습니다.<아 멘!>
(마10: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라고 하였는데 이 말씀을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목사의 이름으로 목사를 영접하는 자는 목사의 상을 받을 것이요”<아 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갔을 때에 여러분이 받을 상급과 목사가 받을 상급은 다릅니다. 그런데 그 목사가 받을 상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꼭 한 가지 있는데 바로 마10:41절의 말씀입니다.
아무쪼록 제가 대우 잘 받으려고 하는 말이 아님을 분명히 아시고, 오해 없으시며, 한 심령도 시험에 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1년 중 단 한번 지키는 「교역자 보건 주일」을 맞이하여 더욱 관심과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고 협력하는 성도가 되어서 이 종이 받을 상급을 모두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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