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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학1:1-11 * 헛수고 ②

학1:1-11   헛수고 ②

 

지난 주일에 어떻게 하면 헛수고 인생이 되는가를 정리했습니다. 교만, 자랑, 불순종이 우리로 헛수고 인생이 되게 함을 바벨탑 사건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불신으로 인한 불평과 원망 역시 우리로 헛수고 인생이 되게 한다는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40년 생활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혹 베드로처럼 헛수고의 밤을 보냈다면 포기하지 말고 내일을 준비하고, 빈 배를 예수님께 내어 드리고, 지시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수고의 열매를 갑절로 얻게 될 것입니다.

 

성경이 기록된 헛수고

 

4.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의 헛수고(학1-2장)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들 중 약 5만 명이 먼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귀환한 후 제일 먼저 파괴된 성전부터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신앙부흥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주변에 위치한 대적들의 위협으로 말미암아 성전을 건축하는 일은 답보 상태에 빠지게 되었고(스4:23,24) 그로부터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일이 중단되었습니다. 공사장에 기초만 놓은 채 공사가 중단된 하나님의 전을 상상해 보십시오. 흉물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하나님의 백성들은 성전 건축은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해 버렸습니다.(학1:2) 하나님의 전이 기초만 놓은 채 그 긴 시간 버려져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무엇이 문제입니까? 처음에는 하나님의 전에 대해 관심도 있었고, 성전 건축에 대해 열의도 있었지만, 방해와 외적인 압력이 있자 그들은 하나님의 일보다 자기 자신의 일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학1:4). 하나님의 전은 흉물로 버려둔 채 자신들의 집을 치장하고 지붕을 덮었습니다. 화려한 자기 집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해 그들에게 강력히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학1:5,7)

너희가 하고 있는 행위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자세히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혹 우리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하나님의 일보다 우리 자신의 일이 더 우선순위에 놓여 있지는 않는지? 주님의 일에는 관심도 없고 나 자신의 것들을 꾸미기 위해서는 모든 시간을 사용하고, 열정을 쏟고, 물질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숙고해 보아야겠습니다. 그런 이유로 주의 전이 약 15년간이나 버려져 있는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계속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일군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학1:6) ‘헛수고’를 말씀하고 입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시원하게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연고뇨 내 집은 황무하였으되 너희는 자기의 집에 빨랐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로 인하여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내가 한재를 불러 이 땅에, 산에, 곡물에, 새 포도주에, 기름에, 땅의 모든 소산에, 사람에게, 육축에게,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임하게 하였느니라.”(학1:9-11)

 

그들이 자기 집을 짓고, 지붕을 덮는 일은 잘못된 일이거나, 죄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학1:5,7)고 경고하고 계시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전은 기초만 놓인 채 버려져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끄러운 생각도 없이 그저 자신들의 일에만 시간을 들이고, 힘을 썼고, 돈을 들이며, 집중했던 것입니다.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입니다. 우선순위는,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학1:5,7) 숙고해 보십시오. 우리의 우선순위를 점검해 보십시오. 하나님보다 나의 일이 우선순위에 있는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우선순위가 잘못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시간을 드렸고, 많은 수고를 하였지만 초라하게 거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구멍 난 주머니에 돈을 쏟아 부은 꼴이 되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헛수고였습니다. 하나님의 전을 내버려둔 채 자신들의 일에만 매달리게 되면 구멍 난 주머니와 같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헛수고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학1:8입니다.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순종이 축복의 지름길입니다. 다시 우선순위를 바로 하라는 것입니다. 나보다는 하나님을 먼저,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반응은 긍정적이고 즉각적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집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학1:12-15) 4년이라는 시간을 드려 하나님의 전을 건축합니다. 그들에게 그러한 4년이라는 시간은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학2:19) 왜 그렇습니까? 그들의 우선순위가 바로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우선순위가 바로 되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십니다.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학2:19)

성도 여러분,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이 우선순위가 잘 된 성도는 헛수고 인생이 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받아 복으로 사는 인생이 될 줄 믿습니다.

 

5. 지혜자 솔로몬이 말하는 헛수고(시127편)

 

성경은 사람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력이 열매를 맺는 데는 하나님의 복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럼 솔로몬은 어떤 일에 하나님의 복이 임해야 헛수고 인생이 되지 않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까?

 

첫째로 “집을 세우는 일”입니다.(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집을 세우려는 자의 수고가 헛되지 않으려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이 있어야 됩니다. 하나님 없이 물질을 모으는 것도 하나님 없이 쌓는 학문과 명예와 권력의 탑 또한 결국엔 혼란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바벨탑처럼 성공하지 못하고 무너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자 솔로몬은 하나님이 함께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노력에 복을 주시지 아니하시면, 집을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 헛수고가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성을 지키는 일”입니다.(1)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파숫군이 성을 깨어 지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파숫군의 노력이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축복으로 지켜주셔야만 성은 안전한 것입니다. 성뿐이겠습니까? 건강도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물질도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자녀도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사업도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의 지키는 일이 허사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도움을 언제나 구하여 하나님의 도움과 복으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로, “돈 버는 일”입니다.(2)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저녁 늦게까지 애쓰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땀을 흘립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노력이 열매를 맺는 데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어야 됩니다. 주신 복을 받아 일이 잘되므로 단잠을 자게 하시고(4) 잠을 자고도 일이 잘되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시128:2 보면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한 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약속합니다. 헛수고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누가요?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시128:1)가 수고한 대로 먹게 되는 복을 받을 것입니다. 헛수고 인생이 되지 않기 위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같은 노력으로 이삭은 100배의 수확을, 베드로는 두 배 가득한 고기를 잡았습니다. 여러분의 노력 위에 하나님의 이런 은복이 함께하여 노력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넷째로, “자녀 문제”입니다.(3-5)

 

결혼, 임신, 출산, 양육 자녀에 관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복으로 된 것입니다. 저는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체험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과 물질을 드린 자식 농사에 하나님의 복이 함께하여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지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잘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복을 주는 수고가 될 때 노력에 열매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시는 나라가 될 때 평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축복하는 가정이 될 때 행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가 될 때 부흥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성도가 되어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땀이 헛되지 않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6. 우상숭배의 헛수고(왕상18장)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400명이 갈멜산에 모여 자기들이 섬기는 신에게 기도합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기도는 오후 3시까지 계속됩니다. 그러나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귀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눈이요,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입이요, 손이 있어도 도와줄 수 없는 손입니다.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수공물이 무엇을 하겠습니까? 우상숭배의 허구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심판과 더불어 헛수고 인생이 되는 첩경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 엘리야가 하나님을 부릅니다. “여호와여 응답하소서!, 여호와여 응답하소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냥 여호와의 불이 임했습니다. 전능자 하나님께는 우리의 말과 생각을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돕는 강하고 선한 손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어떤 불가능도 없으시는 신실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위해 구원의 길을 주신 분이십니다. 오직 한 길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

‘예수’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 분의 고난은 나와 상관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 나를 위한 고난이었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4-6)

여러분, 헛된 우상을 섬기는 자는 헛수고의 대가를 지옥에서 영원히 치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구주이신 예수님만을 믿음으로 영생복락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교만, 자랑, 불순종이 우리로 헛수고 인생이 되게 합니다. 불신으로 인한 불평과 원망 역시 우리로 헛수고 인생이 되게 합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또한 우선순위가 잘못되면 우리가 헛수고 인생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우상숭배는 헛수고 대가를 영원히 받게 하는 큰 죄악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러분, 지혜자 솔로몬 왕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복이 아니면 집을 세우는 자의 노력이, 파수꾼의 경성함이, 돈을 버는 일이, 자녀 출생부터 양육까지 모두 헛수고가 된다는 사실을 잘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헛수고 인생이 되지 않기 위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시128:1)가 되어 수고한 대로 먹는 축복을 다 받아 누리고 나누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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