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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오신 하나님! 이사야 9장 6-7절

이 땅에 오신 하나님!
  

※ 성경: 이사야 9장 6-7절


솔로몬 왕은 꿈에도 그리던 예루살렘 성전을 7년에 걸쳐서 건축하고 B.C 950년에 완공하여 하나님께 봉헌 예배를 드렸습니다. 솔로몬은 당시 성전을 최고의 재료인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건축했습니다. 지금도 레바논의 백향목은 세계 최고의 건축 재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성전을 건축한 후, 솔로몬 왕은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왕상 8:27) 이 기도는 우리 하나님은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 자기가 건축한 성전에 하나님을 모실 수 있겠느냐!는 것 입니다.
우주라도 하나님을 모시기에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에, 아니 내 마음속에, 오셨습니다. 이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의 역사의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오늘날 세계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준으로 탄생 전을 B.C(before christ)라고 부르고, 예수 탄생 이후를 A.D(Anno Domini)라고 해서, 전 세계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첫째, 예수님은 온 우주의 통치자이십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낳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사9:6)
어깨라는 말은 힘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야구에서 캐쳐가 “어깨가 든든하다” 라고 하면, 힘이 좋아서 공을 힘있게 잘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 어깨에 정사를 메었고...”라는 말은 우리를 “다스리는 자, 통치하는 자”로 오셨다는 뜻입니다.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던 그 날에,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했습니다.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눅1:32,33) 즉 예수님은 이 땅에 왕으로 통치자로 오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28:18) 이처럼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그래서 “메시야의 출현을 안”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헤롯 왕에게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가 어디 계시뇨! 라고 물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어떤 통치자 입니까?
요한복음10:10에서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더 풍성한 삶을 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8:19에서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피조물의 썩어짐의 종노릇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리에 이르는 것” 입니다.(롬8:21) 이처럼 예수님이 다스려야만이, 피조물들은 썩고 죽는 것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고 풍성한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의 위로자요. 보혜사입니다.
이사야9:6절에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을 기묘자라 모사라”부르고 있습니다. 영어성경에는 (He will be called wonderful counselor)예수님을 놀라운 위로자요, 보혜사라고 표현합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요 14:16) 즉 예수님께서는 보혜사, 위로자이시고, 성령은 또 다른 보혜사요, 위로자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이땅에 오신 것입니다. 환난 가운데 있을 때 우리에게 예수님은 담대한 믿음과 용기를 주셔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16:33) 또한 예수님은 우리가 환난 가운데서 기도할 때 가까이 계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신4:7) 때로는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갈 때,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신 목적은 바로 우리의 치료자, 위로자, 보혜사가 되시기 위함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사53:5)


셋째, 예수님은 평강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천사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노래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2:14)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말씀하셨습니다.(요14:27) 즉 예수님께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도 제자들은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친히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평강을 주셨습니다”.(요한20:19) 예수님이 주시는 평강은 두려움을 몰아내고 전쟁을 몰아내고 우리의 영혼을 참 안식으로 이끌어줍니다.
예수님은 평강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다스리는 곳에는 평강이 있습니다.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을 우리의 통치자로 모시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천국이 세워지고, 예수님은 우리의 위로자요, 보혜사가 되십니다. 우리의 삶의 담대함과 완전한 승리는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할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2006-12-26 13: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