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안전을 밝히신 예수님 (막 13:20-23)
예수님은 감람 산 강화에서 자신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일어날 일들을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미혹과 전쟁과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성도들은 박해와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이들의 속도는 빨라지고 정도도 심해질 것입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바로 직전, 이 땅에는 큰 환난이 일어날 것입니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큰 환난입니다.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그런 환난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도 그런 환난이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큰 환난의 발단이 될 사건을 일러주셨습니다. 장차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될 것입니다. 그 곳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설 것입니다. 말하자면 적그리스도는 성전에 자신의 신상을 세울 것입니다. 그 때부터 삼년 반 동안 큰 환난이 일어날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경제가 발전하고, 교육이 향상된다고 해서, 세상이 날로 번영하며 평화를 누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맙시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세상은 점점 위험해집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때에는 큰 환난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그 큰 환난 중에서도 안전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믿음을 주셨기 때문에, 성도들은 끝까지 견디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또한 성도들이 큰 환난을 당할 즈음에, 하나님은 피할 길을 내사 친히 성도들을 보살피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다시 한번 성도들의 안전을 밝히셨습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을 돌보시기 때문에, 성도들은 장차 있을 큰 환난 가운데서도 안전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본문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그 날들을 감하셨습니다.
막13:20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이 때의 “주”는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 때의 “그 날들”은 마지막 때에 있을 큰 환난의 날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위하여 마지막 때에 있을 큰 환난의 날들을 감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설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자기의 신상을 성전에 세울 것입니다. 그리고는 모든 사람에게 자기의 신상에게 경배하도록 강요할 것입니다. 그 때부터 이 땅에는 큰 환난이 일어날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자기의 신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들은 모조리 죽일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성도들은 산으로 도망가야 합니다. 그리고는 산에 있는 굴속에 들어가서 당분간 몸을 피해야 합니다.
그 때 적그리스도는 동굴 깊은 곳에 숨어있는 성도들을 찾아내서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요즈음도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를 통해서, 사람의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합니다. 하물며 마지막 때에는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기술이 아주 발달할 것입니다.
따라서 환난의 날들이 길어지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산으로 도망간 성도들도 결국은 적그리스도에게 다 발각되어서 죽임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언제나 큰 환난의 날들을 삼 년 반으로 못박고 있습니다. 예컨대 단7:25 말씀을 보면, 큰 환난의 기간을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합치면 도합 세 때 반, 곧 삼 년 육 개월입니다.
계12:6 말씀을 보면, 큰 환난의 기간은 천이백육십 일 동안입니다. 그리고 계13:5 말씀을 보면, 큰 환난의 기간은 마흔두 달 동안입니다. 실상은 모두가 똑같은 기간인 삼 년 반을 가리킵니다. 이와 같이 큰 환난의 기간은 이미 삼 년 반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과연 어떤 식으로 그 날들을 감하셨습니까? 큰 환난은 삼 년 반 동안 계속되도록 이미 정해졌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과연 어떤 식으로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마지막 때에 있을 환난의 날들을 감하셨습니까?
요한계시록을 보면, 장차 마지막 때에 있을 큰 환난이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먼저 일곱 인이 차례대로 떼일 것입니다. 그런 후에는 일곱 나팔이 차례대로 불릴 것입니다. 그런 후에 마지막으로 일곱 대접이 차례대로 땅에 쏟길 것입니다.
갈수록 환난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또한 갈수록 환난의 정도도 심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도들을 위하여 환난의 날들을 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그 날들을 감하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은혜입니다.
먼저 계6:12~13입니다.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여섯째 인이 떼입니다. 그러면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집니다. 달은 온통 피 같이 되어, 태양 빛을 제대로 반사하지 못합니다. 하늘의 별들이 무수하게 땅에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이 땅에는 어둠이 깔릴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해서 계8:12 말씀을 읽어봅니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추임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일곱째 인이 떼이면, 곧이어 일곱 나팔이 등장합니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붑니다. 그러면 낮과 밤의 삼분의 일 동안은 비추임이 없습니다. 가장 타당한 이유는 낮과 밤의 길이가 그만큼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길이가 삼분의 이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계16:10 말씀입니다.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먼저 일곱 인이 나오고, 그 다음으로 일곱 나팔이 나오며, 마지막으로 일곱 대접이 나옵니다.
다섯째 천사가 대접을 쏟습니다. 그러면 곧 어두워집니다. 갈수록 어둠이 깊어지다가, 마지막에는 완전히 깜깜해집니다. 자연히 산으로 도망간 성도들은 숨기가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는 성도들을 수색하기가 힘들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홍해 앞에 이르렀을 때, 애굽 군대가 추격해왔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있는 쪽에는 빛을 비추시고, 애굽 군대가 있는 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애굽 군대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까이 못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이 땅에 어둠이 깔리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는 어둠 속에서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만큼 그들은 숨어있는 성도들을 찾아내기가 힘들어질 것입니다.
물론 일조량이 부족하다 보면, 식물들이 제대로 자라지를 못합니다. 자연히 이 땅에는 큰 기근이 생길 것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 사이에는 미움이 깊어지며, 또한 민족들 사이에 또는 나라들 사이에 큰 전쟁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완전히 깜깜해집니다. 빛이 없으면, 이 땅에 아무 것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온 세상이 완전히 깜깜해지는 현상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바로 직전에, 그것도 지극히 짧은 기간 동안에만 일어날 것입니다.
아무튼 마지막 때에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큰 환난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루의 길이를 삼분의 이로 단축시키시면서, 성도들을 위하여 환난의 날들을 감하셨습니다.
그 기간 동안 이 땅에는 어둠이 점차 깊어갈 것입니다. 그와 같이 함으로써 하나님은 적그리스도의 손에서 성도들을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하나님은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셔서, 친히 성도들을 먹이시며 보살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환난을 당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서도 우리를 돌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환난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찬송가 310장의 후렴입니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해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형편을 아시고, 늘 우리를 보호해주십니다. 이 사실을 확실히 알고, 확실히 믿고,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미혹을 받지 않습니다.
막13:21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졌습니다. 그러나 장차 성전은 재건될 것이며, 적그리스도가 자기 신상을 성전에 세울 것입니다. 그 때부터 삼 년 반 동안, 이 땅에는 큰 환난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얼른 산으로 도망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그들은 행동이 굼떠서, 적그리스도에게 잡혀서 죽임을 당하기가 쉬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겨울은 날씨도 춥고 비도 내리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다행스럽게 산으로 도망한 성도들은 언제 적그리스도의 군대가 추격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을 조일 것입니다.
따라서 산으로 도망한 성도들은 얼른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자기들을 큰 환난에서 구원해주시기를 절실하게 바랄 것입니다. 성도들의 그러한 심리를 노리고서, 적그리스도는 자기 사람을 보내어 성도들을 미혹하려고 들 것입니다.
하늘에서 전단지를 살포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확성기를 틀어놓고 크게 외칠 수도 있습니다.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그러니까 굴속에 깊이 숨어있지 말고, 얼른 나와서 그리스도를 맞이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말을 믿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은 성도들을 미혹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성도들이 그 말을 믿고서 숨어있던 굴속에서 나오면, 성도들은 적그리스도에게 사로잡혀서 죽임을 당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막13: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예수님은 큰 환난 중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그리스도는 “내가 바로 그리스도다!”라고 주장하는 자입니다. 반면에 거짓 선지자는 자칭 그리스도는 아니지만, 거짓 그리스도를 옹호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그들은 이적과 기사를 행할 것입니다. 이적과 기사는 둘 다 초자연적인 기적을 가리킵니다. 엄밀히 구분한다면, 이적은 인간계에 일어나는 기적입니다. 예컨대 사람의 병을 고친다든지 또는 귀신 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이적입니다.
반면에 기사는 자연계에 나타나는 기적입니다. 예컨대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신 것이나 바람을 잠잠케 하신 것은 기사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적과 기사는 둘 다 초자연적인 기적으로, 이 둘은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고 보통은 함께 사용됩니다.
아무튼 마지막 때에 있을 큰 환난 중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도처에서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살후2:9 말씀과 같이, 그들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이적과 기사를 행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들은 사탄을 힘입고 그런 짓을 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7장을 보면, 애굽의 마술사들이 각자의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되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8장을 보면, 사마리아 성의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마술을 행하여 백성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들은 다 사탄의 활동을 따라 이적과 기사를 행한 것입니다.
오늘날도 사탄의 활동을 따라, 점쟁이들은 점을 칩니다. 무당들은 시퍼런 칼날 위에 올라가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때에 있을 큰 환난의 기간에도 사탄의 활동을 따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은 이적과 기사를 행할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사탄의 활동을 따라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그들이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 목적은 사람들을 미혹하려 함입니다.
그러면 과연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택하신 자들을 미혹할 수 있습니까? No! Absolutely not! 그들은 결코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요점입니다.
만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할 수 있다면,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셨겠습니까? 예수님은 “할 수만 있으면”이라는 말씀을 하지 아니하시고, 그저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리라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요15:16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늘 우리를 돌보십니다. 그러므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은 결코 우리를 미혹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0장에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느니라. 나는 내 양을 알고 내 양도 나를 아느니라.” 따라서 미혹하는 자들이 일어나서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우리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오늘날 신천지의 이만희, 하나님의 교회의 안상홍, 구원파의 박옥수, JMS의 정명석, 통일교의 문선명 등등이 일어나서, 마치 자기들이 그리스도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에게 “당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지 아니하신 자들은 예수님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에게 미혹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예수님을 알기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에게 결코 미혹을 받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환난의 날들을 감하기까지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되, 끝까지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그러므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은 결코 우리를 미혹할 수가 없습니다.
롬8:38~39 말씀입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그러므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아무리 날뛰어도, 그들은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음을 확신하기 바랍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모든 일을 우리에게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막13:23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너희는 삼가라.” 우리말 성경은 생략을 했습니다만, 헬라어 원어성경은 “그러나”라는 접속사로 앞 절과 연결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미혹을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택하신 자들도 스스로 삼가야 합니다.
막13:5에서 예수님은 “주의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막13:9에서는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막13:23에서는 “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 단어 모두가 실상은 똑같은 단어입니다. 단지 번역을 다르게 했을 뿐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미혹을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이 아무렇게나 처신하면 안 됩니다. 그들에게도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스스로 주의하고 조심하며 삼가는 것입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면,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해야 합니다. 그 때 미혹하는 자가 나타나서,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고 현혹할 것입니다. 그 말을 믿고 나가면, 적그리스도에게 잡혀 죽임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있고, 반면에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이 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미혹을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도 스스로 주의하고 조심하며 삼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모든 일을 우리에게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스스로 주의하고 조심하며 삼갈 수 있도록, 예수님은 자신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일어날 모든 일들을 미리 다 자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의 모든 일들을 환하게 다 아십니다. 아울러 예수님은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자신이 미리 말씀하신 모든 일들을 그대로 다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앞으로도 이 땅에는 미혹과 전쟁과 재앙이 계속될 것입니다. 박해와 미움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설 것입니다. 그러면서 역사상 전무후무한 큰 환난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놀라거나 이상하게 여길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모든 일을 우리에게 미리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삼가면서,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면 됩니다.
막13:26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구름을 타시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 때 각 사람의 눈이 구름을 타고 오시는 예수님을 볼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자기를 그리스도라 칭하는 자들은 모조리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다시 한번 성도들의 안전을 밝히셨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그 날들을 감하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미혹을 받지 않습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모든 일을 우리에게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늘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합시다. 우리를 미혹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맙시다. 오로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갑시다. 그리함으로 이번 한 주간도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추천 설교 > 박상훈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말씀의 권위를 밝히신 예수님 (막 13:28-31) (0) | 2017.02.01 |
---|---|
[스크랩] 다시 오실 예수님 (막 13:24~27) (0) | 2017.02.01 |
[스크랩] 큰 환난을 예고하신 예수님 (막 13:14-19) (0) | 2017.02.01 |
[스크랩] 믿음의 승리를 밝히신 예수님 (막 13:12-13) (0) | 2017.02.01 |
[스크랩] 징조를 말씀하신 예수님(2) (막 13:9~11) (0) | 2017.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