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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왕상 1:1-4)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왕상 1:1-4)


이 시간에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라는 제목입니다. 노년층이 많으신데 여러분의 노년이 가장 행복하시기 축원합니다.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일부 보험사들이 10억이 없으면 노후가 비참하게 된다는 공포의 마케팅을 편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부부가 오천 원짜리 설렁탕만 먹어도 20년 동안 2억 2천만 원이 든다는 것입니다. 밥만 먹고 사나요? 의복 주택 공과금 여행 레저 경조사 차량유지 손자용돈도 줘야 하고 거기다 건강의 문제는 어떻게 합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글쎄요입니다. 10억이 마련되어 노후생활하는 분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과연 이런 것이 준비되면 아름다운 노년은 보장된 것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이 그것을 잘 말씀해 줍니다. 본문을 보면 다윗 왕이 나이 많아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아 신하들이 이방 풍속을 따라 젊은 처녀를 구해다 왕의 품에 누워 따뜻하게 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동침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산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몇 차례의 다윗의 실수 때문에 다윗의 왕국은 내란과 혼란과 왕자까지 죽는 비극을 만나게 됩니다. 다윗의 노년은 그리 평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무엇이 부족합니까? 권력입니까? 명예입니까? 돈입니까? 아까 말한 10억이 없어서입니까? 다윗은 부자입니다. 다윗은 수많은 승리를 통해 황금으로 창고를 가득채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노년이 젊었을 때보다 더 아름다웠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젊은 날보다 나이 많아 징계 속에서 고통 받은 나날이 많았습니다. 물질만 가지고 아름다운 노년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의 노년기를 사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지혜로운 노년기를 보낼 수 있을까요?


1. 노년의 때에 맞추어 사는 것입니다.


전 3:1-9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때를 맞추어 살아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때를 놓치면 안 됩니다. 다윗의 잘못은 무엇이었을까요? 매튜 헨리라는 주석가는 본문을 재미있게 설명했습니다.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을 그 때에 다윗의 신복들은 장례 준비를 해야 하는데 혼례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입니다. 이제 하나님 앞에 갈 날을 생각하며 더 기도하고 더 찬송하고 더 천국에 쌓으면서 준비해야 하는데 신하들의 어리석은 말을 들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지금 어떤 일을 주력하고 계십니까? 천국 갈 준비는 잘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이 땅에서 살 궁리로만 가득하십니까? 사람이 때를 알아야 합니다.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자기의 때를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노년기에는 자기를 위해서 쓰는 때이기도 합니다. 살 동안 유산은 물려 주지 마세요. 이제는 저축만 하려고 마시고 자기를 위해 적당히 쓰셔야  합니다. 곰이 때를 알고 쉴 사이 없이 먹어댑니다. 그래야 겨울을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노년을 위해 준비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노년을 위해 연금 들고 저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의 저축입니다. 끝까지 하나님 잘 섬기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평안하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기도로 저축하면 노년에 기도의 응답으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하나님께 사랑 받고 사람들에게 존경 받고 자신도 만족스럽게 됩니다.


2. 노년을 사는 지혜는 마음은 늙지 않는 것입니다.


고후4:16에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했습니다. 우리 마음은 늙지 않아야 합니다. 늘 은혜를 받으면 영혼이 새로워집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너무 어른 표시하지 말고 젊은이들과 어울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마음도 젊어집니다.


그런데 노년의 다윗의 모습은 젊은 날의 그 모습이 아닙니다. 늘 기도를 하던 사람이 늙고 병들었다고 기도를 쉬면 안 됩니다. 영성이 떨어지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몸이 늙어서 기도 못하기보다 마음이 늙어서입니다. '나는 노인이다.' 라는 생각 속에 살면 우리의 영성은 곤두박질 치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은혜생활이 나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노인이다.' 이 생각은 신앙의 무서운 적입니다. 마음은 늙지 말라는 것입니다.


갈렙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수 14장을 보면 갈렙은 “오늘날 내가 팔십오 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했습니다.


늙어서 영성을 잃어버린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이삭입니다. 그는 젊어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의 기적이 많았습니다. 기도로 아내를 얻었습니다. 불임 가운데서도 기도로 쌍둥이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농사하여 백 배나 얻었고 소나 양이 떼를 이루었습니다. 늘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아버지께 순종하여 모리아 산의 번제물이 되려고 하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살고 뜻에 죽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나이 들어서는 육신을 따라갔던 일이 있습니다. 에서와 야곱이 태중에서 싸울 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이삭에게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삭은 에서를 불러서 별미를 요구하고 장자권을 잃어버린 에서를 축복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이삭의 이런 실수 때문에 형제인 에서와 야곱이 원수가 됩니다. 그리고 20년이라는 세월동안 가족들이 생 이별하는 불행한 역사를 체험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야곱은 시작은 육신의 요소가 많았지만 갈수록 신령해졌습니다. 요셉이 두 아들을 축복해 달라고 데려 왔을 때 손을 어긋맞겨 축복했습니다. 요셉이 이를 기뻐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움직이려 할 때 나도 안다 나도 안다 하면서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고 하나님의 뜻대로 축복했습니다. 마지막 열 두 아들을 불러놓고 그들의 행위대로 앞날을 예견하면서 정확히 하나님의 뜻대로 축복했습니다. 늘 은혜 받아서 겉 사람은 후폐하나 속은 날로 성숙하고 새롭기 바랍니다.


한 노인이 과수를 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여보세요. 살면 얼마나 산다고 나무를 심습니까?” 그러자 노인은 “나는 따먹지 못하지만 다 후손을 위한 것이요.”이처럼 우리들도 반듯한 신앙을 물려주고 반듯한 나라를 물려주고 반듯한 교회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다윗이 솔로몬이 지을 성전을 위해 준비했듯 우리도 무언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교회 전통을 물려주고 보이는 것으로는 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땅만은 충분히 준비해 주어야 합니다.


3. 노년을 사는 지혜는 더욱 말씀에 서야 합니다.


다윗이 아비삭을 받아드린 것은 자신의 체온을 위해 한 여인의 일생을 망치는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왕의 첩이었던 사람이 누구와 다시 결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비삭은 평생 외롭게 살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왕자 아도니아가 아비삭을 요청하다가 솔로몬의 칼에 죽는 비극을 낳게 됩니다.


말씀에 서지 못한 죄가 이렇게 큽니다. 잘못된 생각을 받아들이면 일생이 고독합니다. 잘못된 생각을 받아들이면 내 심령이 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서세요. 비록 건강이 여의치 못하나 하나님의 은혜로 내 인생 거뜬이 살 것이라고 말하세요. 비록 물질 풍족하진 않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넉넉히 살아갈 것이라고 말하세요. 노년일수록 하나님과 그 말씀만 바라보아야지 허무주의 철학이나 약해져가는 몸의 느낌이나 흩어져 있는 가족 바라보아서는 안 됩니다.


전도서에서 기자는 전12:1-5에서 노인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손이 떨림)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꼬부랑 허리) 맷돌질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치아가 빠짐) 창들로 내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눈이 어두워짐)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귀도 안 들림)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먹지 못함) 새의 소리를 인하여 일어날 것이며(신경이 쇠약함)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목소리도 쇠함)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몸을 지탱치 못함)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걷지 못함)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백발)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힘이 약함) 원욕이 그치리니(정욕도 사라짐)” 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몸의 느낌을 의존하지 마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욱 지혜로워야 합니다. 삼상18:5에 보면 “다윗이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위대한 다윗도 노년에 잠시 그렇지 못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유일하게 연전연승하여 한양까지 올라와서 행주산성 대첩을 한 부대가 있었습니다. 곧 권율 장군이 이끈 전라군이었습니다. 전승할 수 있는 요인 중에는 전라군에는 등에 업혀 다닐 만큼 노쇠한 지휘관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비록 몸은 약했지만 지혜나 판단력은 뛰어났던 것입니다. 노년이라도 얼마든지 말씀과 지혜로 충만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4. 그리고 더욱 용기를 내야 합니다.


다윗은 본래 용기의 사람입니다. 사자나 곰을 쫓아가서 양을 빼앗아오고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의 거장 골리앗 앞에 나간 사람입니다. 나이 많아져도 이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임종을 앞둔 야곱이 힘을 내어 일어나 축복한 것 같이 용기를 내서 신앙 생활해야 합니다. 노년기에는 몸에 불도 쇠하기 때문에 마음도 소극적입니다. 말하기도 귀찮고 소리 내기도 싫습니다. 일을 시작하는 것도 두렵고 감당하기도 겁이 납니다.


젊을 때는 이유 없이 웃고 긍정적이지만 노년에는 웃음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의도적으로 웃어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찬송해야 합니다. 더욱 힘을 써서 예배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생각으로 몸을 움직이세요. 노년기에는 근육이 뭉치니 늘 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면 살고 기도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시니 미래를 겁내지 말아야 합니다.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 신체가 변하여 그 큰 아이를 낳고도 살듯 하나님께서 다 감당할 은사를 주세요. 그러므로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고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한 줄 알아야 합니다. 죽음만 생각하고 살면 안 됩니다. 죽음의 너머를 보고 살아야 합니다. 죽음이 생각나거든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세요. 우리를 낙심시키려는 사탄의 미혹입니다. 항상 그 너머의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만 생각하고 생의 복을 누릴 것만 생각하시고 예수 믿고 충성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마지막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며 끝까지 아버지의 뜻대로 하셨습니다. 우리들도 때를 알고 때에 맞추어 삽시다. 성령 충만하여 날로 새로워집시다. 더욱 말씀에 서고 더욱 용기를 내어 신앙생활하십시다. 그래서 여러분의 노년이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행복하고 가장 성공적이고 아름답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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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 agas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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