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김삼환목사

명성교회/너는 행복자로다! (신 33:26-29)

명성교회/너는 행복자로다! (신 33:26-29)

 


본문은 모세가 마지막으로 쓴 신명기 중에서도 가장 최후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모세의 나이 120세. 그는 이제 임종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생을 마무리 하는 이 시점에서 모세는 32장에서는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하나님께 송영 시로 영광을 돌렸습니다.

33장에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축복했습니다.

34장에는 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산에 올라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죽게 됩니다.

(신 34:7)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 이십 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모세는 120세에 죽음을 맞으면서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하나님이 주신 구원에 감격하고 기쁨을 잃지 않았던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마음속에는 두 가닥의 전선이 불꽃을 튕기며 빛을 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자기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얼마나 광대하시고 전능하신 분인가에 대한 인식이었고, 다른 하나는 자기와 자기 백성은 아무 보잘 것 없는 존재에 불구하다는 철저한 자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돋보이면 돋보일수록 자신의 존재는 더욱 작아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에서 모세는 솟구치는 구원의 감격을 노래로 엮었던 것이었습니다.

구원의 기쁨은 모세만의 전용물이 아닙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우리 모두의 것이기도 합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선택한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인데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여러분들은 행복해야만 합니다.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세상적인 기준을 가지고 남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행복이 찾아올 수 있겠습니까? 진정으로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행복의 기준을 세상에서 찾지 말고 성경말씀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향해 “너희는 행복자로다”고 선포하십니다.

이 땅에 사는 성도들의 환경은 결코 행복할 만한 조건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을 왜 “행복한 자 ” 라고 말씀 하셨을까요?

 


1.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신 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오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이스라엘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은혜로 얻은 백성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는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구원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엡 2:8-9)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세상 전부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천국시민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와 같이 복 받은 자가 어디 있습니까?

120년을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모세가 우리에게 보내는 찬사, 부러워하는 축복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철학자나 심리학자가 한 말이 아닙니다. 위로의 말이 아닙니다.

모세는 우리를 행복자, 복 받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예화} 미국 텍사스에 철학교수인 ‘존 클리프’ 박사는 지성인 중의 지성인입니다.

그는 어느 날 친구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동생을 소개 받았는데 두 팔과 두 다리가 없어 굴러다니는 19살의 꽃다운 처녀였습니다.

그녀는 외모와는 달리 얼마나 쾌활하고 명랑한지 불행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는 친구의 동생을 바라보며 저런 모습으로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생각하였습니다.

존 클리프는 “나 같으면 절대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습니까”라고 묻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은 다 갖고 싶으나 팔 다리가 없다고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갖지 못한 것보다 가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특히 예수님이 내 속에 계시기 때문에 나는 천국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불행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무엇이 부족하여 불행하다 생각합니까? 무엇이 있으면 만족하시겠습니까?

우리가 잘 아는 헬라의 알렉산드리아대왕은 25세 때에 왕이 되어서 33세 때에 그 당시의 온 세계를 점령하였으며, 인도 갠지스 강까지 가서 더 이상 정복할 나라가 없다고 하여서 땅을 치며 한탄했다고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가져도 목마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깊이 깨닿을 때 참 만족과 기쁨을 얻게 됩니다.

 


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 살기 때문입니다.

 


(신 33:26)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여수룬”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의로운 자”란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택함 받은 백성이 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은 그들을 도우시기 위해서 찾아 오셨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셨고, 기적을 통해서 그들을 도우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에서 약한 자들입니다.

이러한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성령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요 14:6-7a)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

 


3.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로 보호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신 33:27)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이 그들을 능력의 팔로 안으시고 독수리가 새끼를 등에 업고 날아가듯이 하나님이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처소가 되어주시기에 어떤 나라도 그들을 물리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보호해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롬 8:37-39)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단언했습니다.

 


4.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기 때문입니다.

 


(신 33:28)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이로다.” 는 말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생활 40년 동안에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사 만나와 메추라기, 물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구름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만한 일을 행하였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 410장) 오늘도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작사자 스파포드는 시카고 대화재 때 모든 재산을 잃고 가족들을 위로하려고 유럽여행을 계획했으나 자신은 화재를 입은 무디교회의 일로 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부인과 네 딸이 탄 여객선이 영국 배와 충돌하여 침몰하였고 스파포드 여사만이 표류중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비보에 접한 스파포드는 즉시 영국행 여객선에 승선하였고, 얼마 후 선장은 그 배가 침몰한 지점을 통과하는 중이라고 알려주었다.

검푸른 파도가 일렁이는 그 비극의 현장을 목도하면서 스파포드는 한편의 시를 써내려가니 이 찬송시가 470장 “내 평생에 가는 길”입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고난을 고난으로 보지 말고 고난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십시오.

무조건 감사는 삶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환경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정신건강협회에서는 사람이 행복하기 위한 5가지 필수요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 자신과 세상에 대해 너그러워야 합니다.

(2)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내려야 합니다.

(3)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4)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5)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돈으로 살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돈으로 사람을 살수는 있으나 그 사람의 마음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호화로운 집은 살 수 있어도 행복한 가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최고의 좋은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최상의 달콤한 잠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시계는 살 수 있어도 흐르는 시간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책은 얼마든지 살 수 있어도 결코 삶의 지혜는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좋은 약은 살 수 있어도 평생 건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피는 살 수 있어도 영원한 생명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성은 살 수 있어도 진정한 사랑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쾌락은 살 수 있으나 마음속 깊은 곳의 기쁨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맛있는 음식은 살 수 있지만 마음이 동하는 식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화려한 옷은 살 수 있으나 내면에서 우러난 참된 아름다움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고급 장식품은 살 수는 있으나 아늑한 평안은 살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십자가는 살 수 있으나 구세주는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을지라도 천국에는 이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행복자라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우리를 향해 행복자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행복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행복자 중의 행복자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은 것에 대해 행복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행복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섬길 수 있는 교회가 있기에 행복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는 그 사실 때문에 행복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믿음과 은혜를 공유할 수 있는 교우들이 있음에 행복해 본 적이 있으셨나요?

하나님께서 나를 이미 행복자로 부르셨다는 전제를 가지고 나의 삶을 돌아보면 행복의 조건이 충족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저런 조건을 들어 행복이 있고 없고를 따지는 세상적인 행복은 진정한 행복으로 인정될 수 없습니다.

밖으로부터 얻어지는 복은 참 만족이 없습니다. 일시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고백합시다.

‘나는 예수 믿음으로 구원 받았으며 축복받은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적어 놓고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행복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