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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권혁길목사

[스크랩] 추석명절과 성도(롬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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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과 성도(14:68, 17-18)

2012.9.30. 작성자 권혁길 목사

 오늘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추석 명절의 본질을 살펴보며 기독교인 입장에서 추석 명절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이왕이면 추석을 좀 더 의미 있게 맞이하자. 지난주일 말씀과 같이 감사하는 명절, 섬기는 명절, 즐겁게 보내는 명절이 되게 하자.

 

1. 추석의 유래

 

 추석은 한가위, 중추, 중추절, 가배일로 부르기도 한다. 음력815일에 치르는 명절로서 설날 다음으로 한국인에게 전통적인 깊은 뜻을 지니고 있는 명절이다. 추석에는 전 국민의 75%가 고향을 방문하는 뜻 깊은 명절이다. 추석이 언제부터 행해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되 신라시대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도 있을 수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추석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신라의 제3대왕 유리 이사금 때 벌인 적마경기(績魔競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왕이 6(6)을 정하고 나서 이를 반씩 둘로 나누어서 왕의 딸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안의 여자들을 거느리고 무리를 나누어 편을 짜서 음력 716일부터 매일 아침 일찍 큰 부()의 뜰에 모여서 길쌈하도록 하여 오후 10경에 그치는데 음력 815일에 이르러 그 공적의 많고 적음을 헤아려 진편은 술과 음식을 차려서 이긴 편에 사례하였는데 이때에 노래와 춤과 온갖 놀이를 모두 행하는데 그것을 가배(嘉俳)라고 하였다. 한가위라는 말은 은 크다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8월의 한 가운데 있는 큰 날 이라는 뜻이다.

 

2. 현대 추석의 의미

 

 오늘날의 추석은 추석의 본래 의미와는 거리가 먼 추석으로 퇴색되어가고 있다. 도시화로 인하여 인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추석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가고 있다. 여행위주의 명절, 인사나 선물을 주고받는 정도의 명절, 휴식이나 취미활동 정도의 명절로 변해가고 있다. 그나마도 경제적인 형편에 따라 명절기피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진정한 명절의 의미는 일 년 동안 농사를 지어 수확한 햇곡식과 햇과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선조와 부모님과 웃어른들께 감사와 인사를 드리며 가족과 친척이 함께 모여 서로 사랑을 나누며 격려하며 끈끈한 정을 나누는 명절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여러 가지 민속놀이 문화를 통하여 함께 즐기며 사랑을 나누는 가족공동체와 사회공동체가 형성되어야 한다.

 

3. 기독교인의 추석 명절

 

 그렇다면 기독교적인 추석명절은 어떤 것일까? 성경 23:14-1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년 세 번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다. 그 절기는 무교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매년 3차 예루살렘에 모여서 하나님께 절기를 지키며 공동체를 확인하고 돌아가곤 했다. 당시 교통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명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반드시 지켰다. 예수님께서도 명절이면 예루살렘에 꼭 올라가셨다(4:45, 5:1, 7:14, 37, 12:12) 우리도 명절을 좀 더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있다. 본문 14:6-8말씀과 같이, 추석 명절은 무엇보다도 감사의 명절이 되어야 한다. 설 명절은 한 해를 하나님께 맡기는 의미의 명절이라면, 추석은 한 해 동안 지켜 주시고 보호하셔서 농사를 잘 하게 하시고 많은 열매를 거두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명절이다. 우리는 늘 감사해야 한다. 구원의 은혜, 보호의 은혜, 인도의 은혜, 복을 주심에 대한 은혜를 감사하는 명절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나눔의 명절이 되어야 한다. 16:14절에 절기를 지킬 때에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라고 하셨다. 함께 모여서 음식도 나누며, 사랑도 나누며, 은혜를 함께 나누는 명절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본문 14:17-18 말씀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 받는 명절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인간의 의무다. 본문 롬14:8-9절에 보면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로다”“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명절이 되게 하자.

 

 

 

출처 : 로뎀목양회
글쓴이 : 권혁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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