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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마당/목회 칼럼

결론을 잘씁시다

결론을 잘씁시다

 

논문을 어렵게 써놓고도 많은 분들이 심사에서 탈락합니다. 이유가 많이 있겠지만 대부분이 결론 부분에서 잘못 써가지고 탈락하게 됩니다. 논문을 처음 쓰는 이들은 속의 내용이 중요하지 결론이 뭐그리 대단한가 라는 생각을 갖고 결론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고 소홀히 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론은 지금까지 그가 논문을 통해서 세워놓았던 모든 이론들의 결정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논문을 쓸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곳이 결론부분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몇 편의 논문을 썼는데 제일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 결론 부분이요, 결론만 잘 지어 놓으면 아무 어려움 없이 통과하게 되는 것을 종종 경험을 했습니다. 논문을 쓸 때마다 시작도 중요하고 과정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를 짓는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논문은 쓰지 않지만 그와 비슷한 결론을 지어야 할 때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크게는 인생의 결론을 지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평생을 어떻게 살아왔는가? 내가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 볼 때 정말 잘 살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 어느날 찾아온 인생의 황혼기에 싫든 좋든 인생의 결론을 지어야 합니다. 평생 잘 못살아왔다 할지라도 인생의 결론을 멋지게 내린다면 잘살아 오다 결론 부분에서 망쳐버린 사람보다 훨씬 복된 마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작게는 한해의 결론울 지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매 해마다 찾아오는 한해의 마지막 순간들... 아쉬움속에 한해를 보낸다고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살아온 한해가 형편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이는 술로 달래보기도 하고 여러모임에 참여해서 같은 아픔을 가진자들을 만나 위로를 받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해의 결론을 정말 잘못 쓰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한해의 결론을 잘 지어야 할 때입니다. 올 한해의 성패가 남은 날에 달려있습니다. 올 한해 처음 시작할때는 대단한 마음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 과정중에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다 보니 결심한 마음이 무디어졌고 나중에는 자포자기하는 단계에 이르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어려움속에서도 한해(2000년도)를 성공적으로 보내는 방법이 있는데 이제 남은 결론 부분을 최선을 다해서 쓰는 것입니다.

한해에 대한 성공적인 결론을 짓는 방법은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을 갖고 시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해동안 살아오면서 무엇이 부족했던가? 부족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소홀해지기 쉬운 결론에 인생의 성패가 달려있다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한번 자신에 대해서 조용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다가오는 2001년이 축복된 해로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마무리 하고 계십니까? 최고의 마무리를 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올한해 남은 날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복된 날들이 되게 하여 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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