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오신 주님(사 9:1-4)

나를 위해 오신 주님(사 9:1-4)

2014. 12. 21. 작성자:권혁길 목사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날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이한다. 연중행사로 맞이하는 성탄절이 아니라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하는 성탄절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왜 이 세상에 오셨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단순한 답은 나를 위하여 오셨다. 오늘 본문을 중심하여 나를 위해 오신 주님이 어떤 형태로 오셨는가를 보자.

 

1. 인류의 빛으로 오셨다.

* 본문 2절에 보면,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라고 하였다. 온 인류가 흑암 속에서 헤매고 있다.

* 사 8:22 절에 보아도,

『땅을 굽어보아도 환난과 흑암과 고통의 흑암뿐이리니 그들이 심한 흑암 가운데로 쫓겨 들어가리라』

* 이처럼, 어둠에 속해있는 사람은 어두운 생각을 하고, 어두운 말을 하고 어두운 행동

을 한다. 다시 말하면 부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말, 부정적인 행동을 한다.

* 그리고 어둠 속에 거하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모른다. 비록 어떤 길을

결정하여 갈지라도 잘못 된 길로 가는 경우가 많고,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 어둠 가운데서는 고독하며, 방황하며, 무서워하며,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 이와 같은 세상에 예수님께서 빛으로 오셨다. 그것도 큰 빛으로 오셨다(사 9: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 빛 r/a (오르) 빛, 은유적으로는, 호의 승인, 은총, 생명, 번영을 의미한다.

* 예수님 자신도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은혜의 빛, 생명의 빛이시다.

(요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12: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 그러므로 빛 되신 주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고,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하신다.

* 우리가 전에는 어둠에 속해 있었으나 지금은 예수님 때문에 빛의 자녀가 되었다.

(엡 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2. 우리를 창성케 하려고 오셨다.

* 3절에 보면,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셨으며”라고 하셨다.

* 창성이란? hb;r; (라바) 많다, 크다, 증가하다, 번식하다, 라는 뜻이다.

* 우리를 죄와 어둠 속에서 구원하신 것으로 끝이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창성케 하신다.

* 창성이란 원문의 의미대로 많게 하시고 번성하게 하시고, 증가하게 하시는 것이다.

* 우리를 창성하게 하시려고 아브라함에게와 같이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사 51:2)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혼자 있을 때에 내가 그를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하게 하였느니라』

* 우리를 창성하게 하시려고 부요하신 주께서 가난하게 오셨다(고후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창성하여 잘 되기를 을 원하신다(요삼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3.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시려고 오셨다.

* 하나님은 우리를 어둠 속에서 건지시고 창성하게 하시며 이제는 즐거움까지 주신다.

(사 9: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 즐거움 hj;m]ci (쉬므하) 기쁨, 유쾌함, 즐거움,

* 우리에게 무엇보다 구원의 즐거움을 주셨다(시 51: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 그리고 탈취물(전리품)의 즐거움을 주신다. 즉 소유의 즐거움을 주신다(사 9: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 이미 주신 즐거움을 주셨는데 더하시는 하나님이시다.

* 더 하신다 ld'G: (가달) 성장하다, 크게 되다, 강해지다, 찬양하다,

* 하나님께서 주시는 즐거움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달리 영원한 즐거움이다(시 16: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 주님이 주시는 즐거움을 얻으면 슬픔과 탄식이 달아난다(사 35:10)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

* 예수님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오셨고 즐거움을 위하여 자신은 슬픔을 당하셨다.

(사 53: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4. 우리에게 자유를 주려고 오셨다.

* 본문 4절을 함께 읽어보자.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라고 하셨다.

* 온 인류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무겁게 멘 lb,so (소벨) 짐, 무거운 짐,

*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셨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모든 사람이 무거운 짐에 눌려 있으며, 예수님은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려고 오셨다.

(눅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 시 146:7절에 보면,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라고 하셨고,

* 요 8:36절에 보면,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고 하셨다.

* 이처럼 예수님은 생명의 빛으로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죄악 가운데서 건지시며, 즐거움을 주시고, 자유롭게 하시려고 오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리 인간이 비록 범죄 하여 하나님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거나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다.

예수님은 어두운 이 세상에 생명의 빛으로 오셔서 우리를 어둠 속에서 건져 주시며, 복을 주셔서 창성하게 하시며, 즐거움과 자유를 주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피를 쏟으시며 희생하셨다.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세상에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오신 그 날을 기념하는 날이 곧 성탄절이다.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나를 위해 오신 하나님, 즉 사람의 몸으로 오신 주님의 그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하며 기쁨으로 맞이하는 성탄절이 되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