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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면 우리가 수지 맞습니다! (롬 8:28)

하나님을 사랑하면 우리가 수지 맞습니다! (롬 8:28)
 
  ▶탈무드의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들아! 너는 무슨 재산이 가장 좋은 재산이라고 생각하니?' '땅이 제일 좋은 재산 같아요.' '전쟁이 일어나면 땅은 가지고 갈 수 없단다.' '그러면 금이 가장 좋은 재산일가요?' '금도 가지고 가다가 강도에게 빼앗기면 없어진단다.'
  가만히 생각하던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제 생각났어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가장 좋은 재산 같아요. 복은 무게도 없고 부피도 없고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어요.'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렇다. 전쟁과 환란 날에도 가지고 다닐 수 있고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복이야말로 가장 큰 재산이란다.' /할/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본 National사의 창업자 '마쯔시다 고노스케'를 일본인들은 '경영의 신'(神)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살이의 시작은 참으로 고달프고 불운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파산으로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자전거 수리 점에서 잔심부름꾼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11살부터 가게에서 일하면서 어머니가 보고 싶어 엉엉 울면서 일을 했답니다. 그렇게 작게 시작한 그가 지금 570개 기업에 종업원 19만 명을 거느리는 큰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그에게 기자가 물었습니다. '회장님은 어떻게 하여 이처럼 성공하였습니까?'
  마쯔시다 회장이 말했습니다.
  '나는 세 가지 하늘의 큰 은혜를 입고 태어났다네. '가난과 허약한 몸과 못 배운 것', 이 세 가지라네. 나는 가난하였기에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는 잘 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네. 그리고 약하게 태어났기에 건강의 소중함을 일찍이 깨달아 건강에 늘 힘써 겨울철에도 냉수마찰을 날마다 하며 90살이 넘었어도 건강을 지키며 살고 있다네. 또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했기에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늘 나의 스승으로 받들고 살았네. 그래서 배우는데 노력을 했지, 그래서 상식과 지식을 얻었다네. 이렇게 불행한 환경이 나를 이만큼 성장시켜 주기 위하여 하늘이 준 시련이라 생각되어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네.' /할/
  오늘 본문은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할/
  ▶미국의 어떤 한 사람이 오늘 본문을 자기의 신앙의 표준을 삼고 살다가 큰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분의 인생의 경력은 참 험한 항해였습니다.
  이 사람은 1831년 사업에 손을 대었다가 실패를 했습니다. 1832년 미국 주 하원 의원에 출마했으나 떨어졌습니다. 1833년 또 사업에 실패했습니다. 1834년 다행히 주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1836년에 신경쇠약으로 쓰러졌습니다.
  1838년에 주 하원 의장에 입후보했다가 또 떨어졌습니다. 1840년에 선거인단에 출마했다가 또 떨어졌습니다. 1843년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했다가 떨어졌습니다. 1846년 다행히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1848년 연방하원의원에 재투표했으나 떨어졌습니다.
  또 1856년에 부통령에 출마했다가 떨어졌습니다. 1858년에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했다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1860년 마침내 미국 대통령에 당당히 당선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입니까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입니다. /할/
  어느 날 기자들이 링컨 대통령에게 물었답니다. '대통령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받는 삶의 비결은 대체 무엇입니까?' 링컨은 머리를 숙이고 가만히 있다가 말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저는 인생에 많은 실패를 하고 쓴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인생에 실패를 하고 쓴 경험을 한 이 모든 것이 오늘날 나로 사람이 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어릴 때, 우리 어머니 무릎에서 성경을 배웠는데 어머님이 내게 가르쳐준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롬 8:28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내가 인생에 쓴잔을 마시고 선거에 실패를 하고 육체적으로 고통을 당할 때마다 이 말씀을 기억하고, 꿈과 믿음을 가슴속에 품고 살았습니다. 그 결과로 오늘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실패도 절망도 좌절도 패배도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그 말씀의 능력을 붙잡은 링컨을 하나님께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훌륭한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대통령이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진심으로 뜨겁게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멘!/ ◀제목 소개!▶
 
  저는 오페라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만 흔히들 오페라를 '종합예술'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여러 종류의 예술이 한데 어우러져 무대 예술을 창출해 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국어사전은 오페라를 '가극'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노래와 극으로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오페라는 춤과 노래, 연기, 의상무대, 조명 등 다양한 예술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종합예술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배우면서 '하나님은 위대한 종합예술의 창조자'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창조의 섭리를 보십시오, 우주만물을 운행하는 법칙을 보십시오, 하늘의 천계를 운행하시고, 이 땅에 자연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솜씨야말로 종합예술을 창조하신 분이요, 지금도 종합예술로 연출하고 계시는 위대한 예술가이십니다. /믿/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십시오, 만일 사람의 힘으로 그토록 많은 물을 매일 24시간 그리고 365일을, 그리고 백년이나 이 백년간 계속해서 물을 퍼부어 폭포를 만든다면 인간의 힘으로 가능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할 일입니다.
  먼 외국의 예보다 더 가까운 우리나라 산들을 보십시오, 남산, 삼각산, 도봉산, 저 관악산에 서 있는 저 울창한 나무들과 철따라 피고 지는 아름다운 꽃들은 인간의 힘으로 때를 따라 꽃을 피게 하고 잎을 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할 수 있겠습니까? 못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합니다.
  저 하늘이 수 없이 떠 있는 별들을 보십시오, 별들은 고무풍선을 천장에 매달아 놓은 것처럼 교정시킨 것이 아닙니다. 저마다 태양을 중심으로 제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대과학이 태양계를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주를 운행하시고, 대자연을 섭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주의 역사만 운행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한 개인, 개인을 섭리하시고, 다스리십니다.
  여러분, 한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것, 그리고 성장하는 과정, 과정이 종합예술이 아닙니까? 한마디로 하나님의 모든 섭리가 종합예술입니다. 이러한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섭리를 바울은 오늘 본문 28절에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할/
  독일의 신학자 '야곱 스펜서'는 말하기를 '성경을 하나의 반지로 본다면 로마서는 그 반지의 보석'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보석인 로마서 중에서도 8장이 보석 중에 보석이요, 그 다음에 28절이 보석의 극치'라고 했습니다.
  본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이요, 즐겨 사용하는 성구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말씀을 언뜻 보면 오해하기 쉽습니다. '예수만 믿기만 하면 좌로 가나 우로 가나 만사가 잘된다는 말씀이구나!' 이렇게 오해할 수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앙생활은 개떡같이 하면서도 예수 믿기만 하면 만사가 형통할 것으로 착각할 수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런 말이 아닙니다. 여기에 주 포인트는 '누군가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도록 주관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와 그분의 뜻대로 사는 자들을 돌보셔서 모든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는 분'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되 형식적으로 의식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진심은 거짓과 가식이 없고 위선이 없는 그런 순수한 사랑을 말합니다. /믿/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요1서 4:10절에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1절에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였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라고 하셨습니다. /할/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마치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자식이 그 부모의 은혜를 깨닫고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과 같은 사랑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성도와의 관계는 이 사랑의 관계가 계속되어야 합니다. /아멘!/
  이 시간 우리 모두 본문 속에서 주의 음성을 듣기를 소원합니다. /할/



  ①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이 신앙의 기름길입니다.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행하는 것이 신앙의 삼박자입니다. /아멘!/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원어 적인 설명은 '영감으로 알든지, 성경지식으로 알든지, 체험해서 아는 것'을 말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은 영력을 주십니다. 그 영역 속에 영감이 들어있습니다. 또 기독교는 체험해서 아는 종교입니다. /믿/
  가장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에서 알아야 합니다. 이게 제일 정확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언 기도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무엇을 아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가장 위험한 것이 예언기도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인간이 죄로 인해 멸망 받을 수밖에 없음을 아시고,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피 흘려 죽게 하시고, 인간의 죄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하여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실 분은 우리 주님이십니다. 부모는 언젠가는 우리 곁을 떠납니다. 형제도, 친구도, 남편도, 아내도 갑니다. 영원히 이 세상에서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합니다. 암으로 남편을 먼저 하나님 나라에 보낸 어떤 집사님은 '백년 가약 맺어 놓고 자기 먼저 가면 나는 어떻게 사느냐?'고 슬피 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언제 어디서나 날마다 나와 함께 하십니다.
  히13:8절에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느니라' /할/
  여기서 '어제는 시간적으로 과거를 말하고, 오늘은 현재를 그리고 영원토록 이란 미래'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초월하여 계시는 영원한 전능자이십니다. 그 주님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아멘!/
  ▶주님이 날마다 나와 함께 하신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⑴날마다 나를 지켜주신다는 뜻입니다. ⑵날마다 나를 인도하신다는 뜻입니다. ⑶날마다 우리의 쓸 것을 공급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성령 안에서 가능합니다. /아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의 대 주제 예언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영적 원리요 성경의 대 주제입니다.
  ⑴죽은 후에 심판이 있습니다. 히9:27절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뒤에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사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마디로 예수 믿으면 천국이요, 안 믿으면 지옥으로 떨어지는 심판이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대 예언입니다. /믿/
  ⑵심는 대로 거두는 법칙입니다. 갈6;7-9절에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씀은 역사의 진리이자 위대한 예언입니다. 가을에 거두려면 봄에 심어야 합니다. 내일 거두려면 오늘 심어야 합니다. 심는 대로 거둡니다. /아멘!/
  ⑶믿음대로 된다는 말씀도 대 예언입니다. 꼭 믿음대로 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이루려면 우선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은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또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어라'고 하셨습니다. /할/



  ②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날마다 주님을 위해 믿음으로 사는 것은 가르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 누군가를 위해 살아왔습니다. 부모를 위해, 자식을 위해, 남편을 위해, 회사를 위해,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그 무엇인가를 위해 살아왔습니다. 사업을 위해, 진급을 위해, 돈벌이를 위해 살아왔습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사람들은 약간의 명예와 지위와 성공과 재산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우리의 영혼을 책임지지 못합니다. 물질이 나의 영혼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믿/
  ▶회사를 위해 죽도록 충성을 다한 어떤 중년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휴가도 휴일도 회사를 위해 반납하고 수십 년 동안 오로지 회사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 열심의 덕으로 회사의 중역이 되었습니다. 중역이 된 다음부터는 사명감 때문에 밤도 낮처럼 일했고, 주일도 회사 일을 핑계삼아 지키지 않았고 가정도 회사 다음으로 둔 채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사정이 어렵다고 명퇴 시켜 버리고 말았습니다. 수십 년 몸 바쳐 일하던 회사에서 쫓겨난 그가 한 말은 '죽인 놈들! 이럴 수가 있는가?' 원망과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여러분, 몸을 바치면 몸을 바친 만큼, 삶을 바치면 삶을 바친 만큼, 시간을 바치고 돈을 바치면 바친 만큼 보다 더 풍성하게 채우시고 보상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30, 60, 100배입니다. /할/ 그러므로 주를 위해 살아보십시오, 주님은 절대로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아멘!/
  본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란 '하나님을 믿는 자'란 의미입니다. 그런데 왜 믿는 자라는 말 대신에 사랑하는 자로 말을 바꾸어 썼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믿음을 시험할 수 있는 시금석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믿음이 진짜냐 가짜냐를 테스트하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아니하는가?'를 가지고 논해야 합니다. /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어떤 사람인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몇 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⑴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집에서 키우는 개도 주인의 사랑을 느끼면 고분고분해지고 순해집니다. 사랑은 순종할 마음을 일으켜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고향을 떠나라! 첩을 버리라! 100세에 얻은 이삭을 바치라!'는 이 어처구니없는 명령에도 순종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요구하는 것은 진수성찬이나 호의호식이 아닙니다. 순종입니다. 부모의 의견의 따라 주는 자식이 제일 효자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순종입니까?
  요1서5:3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그래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키는 자가 순종하는 자입니다. 내 뜻과 내 마음에 맞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아멘하고 순종하는 것,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아멘!/
  ⑵하나님과 늘 함께 하는 자, 즉 동행하는 자입니다. 사랑하는 연인들과 같이 있을 때 무한한 행복감을 느낀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와 함께 있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지금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하나님은 찾으십니다.
  창5:22절에 보면 에녹은 '하나님과 300년을 동행했다'고 합니다. 때론 야단도 맞고 때론 귀찮은 일도 시키셨을 것이고, 때론 이치에 맞지 않는 일도 요구하셨을 것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의 곁을 떠나지 않고 동행했습니다.
  잠깐 동행한다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한 평생을 그 누군가와 동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에녹은 300년 간 꾸준히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여러분 에녹이야 말로 우리 모두의 모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친구와 오랫동안 동행하려고 해도 자기를 죽이고, 양보하고, 손해를 각오해야 하듯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나를 죽이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결심이 있어야 합니다. /아멘!/
  ⑶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드리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사랑의 가치는 받을 때보다 더욱 줄 때 더욱 기쁨이 샘솟습니다. 같은 사랑입니다만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흐뭇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식에게 주고 또 주어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사랑은 공식이 있습니다. 사랑을 받았으면 주어야 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받은 자들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그 사랑을 받았기에 우리는 시간도, 물질도, 재능도 생명까지도 드려야 합니다. 아까워하는 마음은 사랑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아낌없이 우리에게 내어주셨습니다. /할/
  ⑷이런 사람에게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나타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적인 사랑은 조건이 있지만 하나님은 무조건적인 아가페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해 주십니다. 세상에 부모도 자식을 사랑하는데 거의 조건이 없습니다.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롬8:38-39절에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할/
  ⑸이런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을 받아 그 분을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주님을 사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기의 목숨까지 버린 순교자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주기철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 분은 경상도 사람입니다. 그는 경상도 사나이답게 우직하리 만큼 주님을 사랑하다가 죽었습니다. 그는 일제 시대에 신사참배를 거부한다고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고문은 온몸을 묶은 다음에 천장에 매달아 놓았다가 갑자기 시멘트 바닥에 떨어뜨리는 고문입니다. 그러면 온몸이 부서지고 깨지고 피투성이가 됩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주기철입니다. 이름의 뜻 '그대로 주님을 위해서 철저하게 붉은 피를 흘린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니까 2차 고문을 합니다. 2차 고문은 입만 남겨 놓고 온 몸의 구멍을 반창고로 막은 다음에 물 속에 집어넣는 고문입니다. 그러면 물을 실컷 마셔서 배가 불러옵니다. 그러면 눈이 튀어 나올까봐 반창고를 눈에다 이중 삼중 붙여 놓습니다. 그렇게 4년 동안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여러분! 순교자에게는 죽음이 무서운 것이 아니고 시간이 무서운 것입니다. 주기철 목사는 생각했던 것보다 죽음의 시간이 자꾸만 지연되어 갑니다. 그래서 '주님 이러다가 마음이 약해져서 순교를 못할까 그것이 걱정됩니다.'하고 기도했답니다. 그때마다 사모가 면회를 옵니다. 와서 남편의 모습을 보는 부인의 심정은 아팠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오자마자 남편에게 하는 첫 마디는 '여보, 당신은 꼭 순교를 해야 합니다.' 마음이 약해질 까봐 다그친 말입니다. 그도 여자인데 왜 위로의 말 한마디를 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퉁명스럽게 한마디하고 돌아가는 아내를 보고, 주기철 목사가 마지막 한마디 한 말이 '여보 나 따뜻한 숭늉 한 그릇 마시고 죽고 싶소' 그리고 이틀 후에 죽었습니다.
  그는 마지막에 죽어가면서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제 내 영혼을 받으소서.'라고 기도하고는 장엄하게 순교하셨습니다. /할/



  ▶하나님을 사랑하면 우리가 수지 맞습니다.
  잠8:17-21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의도 그러하니라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천은보다 나으니라 나는 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평한 길 가운데로 다니나니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로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습니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성경의 모든 신앙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을 만나 그 분과 동행한 사람들입니다. /믿/
  하나님을 만나면 '부귀를 주십니다. 장구한 생명을 주십니다. 재물도 주십니다. 의로움도 주십니다. 그리고 잠8:21절에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로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 이런 축복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여러분, 여러분 중에 지금 힘들고 고통스러운 분이 계십니까? 욥5:18-19절에서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할/
  벧전5:6절에 베드로 사도의 신앙 당부를 들어보십시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겸손히 축복의 통로입니다. /아멘!/
   
  ③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여기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서 '그 뜻대로'란 '미리 작정된 목적을 따라'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갑작스럽게 된 우발적이고, 돌발적인 사건도 아닙니다. 그것은 벌써 창세전에 하나님 자신의 기쁘신 뜻대로 치밀한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롬8:30-31절에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할/
  엡1:4-5절에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특별히 선택받은 존재들입니다. 그런 우리가 이제 막 살아서는 아니 됩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엡5:17-20절에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라'고 하셨습니다.
  또 주님은 마6:33절에서 우리의 삶의 우선 순위를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아멘!/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기에 항상 주님 곁에서 내 맘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소명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 죄 짓고 살 때는 내 마음대로 살았지만 이제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고 사는 순간부터는 하나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아멘!/


  ▶구약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은 못된 사울 왕을 보세요!
  하나님께서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약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광야 길을 갈 때, 아말렉이 피곤한 틈을 이용해 약하여 대열에서 뒤에 떨어진 자들을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삼상15:2-3절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을 내가 추억하노니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 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그러나 사울 왕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아말렉 왕 아각을 살려두고 가축 중에 가장 좋은 것들을 남겨두었습니다. 선지자 사무엘에 이 사실을 알고 추궁합니다.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라고 하자 사울 왕은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
  비겁한 사울의 변명을 두고 사무엘이 하나님의 뜻을 이렇게 전합니다.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여기 하나님께서 사울을 두고 '후회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울의 반역행위에 대해 분노하시고 슬퍼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그 유명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삼상15:22-23절에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그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비참하게 그의 아들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할/
 
  ④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종합예술입니다. 여기 '모든 것'이란, 범사의 모든 일,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일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합력 한다'는 말은 서로 연관되어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모든 일들 속에는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하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할/
  우리가 보기에는 우연이며, 내가 스스로 만든 일이라고 생각할지라도, 모든 일들 속에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섭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 '모든 것'이란, 선한 것도 있을 수 있고, 악한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위대한 것에서부터 가장 천하고 시시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 포함하는 말이 여기 '모든 것'이라는 말입니다.
  여기 또 '선을 이룬다'는 말은 '옳고 유용하게 한다. 목적을 이룬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어떤 목적입니까? '나를 잘 되게 하고, 좋아지게 하고, 나아지게 하고, 온전케 하고, 새롭게 하시려는 뜻'이 있습니다(요10:10).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의 백성으로 삼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종국에는 우리를 저 영원한 천국에 영생복락의 기업을 주시며 생명의 면류관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믿/
  그래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축복으로 인도하십니다. 앞에서 오페라 얘기를 했습니다만 오페라에는 희극도 있고, 비극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진행 과정 속에는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고, 사랑도 있고, 증오도 있습니다. 또 희망이 있는가 하면 절망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되고 집합되어 종합예술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한 개인의 삶 속에도 온갖 것들이 교차됩니다. 성공과 실패, 사랑과 증오, 희망과 절망 등이 뒤범벅이 되어 다가오고 지나갑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런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긍정적으로 선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성도의 삶은 항상 똑같이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잘 되는 것을 믿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씨를 뿌려서 아무 어려움 없이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씨를 뿌려보면 별의 별일이 다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하여 곡식을 더 좋은 열매를 맺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성도의 삶에도 바람이 붑니다. 어려움이 옵니다. 비가 옵니다. 천둥이 치고 어둡고 캄캄한 밤이 오지만 열매 맺는 일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열매 맺게 하십니다. 어려운 일이 있다 할지라도 잘못된 일이 있다 할지라도 이해하지 못한 일이 없다 할지라도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함께 묶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요셉을 보세요! 이 요셉이 그의 아버지 야곱에게 특별히 사랑을 받은 아들입니다. 그런데 그 요셉이 그 형들의 허물을 아버지에게 일러바치곤 했습니다. 형들은 아버지가 자기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 요셉을 미워하던 터에 아버지에게 고자질까지 해서 더욱 더 미워했습니다.
  그런데 한 번은 요셉은 꿈을 꾸고서 그 꿈을 형들에게 말한 일이 있었는데 그 일로 더욱 더 요셉을 미워했습니다. 그렇게 시기와 미움을 받게 된 꿈은 밭에서 형들이 묶은 곡식 단들이 요셉이 묶은 단을 둘러서서 절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 얼마 뒤에는 해와 달과 별 열 한 개가 요셉에게 절한다는 꿈을 꾸고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에 형들이 요셉에게 '네가 우리의 왕이라도 될 성싶으냐? 정말로, 네가 우리를 다스릴 참이냐?'고 하면서 시기했습니다.
  하루는 형들이 양떼를 치려고 멀리 세겜 근처에 갔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 '너의 형들이 세겜 근처에서 양을 치고 있으니 가서 너의 형들이 잘 있는지, 양들도 잘 있는지를 가서 살펴보고 오라'며 형들에게 보냈습니다.
  그가 멀리까지 형들을 찾아가는데, 형들이 멀리서 요셉을 알아보고, 그를 죽여 버리려고, 그가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 음모는 요셉을 죽여서, 아무 구덩이에나 던져 넣고, 사나운 들짐승이 동생 요셉을 잡아먹었다고 아버지에게 말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녀석의 꿈이 어떻게 되는가 보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맏형 르우벤이 '목숨만은 해치지 말자. 피는 흘리지 말자. 여기 들판에 있는 구덩이에 그 아이를 던져 넣기만 하고,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는 말자'고 하자 다른 형들이 모두 그렇게 하기로 하고 요셉을 구덩이 던져버렸습니다.
  때마침 이스마엘 상인 한 떼가 길르앗으로부터 오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낙타에다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이집트로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이에 유다가 '우리가 동생을 죽이고 그 아이의 피를 덮는다고 해서,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이냐? 자, 우리는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는 말고, 차라리 그 아이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아 넘기자. 아무래도 그 아이는 우리의 형제요, 우리의 피붙이다.'고 하자, 형제들은 유다의 말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요셉은 어린 나이에 은 스무 냥에 애굽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요셉은 그곳에서 다시 애굽 왕의 경호대장 보디발 가정으로 팔려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예로 팔려간 요셉과 함께 하셔서, 앞길이 잘 열리도록 그를 돌보셨습니다. 보디발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며, 요셉이 하는 일마다 잘 되도록, 주께서 돌보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보디발은 요셉을 심복으로 삼고, 집안 일과 재산을 모두 요셉에게 맡겨 관리하게 했습니다.
  당시 요셉은 꽃다운 나이에 용모가 준수하고 잘생긴 미남이었습니다. 이러한 요셉을 보디발의 아내가 보고 요셉에게 눈짓하며 침실로 유혹했습니다. 요셉은 단호하게 뿌리치며 말합니다.
  창39:9절에 '이 집에는 나보다 큰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그래도 주인의 처가 날마다 끈질기게 유혹해 왔습니다. 그러자 요셉은 아예 그 여인과 함께 있지도 않았습니다. 하루는 집 안에 아무도 없었는데 주인 아내가 그 기회를 타서 또 다시 요셉을 붙잡고 침실로 유혹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붙잡힌 자기의 옷을 그의 손에 버려 둔 채, 뿌리치고 집 바깥으로 뛰어나갔습니다.
  자존심 상한 주인 아내가 남편이 돌아오자 요셉이 자기를 농락하려고 달려들었다며 그 증거로 요셉이 버려 둔 옷을 증거물로 내놓았습니다. 보디발은 여지없이 요셉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면서 돌보아 주시고, 그를 한결같이 사랑하셔서, 간수장의 눈에 들게 하시고 모든 죄수들을 맡아 처리하는 직분을 맡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감옥에서 2년을 보내는 동안, 왕에게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이 투옥되어 그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꿈을 꾸었는데 요셉이 해몽한대로 바로 왕의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이 복직되어 왕궁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요셉은 '시종장께서 잘 되시는 날에, 저를 기억하여 주시고, 저를 따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로에게 나의 사정을 말씀드려서, 나도 이 감옥에서 풀려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며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까맣게 요셉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바로 왕이 꿈을 꾸게 되었는데 그 꿈을 해석할 자가 나라 전체에서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이 그제야 감옥에서 만났던 요셉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꿈을 해석하고 그 꿈대로 자신이 복직된 사실을 왕에게 알리자 당장에 왕이 요셉을 불러 올렸습니다.
  왕이 꾼 꿈을 요셉이 해석했는데 앞으로 7년 동안 나라 전 지역에 풍년이 들것이나 그 후 7년 동안에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흉년이 휩쓸 것을 예언했습니다. 이처럼 명확하게 꿈을 해석하고 그 대비책까지 마련한 요셉을 바로 왕이 그 자리에서 애굽 총리로 세웠습니다.
  요셉이 해몽한대로 7년 흉년이 들자 야곱과 그 가족들도 식량을 구하려고 애굽을 찾아왔습니다. 요셉이 이 사실을 발견하고 아버지와 전 가족들을 애굽에 데려와 애굽에서 가장 비옥한 고센 땅에 거하도록 했습니다.
  그 때 요셉의 형들은 애굽의 총리가 된 동생 앞에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자신들에게 보복할까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이러한 말로 위로합니다. 창45:7-8절에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얼마 후 아버지 야곱이 죽자 형들은 요셉이 지난날의 한을 악으로 갚지나 않을까 두려워 용서를 구합니다. 요셉은 이 말을 듣고 울며 이렇게 말합니다. 창50:19-20절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할/
  ▶'화니 크로스비'는 일생에 찬송가를 9천 곡이나 적었습니다. 이 9천 곡이 모두 다 온 세계 성도들에게 애창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 찬송가에도 22편이나 기록되어 있는데 '나의 갈길 다가도록, 나의 생명 되신 주, 오 놀라운 구세주, 나의 영원하신 기업'같은 곡들이 모두 화니 크로스비가 지은 찬송입니다.
  그런데 화니 크로스비는 10대에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서 주사를 잘못 맞아 장님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태어날 때부터 장님이 된 사람은 모르겠지만 보다가 장님이 되니 얼마나 답답합니까?
  많은 시간을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울고 '하나님 안 믿는 사람도 눈이 밝아서 활보하고 다니는데 나는 주를 사랑하고 믿는 사람인데 이렇게 눈이 어두워서 이제 내 인생은 망쳤으니 나는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 너무나 야속합니다.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렇게 울고 부르짖으니까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크로스비야, 네가 너와 함께 있다. 내가 너의 눈 어두워진 것 알고 있다.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눈이 어두워진 것이 너에게 큰복이 되게 하겠다. 너는 눈이 어두웠으니 사람이 못 보는 것 영안으로 보게 되고 사람이 못 듣는 것 영의 귀를 열어 주어 사람이 못 깨닫는 것 영의 마음을 열어 주마. 그래서 눈뜨고 네가 일생을 산 것보다 더 영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해주마'
  그 말을 듣고 화니 크로스비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면서 하나님께 깊이 기도하다가  하나님이 영감을 주셔서 정말 하나님이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천국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눈뜨고는 들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눈뜨고 있는 사람이 세상에 바빠서 못 깨닫는 진리를 그 마음속에 깨달았습니다.
  그는 한평생에 찬송가를 9천 곡이나 적고 수많은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나중에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나의 눈이 멀게 된 것이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이루어 진 것을 믿습니다. 내가 당하고 있는 이 괴로움 때문에 나는 오히려 천상의 소리를 들을 수가 있게 되었고 성전의 기둥으로써 주님 앞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이처럼 큰 축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는 다시 한 번 인생을 산다 해도 눈뜨고 사는 것보다도 눈을 감고 살기를 원합니다.' 자신에게 닥친 실명이란 고통을 불행으로만 보지 않고 그 모든 일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할/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을 받들어서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어두움도 실패도 슬픔도 불행도 삶의 죽음까지도 모든 것을 합력하여 아름다운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믿/아멘!/ (2013년 12월 1일 대예배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