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능력과 도움을 받는 길
(사도행전 12:1-10)
설교 : 문성욱 목사
사람들은 살아갈 때 두 가지의 능력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는 자연적인 능력이고 또 하나는 초자연적인 능력입니다. 소년 다윗과 블레셋의 맹장이었던 골리앗의 싸움에서 소년 다윗은 엄청나게 큰 거인을 넘어뜨렸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겠습니까? 다윗의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초자연적인 능력이었습니다. 그러나 골리앗은 자신이 가진 자연적인 능력 밖에는 없었습니다.
성경에는 사람의 강함이 하나님의 약함보다 못하고 사람의 지혜로움이 하나님의 어리석음보다 못하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은 자연적인 능력보다 살려 하지만 초자연적인 능력 앞에서 꼼짝 못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생각지 못한 고난과 어려움이 닥칠 때 많은 사람들은 인간의 방법, 즉 자연적인 능력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방법으로 해결하려다 보면 일이 더 꼬이고 해결하기가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받는 길은 기도 밖에 없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이 나타납니다. 성경을 보면, 다윗은 처음부터 기도의 사람이 아니었지만 어려움이 있으므로 기도하기 시작했고 모든 담을 넘었습니다. 야곱도 처음부터 기도하지 않았지만 큰 어려움을 당했을 때, 환도뼈가 부러져도 은혜 주시지 않으면 안 되다고 매달리는 기도의 사람이 되었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모세도 궁궐에 있을 때는 기도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자신의 약함을 알고 기도하여 출애굽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환난을 만나신 분이 계십니까? 내가 지금 밑바닥까지 내려가 있다면 그것은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기도는 특별한 사람이나 특별한 계층이나 거룩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할수록 더 잘해야 하고, 죄인이라고 느낄수록 더 많이 해야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삶에 관여하시고 도와주시면 모든 일이 발전하고 성공하게 되지만, 우리 자신의 힘에만 의지할 때는 성공하는 것 같으나 실패하게 됩니다.
하나님 자녀의 특권의 하나는 전지전능하시고,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나아가 우리의 사정을 아뢰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오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기도란 하나님이 주실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주신다는 것이 기도입니다.
< 유태영박사 > 그는 농촌 머슴의 팔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똑똑한 그를 동네 사람들이 초등학교 보냈습니다. 그런데 5학년 때 그 마을에 교회에 들어왔는데, 그 때부터 어린 소년은 새벽기도를 13년 동안 개근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와 구두닦이도 하고 아무데서나 잠을 자면서도 새벽마다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기도하는 일만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외국유학에 대한 감동이 와서 덴마크 국왕에게 편지를 보내서 “지상에서 제일 농촌이 잘 되어있는 덴마크에 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습니다. 덴마크 국왕은 이 편지에 감동을 받고 그를 덴마크에서 공부하게 해 주었고 그는 박사학위를 받고 조국에 돌아와 새마을운동에 큰 공헌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가서 박사학위를 받게 되고 이스라엘 대학에 최초의 동양인 교수가 되었고 건국대 교수와 부총장을 지냈습니다.
그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신 것을 믿었습니다. 머슴의 아들이라는 환경 속에서 육신의 아버지만 보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도 하나님의 주머니를 바라보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능치 못할 일이 없는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초대교회에 박해가 일어나고, 그 결과로 요한의 형제 야고보가 헤롯왕의 칼에 맞아 죽게 됩니다. 이 살해사건에 대하여 유대인들은 그의 죽음을 마땅히 여기고 기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환심을 더욱 사기 위해 베드로를 잡아 쇠사슬에 매어 놓고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명은 2중으로 문밖에서 옥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1) 문제를 만났을 때 기도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교회는 전심을 다하여, 간절히 합심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주의 사자가 나타나서 쇠사슬을 그의 손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감옥 문에 이르니까 감옥 문이 저절로 열리게 합니다. 거짓말 같은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의 막강한 힘은 무엇입니까? 성도들의 기도였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교회가 없었다면 베드로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킵니다.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내 건강으로, 내 지식으로 안 될 때는 바로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을, 하나님의 지혜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라는 신호입니다. 하나님께 무릎 꿇으라는 신호입니다.
인간이 살면서 내 힘으로 다 되는 것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면 불가능할수록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침묵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시기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베드로를 외면하였습니까? 아닙니다. 주의 사자를 보내십니다. 하나님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역사하시기를 즐겨하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2) 우리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2)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순종해야 합니다.
불가능한 상황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늘 부정적 결과만 예측하고 그것에 사로잡힙니다. 베드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자신의 사역이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 주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죽음의 위기 앞에 있는 베드로에게 하나님은 주의 사자를 보내어 옆구리를 쳐 깨웁니다. 베드로의 옆구리를 치며 급히 일어나라고 명령합니다. 띠를 띠고 신을 들메라고 합니다. 겉옷을 입고 따라 오라고 합니다. 이 때 베드로의 마음에 무슨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철통같이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베드로는 어떻게 합니까? 8절에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9절에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베드로가 확실히 알고 그렇게 순종했습니까? 아닙니다. 자신도 환상인지 현실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미미했지만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랐습니다. 따르는 과정에서는 확실히 손에 잡히는 것이 없다고 하여도 과거 하나님을 믿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는 불가능한 상황을 만나면 부정적인 결과만 예측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좋은 기회로 알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신뢰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기적은 순종으로 피어나는 꽃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느냐에 있습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16:3)
3) 완전한 믿음이 아닐지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의 최고 지도자인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그들은 5,12절에 보면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자아이가 베드로가 나온 것을 말하자 미쳤다고 할만큼 믿음 좋은 기도는 아니었습니다. 실제 베드로를 보고도 그를 천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불완전한 믿음이었으나 그들의 기도를 들으신 것입니다. 우리도 연약하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비록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베드로는 권력의 감옥에 갇혔지만 오늘날 우리는 환경이라는 감옥, 물질의 감옥, 건강의 감옥, 학벌이라는 감옥, 미움의 감옥, 질투의 감옥, 명예의 감옥, 인기의 감옥에 갇혀서 나는 불가능하다고 절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때가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은혜의 때입니다. 상황을 보며 절망하지 말고 주님 바라보고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부정적인 결과만 예측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좋은 기회로 알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신뢰하고 따르시기 바랍니다.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면 포기하지 말시고 언젠가 매듭이 풀릴 것을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가 기적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그들이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하였던 그 밤입니다. “홀연히 주의 사자가 베드로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베드로 곁에 섰습니다. 옥중이 대낮과 같이 빛났습니다.”(7절) 주님께서 자기의 사랑하는 백성을 구원하시는데 주의 천사를 동원한 것을 여기서 봅니다. 언제 그의 천사가 그에게 찾아왔습니까? 그들이 기도를 시작할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신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도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히 구하여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게 하시고, 두드리면 열리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은사들을 주실 때에 무조건 주시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게 하심으로 응답의 축복을 주십니다. 이번 9월 특별새벽집회를 통해 ‘나도 능력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믿음으로 기도할 때 내 안에 있는 능력이 깨어나게 될 것이고, 믿음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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