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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강용규목사

인생역전2010.03.24강용규목사성경 : 다니엘 2:31~46

인생역전2010.03.24강용규목사성경 : 다니엘 2: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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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스피드 스케이트 500m에 남녀 동반 우승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런 선전에 힙입어 우리나라가 메달 수로 러시아를 앞섰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역전입니다. 오늘 인생역전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도 인생역전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 보면 인생역전에 대한 이야기를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47장에 보면 애굽 왕 바로는 풍년이 들 때 곡식을 잘 저축해서 흉년 7년이 계속될 때 주변 나라들보다 곡식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변 나라에서 곡식을 얻으러 옵니다. 그 바로의 앞에 아브라함의 손자고 이삭의 아들인 야곱이 서 있습니다. 야곱이 바로 왕 앞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아들 요셉이 애굽의 총리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바로 왕을 축복하고 나왔더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곡식을 얻으러 갔던 야곱이 바로 왕을 축복할 수 있었던 사건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인생역전의 사건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다니엘서 2장도 인생역전의 역사를 두 가지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벨론의 황제 느부갓네살 왕은 많은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지만 더 가지기 위해서 소유하고 축적하기를 반복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쟁을 치렀고 그 전쟁으로 인해 많은 것을 독점하고 지배했습니다. 반면에 다니엘은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 가지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대한 신앙입니다.

두 번째는 느부갓네살은 많은 것을 소유하고 축적했기 때문에 주변에는 온통 아첨하는 사람들 뿐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느부갓네살을 칭찬하고 좋게 보이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밤에 혼자 남게 되면 악몽을 꾸는 나날을 보냅니다. ‘이 땅에 쌓아놓은 바벨론 제국이 영원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고 ‘혹시 나를 해하는 자가 나를 죽이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전혀 걱정이 없었습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잃어버릴 걱정도 없었고 주변에 많은 아첨을 하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나를 배신하면 어떡할까 하는 걱정도 없었습니다.

이런 느부갓네살 황제가 밤에 악몽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일어나서 보니까 그 꿈을 꾸면서 매우 힘들었는데 무슨 꿈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의 모든 학 박사들에게 “지난밤에 내가 꾼 꿈의 내용을 나에게 말하고 그 꿈을 나에게 해석하라” 고 명령을 내립니다. 그런데 그 꿈을 해석하기 전에 무슨 내용인지를 어떻게 맞출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무도 맞추질 못했습니다. 그 때 나타난 사람이 다니엘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것이 그 얘기를 합니다. “왕이여 내가 간밤에 왕이 꾼 것을 다 말하리이다. 왕이 큰 신상 꿈을 꾸었는데 그 신상의 머리는 황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밝은 빛이 나서 사람들이 다 두려워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 다음에 팔과 가슴은 은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배와 넓적다리는 놋으로 되어 있습니다. 종아리와 발은 철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발가락 사이에 진흙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얘기 했는데 신기하게 잘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황제여 어떤 뜨인 돌을 하나 보지 않았습니까?” “봤지.” “그 돌이 마치 옛날 다윗이 물맷돌 던질 때 조그만한 차돌이 골리앗의 정수리에 박힌 것처럼 그 돌이 날아가더니 엄청난 신상을 치니까 금 은 동 철이 내려앉고 여름의 벼처럼 바람이 불어서 다 사라진 것처럼 그 화려했던 금 은 동 철이 다 사라지고 조그만한 뜨인 돌이 태산을 이루지 않습니까?” 라고 느부갓네살이 꾼 꿈을 정확하게 맞추었습니다.

여기서 뜨인 돌이라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바알신상은 돌로 만듭니다. 사람들이 정을 가지고 쪼개어 만들어야 합니다. 우상이라고 하는 것은 전부 사람의 손으로 다듬은 것입니다. 그런데 뜨인 돌은 사람의 손으로 다듬지 않은 돌입니다. 출애굽기 20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너희들 제단을 쌓을 때 사람의 손이 가지 않은 뜨인 돌 거친 돌로 제단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우상은 사람의 손으로 다듬는 것이고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제단은 사람의 손으로 다듬지 않은 것입니다. 자연적인 돌로 만들어야 합니다. 뜨인 돌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산돌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오늘 46절 말씀에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드리게 하니라” 원래는 포로가 왕에게 절해야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서는 왕이 포로에게 절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생역전입니다. 원래 엄청난 신상은 조그만한 돌하고 비교가 안됩니다. 그런데 그 거대한 신상을 작은 뜨인 돌 하나가 무너지게 합니다.

여기에 결론이 있습니다. 인생의 역전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밤마다 잠자리에서 천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꿈꾸는 것마다 하늘나라를 봅니다.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 하나님께 예배하는 뜨인 돌이 세상의 신상을 이기고 태산을 이룬다는 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습니다. 저는 이 사실이 진리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처음보다 다니엘의 나중을 훨씬 더 복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서 인생역전을 이루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