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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을 통하여 풍성한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
교회를 지키시는 하나님 / 행 5:1-6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잘 아는 말씀 중에 하나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라고 하는 부부가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다가 벌을 받아 같은 날에 죽게 되었다는 아주 무서운 말씀입니다. 그러나 저는 처음 이 말씀을 읽을 때 그 말씀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잘못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만한 일로 부부를 하루에 함께 죽이신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곰곰이 생각하고 묵상하다가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셔야만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벌하시기 위하여 저들을 죽이신 것이 아니라 교회를 저들로부터 지키시기 위하여 그와 같은 일을 하셨던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는 아주 불순한 동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나바가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앞에 갖다 놓는 일을 통하여 온 교인들의 존경을 받고 교회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이 되는 것을 보고 그 바나바와 같은 역할과 자리를 욕심내어 불순한 동기를 가지고 그와 같은 거짓 말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그와 같은 동기를 가지고 교회에서 정말 바나바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면 교회에는 아주 심각한 위기가 도래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아셨기 때문에 너무나 다급하고 급하셔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죽음으로 징계하신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를 지키시려고 하시는 강한 하나님의 의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교회가 담임 목사의 재신임을 묻는 일과 권사와 집사를 선출하는 공동 의회를 하는 날입니다. 왜 담임 목사의 재신임을 물으려고 하는가? 담임 목사 일을 오래하 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마음을 갖게 되기가 쉽습니다. 그럴 때 교인들이 목사가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막아 줌으로 교회도 지켜야 하고 또 목사도 지켜 주어야만 합니다. 그와 같은 일을 위하여 재신임이 라고 하는 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불신임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하여서도 그와 같은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재신임이라고 하는 제도는 마치 좋은 예방 주사와 같은 역할을 함으로 목회자가 그와 같은 불순한 마음으로 목회 하지 못하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담임 목사의 재신임 투표를 하지만 올해 안에 저희 교회 장로님들의 재신임 투표도 하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일을 통하여 장로님들이 잘못하고 실수하는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목사와 장로도 얼마든지 잘못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대로 저들이 그와 같은 실수를 마음놓고 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와 장치를 만들어 놓아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여 교회도 지키고 목사와 장로도 지켜야 할 것입니다.
목사의 재신임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권사와 집사를 선출하는 것입니다. 권사와 집사를 선출하는 일은 언제나 중요한 일 이었지만 올해의 선거는 그 어느해 보다 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우리 동안 교회에서 저들의 역할이 전보다 더 강화되고 중요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우리 교회에서는 제직회 부장을 장로님들이 하지 아니하고 집사님들과 권사 님들이 맡게 될 것입니다. 당회가 모든 것을 다 감당하는 일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내 년부터는 당회와 제직회의 역할을 독립시키기로 결정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동안 교회의 권사와 집사님은 보통 다른 교회의 장로님들이 담당하는 중요한 일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사와 집사를 선출하는 일을 보통 때 장로를 선출하는 것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하여야 합니다. 권사와 집사를 잘 선출하는 일이 우리 동안 교회의 앞날을 위하여 매우 중요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좋은 일꾼을 뽑는다면 그로 인하여 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마는 만에 하나 그와 같은 일에 실패하여 교회를 중심으로 사람을 선출하지 못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뽑는다면 다시 말해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에 중요한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된다면 우리 동안 교회는 아주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선출하여야 할까를 결정하기 위하여 먼저 어떤 사람을 선출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어떤 사람을 선출하면 안되는가에 대답이 오늘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그것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을 뽑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적어도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첫째, 그는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그는 돈에 대하여 욕심이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셋째, 그는 세상 적이고 인간적인 명예와 자리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그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그와 같은 사람이 많을 것까지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그와 같은 사람이 교회의 권사와 집사가 되는 일은 우리가 조금만 정신을 차리면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은 막고 그와 반대되는 사람을 뽑으면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 것인가?
첫째, 정직한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거짓말 잘하는 사람, 쉽게 말을 바꾸는 사람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대통령이나 대학의 총장과 같은 중요한 지도자에게 요구하는 첫 번째 덕목은 정직입니다. 전에 닉슨 대통령이 대통령 직에서 쫓겨나게된 이유는 저가 도청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도청을 하고도 하지 않았더라고 거짓말을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전에 있던 교회에서는 당회 때 당회의 모든 내용을 녹음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말을 바꾸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당회록에 기록된 내용만으로는 부족하였습 니다. 말의 어미 하나만 바꾸어도 얼마든지 말을 바꿀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모든 당회 내용을 녹음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저는 우리 동안 교회 당회가 앞으로도 녹음을 하지 않는 당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기에게 유익하도록 은근히 말을 바꾸는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당회원이 된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도자는 정직하여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의 지도자는 정직하여야 합니다. 자기 말에 대하여 책임을 질줄 알며 말과 삶이 일치하는 정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아나니아 와 삽비라처럼 거짓말하는 사람을 뽑아서는 안됩니다.
둘째, 돈에 대하여 반듯한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돈에 대하여 반듯하지 못한 사람을 뽑아서는 안됩니다.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앞으로 우리 동안 교회의 재정은 저들이 맡게 될 것입니다. 저희 동안 교회의 재정은 일년에 수십억원이 되는 적지 않은 재정입니다.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 돈은 과부의 엽전 두푼과 같은 정성스러운 교인들의 헌금이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돈을 맡아서 일을 하게 될 사람들이 돈에 대하여 반듯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돈에 대하여 정확한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셈이 정확하고 분명한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사람에 대한 셈도 정확해야 하지만 하나님께 대한 셈도 정확하여야만 합니다. 때문 에 적어도 교회의 권사와 집사가 되어 교회의 재정을 담당하려고 하면 최소한 십일조 생활을 정확한 사람이어야만 합니다. 정직한 십일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헌금을 십일조 생활도 정확하지 못한 사람이 담당한다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위험한 일입니다. 정직한 십일조 생활을 하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일반 교인이라면 모르지만 동안 교회의 안수 받은 권사와 집사 중에 십일조가 정확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위험한 일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아니하도록 조심하고 기도하여야 합니다.
셋째, 명예와 자리에 대한 욕심이 없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은 봉사직입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는 교회의 직분이 봉사 직으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명예직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점이 오늘날 우리들의 교회를 나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는 바나바의 자리를 봉사의 자리로 이해하지 아니하고 명예의 자리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와 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면 교회가 위험해 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그 불순한 동기를 죽음으로 막으셨던 것입니다. 봉사할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충성할 사람을 뽑아야만 합니다. 직분을 명예로 알고 그것을 누리려고 하는 사람을 뽑으면 교회가 화를 입게 됩니다.
넷째, 믿음의 비밀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을 뽑아야만 합니다. 체면치레로 뽑아서는 안됩니다. 인사치레로 뽑아서는 안 됩니다. 명예직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 중심으로 뽑아서는 안죕니다. 세상적인 부자를 기준으로 뽑아서는 안됩니다. 부자가 될 수도 있고 가난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자라고 되어도 안되고 부자라고 안돼도 안됩니다. 부자냐 가난하냐는 이번 투표의 조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학벌과 세상적인 지위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따져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부유함입니다. 세상적으로 가난한 것은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람은 안됩니다. 그런 사람을 뽑아 놓으면 교회가 큰 시험에 들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야고보서 3장 1절의 말씀을 좋아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 라" 선생이 되는 일은 무조건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무서운 일입니다. 그 자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사람을 엄히 살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 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너무 겁이 없이 선생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를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집사와 권사가 된다는 것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매우 위험 부담이 많은 일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도 사랑하시지만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교회는 매우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친히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호하실 때 가장 신경을 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이 교회의 중요한 자리를 맡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위험한 일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일 출애굽기를 강해 하다가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출애굽기 30장의 말씀을 읽었는데 제 마음에 꼭 와닿는 아주 귀한 말씀이 있었 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품을 취하고 그 향품을 유향에 섞되 각기 동일한 중수로 하고 그것으로 향을 만들되 향만드는 법대로 만들 고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이 향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하니라 네가 만들 향은 여호와를 위하 여 거룩한 것이니 그 방법대로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라 무릇 맡으려고 이것은 것을 만드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출 30:34-38)
이 말씀은 성막 안에 분향단을 만들라고 하시는 말씀인데 향은 하나 님을 위하여 만들어야지 그 향의 냄새를 자기가 맡으려고 그것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백성 중에서 끊쳐지게 될 것이라는 아주 무서운 경고의 말씀입니다. 저는 이 말씀이 바로 저 자신을 위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하루에 함께 죽게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하나님의 향을 도적질하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 권사와 집사를 선거하는 이 날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분순한 의도와 욕심을 가지고 권사와 집사가 되려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교회를 지킬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동안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게서는 우리 동안 교회를 지키시려고 하실 것입니다. 순수하지 못한 동기를 가지고 교회를 장악하려고 하는 의도를 가진 모든 사람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공격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에 집사와 권사로 선출되기를 바라고 계시는 분들은 조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둠으로 서로 조심하여 이번 투표를 통하여 정말 귀한 하나님의 일꾼들만을 선출해 내는 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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