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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김남준목사

[스크랩]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

“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호 11:9)

Ⅰ. 본문해설
세속의 번영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될 것을 예고하였다. 그런데 9절에서는 이스라엘이 다시 영적으로 회복될 것을 말씀하신다. 우리는 9절을 읽으면서 다음의 세 가지 의문을 갖게 된다. 첫째는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앗수르에 의한 멸망의 예언이 취소된 것인가, 둘째는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라는 뜻은 무엇인가, 마지막 셋째는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의 뜻은 무엇인가이다.

Ⅱ. 이스라엘의 영적회복
A. 맹렬한 진노 아님
첫 번째로 하나님은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멸하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앗수르에 의한 이스라엘의 멸망되리라는 예언이 취소되었다는 말인가? 그러나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
‘맹렬한 진노’, ‘멸망시킨다’는 표현은 완전한 심판으로 멸절시킴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망했다. 하지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한 민족을 이루고자 할 때 하나님의 마음에는 육적 이스라엘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육적 이스라엘을 넘어서 영적인 이스라엘, 즉 신약의 교회를 이루려는 계획이 있었다. 육적 이스라엘은 교회를 태어나게 할 하나의 밀알이었던 것이다. 비록 육적인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서 망했지만 그 그루터기에서 영적 이스라엘이 세워졌다. 그러므로 이 일은 완전한 심판으로 인한 멸절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지금은 심판받지만 회복되어 영적인 이스라엘, 교회가 세워질 것을 의미한다.

B. 멸하지 아니하심
두 번째로 하나님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선지자가 선포할 때는 아직 이스라엘이 멸망한 적이 없었는데 왜 “다시는”이라고 말씀하실까? 이사야는 하나님을 멀리 떠나고 방탕한 이스라엘을 가리켜 소돔과 고모라 같다고 말한다(사 1:10). 또한 에스겔서도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이 행하는 죄악상을 보시면서 예루살렘과 사마리아, 소돔을 한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세 딸로 지칭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하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브라임아, 너희의 삶을 보니 소돔 같구나. 소돔은 내가 불비를 내려 멸망시켰지만 너희에게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소돔은 나의 가족이 아니었지만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기 때문이다.”

C. 진노로 임하지 않음
세 번째로 하나님은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라라”고 말씀하신다. 히브리어 성경은 ‘진노로 네게 들어가지 아니하리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에 앞서 그들의 패역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그 성에 들어가셨다(창 19:1).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 성에 들어가신 것은 심판을 위한 마지막 행동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의로운 성품으로는 이스라엘을 소돔처럼 쓸어버리셔야 했지만 사랑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당신이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니라’는 당연한 말씀을 하신다. 이 말씀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는데 첫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함에 있어서 사람처럼이 아니라 하나님처럼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도 사랑이 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언제나 한계가 있다. 참을 만큼 참지만 그 정도가 지나면 놓아버리는 사랑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에는 한계가 없다. 둘째는 하나님은 식언치 아니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민 23:19).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마음에 없는 말씀을 하시거나 약속을 위반하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한 번 붙드신 당신의 자녀를 놓지 않는다. 이렇게 좋은 하나님께로 오늘, 돌아오시길 바란다.

Ⅲ. 이스라엘을 회복하심
하나님은 육적인 이스라엘을 치셔서 그 껍질을 깨트리셨다. 이는 그들의 불순종과 반역을 보복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영적인 이스라엘, 교회를 세워서 이루실 우주적인 계획의 성취였던 것이다. 호세아는 눈물겨운 음성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돌아오라고 외쳤다. 그러나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들의 마음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겔 11:19)을 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약속을 따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회개하고 주님의 자녀가 되었다.

Ⅳ. 결론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하심으로써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셨다(롬 5:8). 하나님은 이 사랑으로 여러분을 지금도 부르고 계신다. 이 부르심에 응답하고 주님께 돌아가는 신자들이 되길 바란다. 김남준목사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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