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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언제 기도할 마음이 생기는가?

언제 기도할 마음이 생기는가? [1] 본문말씀 : 사무엘하 7:25-29
 
 
25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셨사오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26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27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28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
29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다윗은 젊었을 때부터 죽음의 문턱을 드나들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들을 수없이 지나쳐 왔습니다. 오랜 시간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니면서 인생의 밑바닥이 어떤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왕이 되고 나서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얻기 위해 날마다 전쟁터에서 피를 봐야 하는 고달픈 삶을 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20여 년이 지나자 드디어 그에게도 노래하며 추수하는 아름다운 행복의 때가 찾아왔습니다. 흔히 힘들게 살다가 부와 권력을 얻게 되면 인생을 즐겨보자는 태도로 돌변하기 쉽습니다. 그 동안 자신을 지탱하기 위해 조이고 있던 모든 나사들을 갑자기 풀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전혀 다른 사고의 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평안한 삶 속에 안주하면서 인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전념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삼하7:1-2). 그것은 곧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애틋한 마음을 읽으시고 매우 흡족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 대신 그의 아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게 하시겠다는 것과 다윗에게는 복을 주시겠다는 것을 나단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약속을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27절)는 말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세우려고 하자 오히려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을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다윗의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9절). 평안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11절). 다윗의 후손들을 통해 대대로 나라를 다스리도록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12절). 마지막으로 다윗의 나라와 그의 왕위가 영원토록 견고케 되리라는 것입니다(16절).

이 말씀은 다윗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집을 세우겠다는 소원을 앞세우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의 문을 여시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기억해야 할 것은 나를 위한 소원과 하나님을 위한 소원의 순서를 절대로 바꾸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집을 세워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집을 완성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시127:1). 그럴 때 비로소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약속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던 다윗은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법궤 앞에 나아가 감격에 벅차 오르는 마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18절). 다윗이 간절하게 적극적으로 기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즉 하나님의 말씀에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받으면 그 약속을 붙들고 이렇게 자신있게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명령이요 기뻐하시는 뜻입니다(살전5:17).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다해서 기쁨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마련해 두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기도하지 않거나 기도를 하더라도 기쁨으로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사고가 나 중심적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고의 틀을 전환하여 기도에 있어서도 진일보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다윗처럼 놀라운 기도의 사람으로 어깨를 같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1988.1.18)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도 다윗 왕 처럼 나 중심적인 기도에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기도를 할 수 있는 믿음의 진보를 나타나게 도와 주옵소서. 
 
 
출처 godpia

출처 : F.O.C ( Fashion of the Christ)
글쓴이 : SARAH.J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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