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본문 - 사무엘상 9장
본문 - 사무엘상 9장(개역개정)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5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6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7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
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
9 (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10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
11 그들이 성읍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하니
1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서 갔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나이다
13 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15 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
17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
18 사울이 성문 안 사무엘에게 나아가 이르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하건대 내게 가르치소서 하니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선견자이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20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 하는지라
21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22 사무엘이 사울과 그의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상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 명 가량이었더라
23 사무엘이 요리인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
24 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고 이 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으니라
25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읍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26 그들이 일찍이 일어날새 동틀 때쯤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이르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27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에게 우리를 앞서게 하라 하니라 사환이 앞서가므로 또 이르되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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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갈수록 아름다워져야 합니다. “그 사람은 알수록 좋은 사람 같아!”, “그 사람은 갈수록 마음에 들어”라는 소리를 듣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회사 생활을 해도 직원들에게 “그 사람은 갈수록 진국이야!”라는 소리를 듣기를 바랍니다. 가정생활에서도 여러분의 배우자가 “나는 당신을 만난 것이 복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인들이 “그 사람은 우리 교회 보배야”라고 인정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사가 “성도님은 제 목회의 아름다운 열매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을 보시면서 “너는 갈수록 맘에 든다”라고 하실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윗의 인생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보시면서 마음에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인생에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모든 뜻을 다 이루게 하셨습니다. 삼하 3:1에 보면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점점 왕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설교의 중심인물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입니다. 그는 특별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다윗과 달리 갈수록 형편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은 처음에는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쓰임 받기 시작했으나 시간이 가면서 교만해지고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게 되면서 그도 하나님께 버림받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길보아산 전투에서 비참하게 자기의 아들들과 함께 전사하므로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사울과 사울의 집은 갈수록 형편없어졌습니다. 삼하 3:1에 보면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고 말씀합니다.
사울 왕의 나중은 본받을 부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울이 왕이 되던 초창기에는 사울에게서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사울이 초창기처럼 왕이 된 이후에도 쭉 그렇게 살았다면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고 후대에 귀감이 될 만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오늘 설교는 사울이 왕이 될 때의 모습을 조명해 보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본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어버리고 아들 사울에게 암나귀를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사울은 사환 한 명과 암나귀를 찾아다니다가 사무엘을 만납니다. 그리고 사무엘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 이후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사울이 사무엘 선지자를 만나고 사무엘에게 왕으로서 기름부음을 받을 때의 모습은 참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사울의 초창기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알아봅시다. 그리고 사울의 초창기의 모습이 여러분에게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은 성실한 사람을 쓰십니다.
본문에 보게 되면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어버렸습니다. 기스는 자기 아들 사울에게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고 말했습니다. 사울은 아버지의 명에 따라 암나귀들을 찾는데 아주 성실하게 찾습니다.
4, 5절을 보면 사울이 암나귀들을 찾기 위해서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녔고, 사알림 땅과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봤습니다. 이 거리가 직선으로 40km입니다. 암나귀를 찾기 위해서 에브라임 산지를 두루 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시 살리사 지방을 두루 다녀봅니다. 그리고도 찾지 못하니 사알림 땅을 두루 다녀봅니다. 그래도 찾지 못하니 다시 베냐민 사람의 땅을 두루 다녀봤던 것입니다.
20절 말씀에 보면 사무엘이 사울에게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사울은 몸과 마음을 다해서 암나귀를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미 잃어버린 지 사흘이 되었는데도 집으로 가지 않고 암나귀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사울이 얼마나 성실한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성실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쓰셨던 사람들을 연구해보면 한 결 같이 성실한 사람들입니다. 노아는 홍수 심판의 예언의 말씀을 듣고서 120년 동안 성실하게 방주를 준비하다가 홍수 심판을 통과했습니다. 다니엘은 대적들이 흠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자기 일에 성실했고, 기도하면 사자 굴에 들어가야 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전에 하던 대로 기도를 했던 영적 관리에도 성실했던 사람입니다. 요셉은 세겜에서 양을 치는 형들이 양들을 잘 치고 있는지 알아보고 오라는 아버지의 심부름에 성실했습니다. 요셉은 자기가 살던 헤브론에서 세겜까지 100km 거리인데 그 먼 거리를 걸어서 갔습니다. 그 먼 걸이를 걸어서 갔는데 형들은 이미 다른 곳으로 가고 없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 먼 거리를 걸어서 형들에게 갔던 것만으로도 대단하게 생각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사람들에게 형들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거기서 30km나 떨어져 있는 도단까지 갑니다. 아버지의 심부름에 성실했던 요셉입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도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주님을 만나던 아침에! 그의 형편은 어땠습니까? 그는 밤새워 그물을 던졌지만 단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다음 날 고기잡이를 위해서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밤새워 그물을 던지고도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다면 화가 나서 술을 마시든지 더 이상 고기잡이가 싫다고 그물을 내팽겨 칠 수도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달랐습니다. 성실하게 내일을 위해서 그물을 깊고 있었습니다.
런던의 켄더베리 교회 니콜라이 집사님은 열일곱 살에 사찰 집사님이 되어 한평생 교회 청소와 심부름을 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고 충성했는지 모릅니다. 교회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치는지 런던 시민들이 시계를 니콜라이 집사님의 종소리에 맞추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충성하면서 기른 그의 두 아들이 다 복을 받아 유명한 교수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교수 되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에 교수가 되었으니 얼마나 대단합니까? 그 두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제 일 그만 하세요.”, “아니야, 나는 끝까지 이 일을 해야 해.” 그는 76세까지 종을 치며 교회를 사랑하고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을 때 가족들이 그의 임종을 보려고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종을 칠 시간이 되니 그가 일어나 밖으로 나가 종을 쳤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은혜를 받고 영국 황실의 묘지를 그에게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세상 떠난 날을 런던의 공휴일로 정하여 모든 상점의 문을 닫게 했습니다. 세상에! 열일곱 살 때부터 심부름하던 사람이! 하나님 앞에 충성하니 그 가족이 귀족처럼 되고 그가 죽은 날이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니콜라이 집사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성실한 자가 충성스러운 자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무슨 일을 하든지 성실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주 작은 일도 내게 맡겨진 일이라면 성실합시다. 잠 28:10에서는 “성실한 자는 복을 받느니라”고 말씀하고, 잠 28:18에서는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라고 말씀합니다.
예배생활에 성실하십시오. 기도생활도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직분에도 성실하시고, 직무에도 성실하시고, 직업에도 성실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정생활도 학교생활도 성실하게 하는 비전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은 효도하는 사람을 쓰십니다.
사울은 꾀를 부리지 않고 열심히 아버지의 명을 준행했습니다. 3일을 이곳저곳 두루 다녔으니 아버지에게 불평을 할 만한데 불평은 한 마디도 없고 오히려 아버지 걱정을 합니다.
5절에 보면 이곳저곳을 두루 다니던 사울이 사환에게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고 말합니다. 사울이 사환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한 이유는 나귀 찾기에 지쳤기 때문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걱정하실까봐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의 이런 효심을 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요약한 것이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을 둘로 줄이면 첫째는 하나님 사랑이고 둘째는 이웃 사랑입니다. 십계명 돌판은 두 개인데 하나에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기록했으며, 또 하나에는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이웃이란 자기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웃을 향한 계명 중에 첫 번째 계명이 바로 부모공경에 관한 계명입니다. 그만큼 기독교에서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효도를 기뻐하시고 효도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엡 6:1-3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 말씀에 보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옳은 일이고, 하나님은 효도하는 자에게 하는 일이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효도하는 자녀가 건강하다는 의학적인 보고의 글을 읽은 일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은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으니 마음이 즐겁고 편안해서 몸의 모든 기능도 활발해지고 면역 기능도 강해진답니다. 사람의 온 몸에는 피의 강이 흐르는데, 그 피의 강에는 500만 개의 백혈구와 적혈구가 둥둥 떠다니면서 노폐물과 찌꺼기를 걸러내고 또 몸에 침입하는 병균을 잡아먹습니다. 그런데 효도하는 사람은 백혈구와 적혈구가 왕성하게 활동해서 아주 건강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사람의 심장은 1분에 육십 번씩 펌프질을 하는데, 한 번 펌프질을 할 때 2온스의 피를 뿜어냅니다. 그 피가 구석구석에 스며드는데 효도하는 사람은 이 기능도 강해진답니다. 그러니 효도하면 건강한 것입니다. 그러나 불효하는 사람은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늘 마음이 괴롭고 복잡하며 기쁘지 않으니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백혈구와 적혈구도 약해지고 심장도 약해져 일찍 죽는답니다. 효도하면 장수하는 복을 받는다는 성경의 말씀이 증명된 것입니다.
어느 집의 어머니가 잠시 거실에 나왔는데 아들 부부 방에서 이야기 소리가 들렸습니다. “자기 있잖아.”, “왜?”,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그야 당신이지.”, “그 다음은?”, “우리 아기지.”, “그럼 세 번째는?”, “그야 예쁜 당신을 낳아주신 장모님이지.”, “그럼 네 번째는?”, “우리 집 귀여운 강아지.”, “다섯 번째는?”, “우리 엄마.” 다음 날 아침, 어머니는 밖에 나가면서 메모지를 냉장고에 붙여 놓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1번, 보아라. 5번 노인정 간다.” 어머니를 강아지보다 못하게 생각하는 아들이 복을 받겠습니까? 참으로 슬픈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효도하십시오. 효도를 결심하십시오.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효도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시고 효도하는 사람을 귀하게 써주십니다.
3.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쓰십니다.
20, 21절에 보면 사무엘과 사울의 대화가 나옵니다.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사울이 겸손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은 먼저 자기가 속한 베냐민 지파에 대해서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성경을 아는 사람들은 베냐민지파가 결코 겸손한 지파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베냐민지파는 자존심이 강하고 호전적인 지파였습니다. 삿 20장에 보면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전체를 상대로 전쟁을 해서 2번이나 승리를 거두었던 지파입니다. 그런 지파에 속한 사울이 자기 지파에 대해서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라고 말을 했습니다. 겸손함입니다.
또 사울은 자기 집에 대해서 미약하다고 겸손하게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의 집은 그가 말하는 대로 그렇게 미약한 집이 아니었습니다. 1절에 보면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라고 말하면서 사울의 아버지 기스를 소개합니다. 여기서 ‘유력하다’는 말은 ‘견고하다. 강하다. 부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울의 아버지 기스는 부하고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자기 집은 미약하다고 겸손하게 표현을 했던 것입니다.
또 사울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사울은 자기는 가장 작은 지파 중에서도 미약한 가문에 속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2절에 보면 성경은 그의 뛰어남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사울은 준수한 사람이었는데 준수하다는 말은 ‘좋다. 선하다. 즐겁다. 경제적으로 이익을 얻다. 번영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사울이 준수했다는 말은 요즘 표현을 쓰자면 ‘엄친아’라는 말입니다. 엄친아가 무슨 말입니까? ‘엄마 친구 아들’을 줄인 말로, 집안 좋고 성격이 밝은데다 공부도 잘하고 인물도 훤한 모든 면에서 뛰어난 젊은이를 의미합니다. 사울은 엄친아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에 대해서 겸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사울을 쓰신 이유가 겸손함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사랑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시 149:4에 보면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고 말씀합니다. 또 잠 3:34에서는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유명한 어거스틴이 하루는 제자들에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훌륭한 크리스찬이 되는 길이 무엇입니까? 잘 믿는 비결을 가르쳐 주십시오”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은 겸손이다”, “그러면 두 번째로는 무엇입니까?”, “둘째도 겸손이다”, “셋째는 무엇입니까?”, “셋째도 겸손이다” 그리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천사가 마귀가 된 것은 교만 때문이고, 사람이 천사가 될 수 있는 길은 겸손하면 되느니라” 천사가 교만해 가지고 결국 마귀가 되었습니다. 교만하면 아무리 천사라도 마귀가 됩니다. 그러나 겸손하면 사람이라도 천사처럼 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남보다 좀 가졌다고 교만하면 안 됩니다. 남보다 더 배웠다고, 남보다 좀 잘난 부분이 있다고 교만하면 안 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쓰십니다.
저는 우리교회에서 세계적인 리더들이 나올 것을 믿습니다. 시간이 가면 여러분들은 지금보다 믿음도 성장하고, 더 건강해지고, 물질적인 축복도 더 풍성하게 받으실 것입니다. 지금도 겸손해야 하지만 앞으로 더 좋아져도 끝까지 겸손하여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기를 바랍니다.
4. 하나님은 성령충만한 사람을 쓰십니다.
사울은 사무엘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고 하룻밤 잔 후에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집으로 가는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리고 길을 가다가 일어날 일에 대해서 예언을 했습니다. 사울이 길을 가다가 선지자의 무리들을 만날 것인데, 선지자의 무리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내려오면서 예언을 할 것이고, 그 때 사울에게도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할 것이고, 사울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할 것이고, 사울이 변하여 새 사람이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삼상 10:9-11을 보면 사무엘이 예언한 대로 다 응하게 됩니다. 사울은 사무엘의 예언대로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의 예언대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로 결집시킵니다. 그리고 왕위에 오릅니다. 또 그 당시 이스라엘을 괴롭게 했던 블레셋과 싸워 승리합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시기 전에 먼저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사울은 성령의 능력을 받고 하나님의 손에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울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던 것처럼 반드시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우리들에게 생명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손인형을 아십니까? 인형 속에 사람의 손을 집어넣고 인형극을 하는 인형입니다. 그 인형 속에 사람의 손이 들어가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입니다. 제가 전도사 때 인형극을 좀 했습니다.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교회에 초청을 받고 가서 공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제 손이 들어간 인형을 보면서 인형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는지 대단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형이 못된 짓을 하면 인형을 향해서 욕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착한 인형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은 인형을 격려하고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성령님은 손인형 속에 들어간 제 손과 같습니다. 성령님은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 영적으로 무능력한 사람들 속에 들어가셔서 영적인 생명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손인형으로 하는 인형극과 성령의 충만함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의지의 문제입니다. 손인형은 아무런 의지가 없습니다. 인형 속에 들어간 손이 움직이는 대로 손인형은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다릅니다. 사람은 인형이 아닙니다. 사람은 인격을 자기고 있습니다. 손인형은 인형 속에 들어간 손이 움직이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지만 사람은 성령님의 움직이심에 자신이 협조해야 됩니다. 성령께서 하고 싶은 일은 사람이 협조해야만 그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 속에는 성령께서 와 계십니다. 성령님은 손인형 속에 들어간 손이 인형을 움직이는 것처럼 사람을 통해서 열매도 맺으시고 능력도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이 때 성령께서 원하시는 대로 움직여주는 사람이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을 쓰시는 것입니다. 이 때 성령의 움직임을 거부하고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사람은 육신적인 사람입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은 쓰시지 않으십니다. 주님이 그런 사람을 쓰시려면 그를 쳐서 의지를 꺾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고난이 많은 것입니다.
사울 왕은 처음에는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성령께서 원하시는 대로 움직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울의 자아가 성령의 역사를 가로막았습니다. 사울은 점점 자기생각대로, 자기감정대로, 자기의지대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성령을 소멸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손인형에서 사람의 손이 빠져나간 것처럼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무기력해지면서 마귀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을 등지고 마귀가 끄는 대로 끌려 다니다가 비참하게 인생을 마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으로 충만하십시오. 내 생각, 내 감정, 내 의지는 내려놓읍시다. 그리고 성령의 감동, 성령의 인도, 성령의 지시를 따라 사시기를 바랍니다. 고전 1:25에 보면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생각보다 주님의 생각이 더 지혜롭습니다. 그분은 완전한 지혜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오늘은 사울을 통해서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의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하나님은 성실한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은 효도하는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은 성령충만한 사람을 쓰십니다.
[비전교회]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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