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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목장교회

목장교회의 성패 목자에게 달려있다

목장교회의 성패, ‘목자’에게 달렸다
 
꿈의교회 안희묵 목사,『교회, 다시 꿈꾸다』출간
김준수(kimjunsu2618@hanmail.net) l 등록일:2015-11-24 16:18:45 l 수정일:2015-11-27 17:59:24
 
1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꿈의교회(구 공주침례교회)의 ‘목장교회’ 사역을 소개하는 『교회, 다시 꿈꾸다』(교회성장연구소)가 출간됐다.

목장교회로의 변화
 
꿈의교회는 1999년 제28대 안희묵 목사의 부임 이후 본격적인 목장교회 사역을 시작한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꿈의교회는 전통적인 목회가 이루어지던 중소교회였다. 안 목사는 큰 변화를 앞두고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이 하나님 앞에서 건강한 목회철학을 세우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특별히 마태복음 7장 21~23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하고 싶다’는 나 중심의 목회 철학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에 참여하고 순종하는 하나님 중심의 목회철학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안 목사는 “교회의 성장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회 방향과 철학”이라며 “내가 하고 싶은 목회가 아니라 주님이 하라고 하시는 목회, 주님이 보시기에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건강한 목회철학을 세운 이후에 신경 쓴 부분은 모든 성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평신도 중심의 팀 사역으로의 전환이었다. 이를 위해서 목장교회로의 변화와 목자의 훈련은 필수였다고 안 목사는 밝혔다.
 
그는 목장교회가 “모든 성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목자가 목원들이 각자의 은사와 재능에 맞게 교회를 섬기도록 격려하고 세상 속에서도 사역자로 살도록 도전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목장교회의 시작과 끝에는 '목자'가 있다
  

▲『교회, 다시 꿈꾸다』

목장교회의 성패는 어떤 목자를 세우느냐에 달려있다. 꿈의교회의 경우에도 한 사람의 성도를 목자로 세우기까지는 교회가 정한 양육과 훈련을 모두 이수해야만 한다. 또 목자로 추천된 사람은 리더 목자들의 평가 과정도 거쳐야 한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삶, △예수님짜리, △믿음의 살, △변화하는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성경개론, △섬김의 삶, △삼당과 실재, △목자의 삶까지 9과목을 수료해야 한다. 7주 과정인 새로운 삶을 빼면 나머지는 한 학기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4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안 목사는 “좋은 목자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귀한 리더”라며 “목사의 가장 큰 역할은 목자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지치지 않고 섬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립 120주년을 앞둔 꿈의교회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현재 대전, 공주, 세종시에 있는 성전을 개교회로 독립시켜 같은 비전 아래서 협력하는 ‘멀티교회’가 되는 것이다.
 
안 목사는 “같은 비전과 사명을 가진 건강한 교회들이 세워져 나가길 꿈꾸고 있다”면서 “한 교회가 한 곳에서 대형교회로 성장할 것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새로운 교회를 세워 나가는 것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방법”이라고 멀티교회 사역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