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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최일환목사

[스크랩] 풍랑만난 한국호를 누가 구할 것인가? /행27:27~44/2008년 7월 27일 설교

독자 여러분

제가 현재 미국에 와서 집회중입니다. 그리하여 저희 교회는 다른 목사님이 오셔서 설교를 하시기에 제가 과거(2000년)의 설교를 개작하여 올려 드립니다.

널리 양해 바랍니다.

현재에 맞게 리모델링하였습니다.

평안하시기를 .......

 

 

 

 

제목: 풍랑 만난 한국 호를 누가 구할 것인가?

 

성경: 사도행전27:27~44  

 

2008년 7월 27일 설교자: 최일환 목사

 

27: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 이리저리 쫓겨가더니 밤중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와지는 줄을 짐작하고

27:28 물을 재어 보니 이십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7: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주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더니

27: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주려는 체하고 거루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27: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27:32 이에 군사들이 거룻 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27: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27:34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

27: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27:36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27: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륙 인이러라

27: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27: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27: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킷줄을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을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27: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당하여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27:42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저희를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27: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저희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27: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설교:

뉴스를 들으면 답답해지고 신문을 봐도 답답하고 그 어디를 봐도 시원한 것이 없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政治도 經濟도, 敎育도 企業도, 病院도 宗敎도 그 어디에도 소망의 빛을 비쳐주는 곳이 없는 시대입니다.

어떤 이는 제2의 IMF가 온다고 걱정을 합니다. 그도 그럴듯하게 피부로 느끼는 경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입니다. 기름값 인상으로 물가는 오르고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다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이러다가 실업자 수가 100만을 넘을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다 촛붓시위가 계속되고 국회는 제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기업대로, 농민은 농민대로 도저히 힘들어 못해 먹겠다고 난리입니다.

그런 중에도 政治人들은 경제난국을 풀어갈려는 생각은 없고 국민이 죽던 살던 상관없이 싸우고만 있으니 제2의 경제난국이 찾아온다고 염려하는 것이 당연한 예측이라고 할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에게서 들은 말인데 外國에서 우리 나라 뉴스를 들으면 곧 나라가 망할 것처럼 들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이 모습이 마치 풍랑 만난 배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오늘 봉독한 성경 사도행전27장의 바울 일행이 탔던 알렉산드리아호와 비슷합니다. 이 배는 276명의 승객을 태우고 루기아성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배였습니다. 그런데 그 배가 하나님의 사람 바울의 경고를 무시하고 행선 하다가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고난을 겪습니다.

 

소중하게 벌어 모았던 하물, 그리고 승객들의 짐들을 다 바다에 버립니다. 그것이 생명을 유지해 줄줄 알았는데 이제는 환경이 바뀌어 목숨을 위협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배의 중요한 도구들도 배를 가볍게 하기 위해 다 버려야 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 안에서 일어난 몇 가지 일들이 우리 나라가 겪고 있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본문을 중심으로 몇 가지를 살펴봅니다.

1)암초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초긴장 상태입니다.

항해를 할 때 암초란 바다 표면에는 보이지 않으나 바다 바닥이 바위나 또는 모래가 쌓여 배 바닥이 땅에 닫게 되는 곳을 말합니다. 만약 운항 중에 그런 일이 생기면 배는 깨어지든지 아니면 거기에 걸려 꼼짝달싹 못하게 됩니다.

우리 나라 대한민국도 그렇습니다. 겉으로는 암초가 보이지 않으나 실상 암초 같은 무서운 요소들이 우리 한국 호를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경제위기가 가장 큰 암초이고 남북문제 두 번째 암초이고  종교적 갈등도 눈에 보이지 않는 암초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2)그런 중에도 일부 사공들은 자기들만 살려고 도망치려합니다.

비상시 쓰려는 선박을 내려 도망을 치려 합니다. 이것도 우리 한국 호와 알렉산드리아호가 비슷합니다. 남이야 죽던 말던 자기들의 생명만 부지하려고 도망칠 궁리를 합니다. 일부 기업인들이 그렇고 일부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살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비슷한 것은  

3) 승객이 다 죽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14일간 몰아치는 광풍에 배 멀미가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해와 별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배는 만신창이가 되었고 살 소망이 끊겼습니다. 그러니 고생은 죽도록 하였어도 살길이 보이지 않으니 먹을 의욕도 없고 결국 다 죽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도 우리 한국 호와 비슷합니다. 갖은 고생 다 했는데 뭔가 길이 안보입니다. 실업자는 날마다 늘고 기업의 빚은 어마어마하고 국가 채무도 엄청나고 그러니 잘사는 사람은 살이 쪄서 죽겠고 못사는 사람은 없어서 죽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모습은 지금 우리 나라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 아닙니까?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나요? 어떻게 이 풍랑에서 우리 한국 호를 구해 낼 수 있을까요?  오늘 봉독한 본문을 깊이 살펴보면 하나님은 우리 한국호가 살길이 열려 있음을 보게 됩니다.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풍랑 만난 한국 호를 살리려면

 

1.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해야 합니다.(34)

우리는 지난주 9절로 26절을 보면서 하나님이 바울에게 약속하신 메시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23, 24, 25절을 보면 하나님이 바울에게 약속을 주십니다.

"27:23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7: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하신 구절을 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믿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알랙산드리아 호에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바울을 통해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 약속을 믿고 살면 염려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내 경험과 지식, 감정을 믿는 것을 믿음이라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확신이요, 신념입니다.

하나님의 약속, 절대자의 객관적인 약속을 받아들이고 그 약속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그것이 오늘 이 시대를 살면서 한국 호에 타고있는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오늘의 시대를 "믿음이 필요한 시대"라고 해야 합니다. 왜 일까요? 믿음이 상실된 시대는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서로간의 믿음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에게서의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성경을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철저히 믿고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복잡하고 얽힌 문제를 놀랍게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경제적인 문제입니까? 자녀문제입니까? 관계문제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미련하게끔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죽을 것 같아도 약속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전능하신 주님은 우리를 그 위기에서 구해 주실 것입니다.  

 

풍랑 만난 한국 호를 살리려면

 

2.죽을 고비 속에서도 예배하며 영적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35~37절)

"27: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먹기를 시작하매 27:36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먹으니 27: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륙 인이러라"

 

그렇습니다. 죽을 상황에서도 그들은 바울의 권면대로 떡을 떼며 하나님께 축사하고 성찬식을 가졌고 예배의식을 가졌으며 하나님께 문제를 맡기는 기도회를 갖은 것입니다.

우리 한국호도 이 길이 살길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영적 교제를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송하며 기도하며 성찬식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상도 여러분!

혹자는 이런 생각을 할 사람이 있습니다. "예배하고 기도하고 하는 것은 할 일없는 사람이나 하는 것이다. 나는 그럴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몰라서 하는 소립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정말로 믿는다면 가장 바쁠 때, 가장 힘들 때, 그리고 가장 어려울 때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감동시킨다면 그 예배와, 찬송과 기도를 통해 영광을 받으신 하나님은 결코 모른다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풍랑을 당하고 있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을 먼저 해야합니다. 그것이 예배요, 성도와의 영적 교제입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문제 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개인 사업도 그렇습니다. 영적 교제가 우선 순위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먼저 행하는 것이 풍랑에서 구하는 길입니다.

 

먼저 할 것과 나중 할 것을 혼돈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은 몰라서 그런다 하더라도 적어도 구원을 받은 우리 기독교인이라면 이것에 분명한 믿음을 갖어야 합니다. 예배를 시간 나는 사람이나, 할 일없는 사람이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 여러분의 풍랑은 절대로 해결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한국 호를 구하려면

 

3.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38)

배를 육지에 상륙시키려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버릴 것을 과감하게 버리라고 합니다. 나중에는 배가 물결이 부닥치매 깨어지게 되자 물속으로 뛰어들어 살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약속대로 한사람도 죽지 않고 다 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것은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야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호도 그렇습니다. 너무 많이 실었습니다. 버려야할 것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잘못된 것인줄 알면서도 그대로 가져갑니다. 고치거나 개혁해야 함에도 손을 쓰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로 인해 전체가 죽게 생겼습니다.

요즘 우리 나라에서 한참 부르짖는 "개혁"이란 말이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포기 할 것 포기하고 버릴 것 버려야만 살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라경제를 개혁하고 정치구조도 개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말만 개혁입니다. 온전한 개혁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곪아터진 상처에 메큐럼(아까쟁키) 바르는 격입니다. 스스로 설 수 없는 기업은 도퇴시키고 잘못된 제도는 띁어 고치고 사치낭비의 부도덕한 자세를 고쳐야 합니다. 퇴폐유흥업을 과감히 개혁해야 합니다. 우상숭배와 미신을 섬기는 잘못된 문화를 과감하게 척결해야 합니다. 윤리와 도덕의 질서를 바로 세워야합니다. 잘못된 정치인을 과감히 버려야 하고 일확천금의 퇴폐풍조를 만드는 마사회, 복권, 그리고 각종 인신매매를 버려야 합니다.

 

이런 것을 버릴 수 없다고 움켜잡고 있으면 내가 죽는 것입니다.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살길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버릴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사업에도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미련 없이 버려야 합니다.

 

누가 먼저입니까? 내가 먼저 해야 합니다. 남들이 행하기를 기다리지 마세요. 내가 먼저 해야 합니다.  

 

이 민족과 이 나라를 살릴 분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우리는 더욱 담대하게 주님을 향해 부르짖고 주님의 도우심의 손길을 의짛래야 할 것입니다.

이나라의 주인은 우리가 아닙니다.

풍랑맞은 배의 선장은 아무 힘도 못쓰는 선장이었으나 참 선장이신 주님이 그 배에 승선한 모든 사람을 살렸듯이

이 민족과 이 나라의 선장은 우리도 대통령도 아닙니다.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그러기에  이렇게 어려울때일수록 주님만을 더욱 의지하고 부르짖어 풍랑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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