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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최일환목사

[스크랩] 하나님의 특별한 손길/왕상17:1~16/2008년 8월 3일 설교

하나님의 특별한 손길

왕상17:1~16

2008년 8월 3일 장안중앙교회 최일환 목사 주일 낮예배 설교

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17: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17: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17: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을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17:5 저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17: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저가 시내를 마셨더니

17: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17:8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17: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17:10 저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가로되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

17:11 저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저를 불러 가로되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7:12 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17:13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7:14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7:15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저와 엘리야와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7:16 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설교:

사람은 연약합니다. 그래서 일평생 남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나는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고 살았다고 하나 실상은 엄청난 도움과 신세를 지며 살아왔음을 알아야 합니다. 특별히 부모의 도움, 가족의 도움, 친구의 도움, 선생님의 도움, 그리고 성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존재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도움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완전하고 온전한 도움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변함없이 도움을 주시고 변함없이 복을 베푸시는 주님!

그래서 시편기자는 시28:7에서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했고

또 시33:20에서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저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시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밖에도 시편의 기록자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이 도움이 되어주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향해 어떻게 도우실까요? 여러 종류와 여러 형태를 살펴보게 됩니다.

그 첫째가 말씀의 약속으로 우리에게 힘을 주시어 도우십니다.

두 번째로는 기도 응답을 통해 도우십니다.

세 번째로는 예상치 못했던 특별한 손길로 우리를 도우십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의 사건을 보세요.

 

하나님은 까마귀와 과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도우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까마귀와 과부이실까요? 당대에 권력자도 있고 재력가도 있을 터인데 왜 그들을 사용치 않으시고 까마귀요, 과부일까요? 여기에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1. 순종의 복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시려고 하십니다.  

"말씀 앞에 순종"

하나님은 이것을 우리에게 강도 있게 요구하십니다. 성경을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읽다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오직 순종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요구하십니다.

그저 가라면 가고, 말하라면 말하고, 행하라하시면 하면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내 의견을 첨가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느냐가 묻는 것을 원치도 않으십니다. 그저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1절을 보세요. 엘리야가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선포합니다.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와 이슬이 내리지 아니하리라" 얼마나 담대한 선포입니까? 하나님이 시켜서 한 선포일 것입니다. 그래도 믿음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선포입니다.

 

또 3절, 4절을 보시면 그릿 시냇가에 숨으랍니다. 그 시냇물을 마시랍니다. 까마귀를 통해 먹이신답니다.

그때도 엘리야는 그대로 합니다. 한마디도 이의를 제가하거나 "거기보다는 여기가 더 좋지 않습니까?" 하며 토를 달지 않습니다. 그냥 무조건 순종합니다. 결국 시시때때로 까마귀를 동원하시어 떡과 고기를 공급하십니다.

 

또 9절 이하를 보면 사르밧으로 가랍니다.

거기서 과부를 통해 공궤하겠답니다. 그러자 그대로 갑니다. 그리고 그 과부에게 물을 달라합니다. 떡을 달라합니다. 어떻게요?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순종입니다. 어찌 보면 미친 사람 같고 어찌 보면 대단한 사람 같습니다. 결국 그는 놀라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의 삶을 살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우리도 이처럼 순종하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과 인도를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불순종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의 진정한 도우심이 우리에게 과연 있을까요?

 

여러분의 매일 매일의 삶은 이 순종의 테스트를 당하는 삶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미쳐 그것이 하나님의 시험인지도 모르는 사이 하나님으로부터 테스트를 당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가라면 무조건 가십시오.

주님이 여러분에게 명하시면 이유를 달지 말고 그냥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 그 형편은 우리 주님이 더 잘 아십니다. 아시면서도 명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순종해야 합니다.

 

2. 우리의 기대와 상상을 초월한 도우심이 있음을 보여주시려 합니다.  

왜 하나님은 엘리야를 도우실 때 까마귀 같은 동물을 통해 일하실까요? 까마귀가 우리나라에는 아주 기분 나쁜 새인데 이스라엘도 레위기 11장에 보면 가증스런 동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하나님은 그 새를 도구로 쓰시는 것일까요?

까마귀는 특히 먹기를 탐하는 새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한번 입에 물은 음식은 절대로 포기하는 법이 없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그 까마귀를 통해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공급하게 하십니다. 떡과 고기를 어디서 물어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떻든 우리는 이 본문에서 동물의 본능을 제어하시면서라도 하나님의 사람을 돕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셔서 동물의 욕구, 본능, 충동을 얼마든지 통제하시고 그것을 사용하심을 성경이 여러 군데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사자굴 속의 사자들, 요나의 물고기, 벧세메스의 암소,...기타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우리를 도우실 때 우리가 상상치 못하는 방법을 동원하시어 돕고 있습니다. 돕고자 하시면 얼마든지 돕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확신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의 두 번째 사건도 같은 부류의 사건입니다.

극한 가난을 갖고 있는 과부! 그야말로 이제 죽을 날만 기다리는 과부를 통해 하나님을 엘리야를 도우십니다. 엄밀히 보면 엘리야가 그 과부를 도와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극한 상황에 있는 과부를 통해 엘리야를 도우심으로 우리에게 엄청난 교훈을 하십니다. 만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은 가진 소유가 있어야 돕고 없으면 못 돕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환경이 아무리 악조건이라 할지라도 도우시려고 하시면 얼마든지 도우실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도 비록 가진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를 통해 남을 돕고자 하시면 얼마든지 도울 수 있는 존재임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을 둘러싼 환경을 의지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또 사람을 의지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그리고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람 의지하면 실망합니다. 환경을 의지하면 낭패를 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편 기자가 환경 때문에 낙망하고 절망하는 자신을 책망을 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외치십니다.  

시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그 하나님을 바라면 우리의 예상과 예측을 뛰어넘은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이 함께 하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사람의 축복을 통해 우리의 필요를 해결해 주심을 보여줍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참으로 희한한 것을 발견케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이 선포한 말씀은 당신이 책임을 지신다는 사실을 발견케 됩니다.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첫째가 한나가 아들을 달라고 간구 할 때 제사장 엘리가 선포합니다.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런데 결과를 보세요. 한나가 사무엘을 낳습니다. 놀랍지요?  

엘리 제사장! 그는 자식교육이 엉망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그의 축복대로 이루어 주십니다.

또, 엘리사 선지자가 나아만 장군을 향해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합니다. 그 약속을 처음에는 매우 불쾌하게 받은 나아만이 종의 도움으로 그 약속을 믿고 순종합니다. 결국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성경 곳곳에서 그런 약속의 성취를 보여줍니다.

주의 종이 믿음으로 선포하는 것을 하나님이 이루신단 말입니다.

제가 목회를 할 때도 그런 체험을 여러 번 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 중에 딸들만 두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설득을 하고 작정기도를 하게 한 후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이 응답하시어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것도 7번째까지 한 번도 어긋나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저의 체면도 세워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저 개인이 아닌 하나님의 종으로 세워 권위를 세워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그러합니다.

"17:14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결국 그의 약속대로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않고 병의 기름이 다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의 약속을 그대로 지켜나기십니다. 특별히 일용할 양식 문제를 우리 주님이 해결하심을 보여 줍니다.

그러기에 주의 일을 하면서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주님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주신 말씀을 깊이 있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까마귀와 과부를 통해서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우리 주변에도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많은 까마귀들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힘없어 보이나 우리를 도울 보이지 않는 과부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 바라보지 마세요. 한 걸음 더나가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이 쓰시는 그 까마귀와 그 과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언제까지나 하나님의 도우심의 까마귀와 과부, 그들이 내게 오기를 기다리지만 말고 내가 하나님의 까마귀가 되고 과부가 되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찾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오늘 하나님이 여러분을 돕는 방법입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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