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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마당/목회 칼럼

일상

일상

 

매일 걷던 길

알지 못한 색다름이

길가 한복판에 놓여있다.

사람들의 표정

그들의 옷차림

매일 불어 스쳐지나가는

바람이지만

오늘은 내안으로 들어와

머뭇머뭇하다가

갈 길을 재촉한다

 

무엇 때문일까.

일상이 변하여

특별함에 이른 것일까

또 다른 은총인가

들려오는 사사로운 대화도

귓가에 머물다

가슴의 진공속으로

끌려들어간다

의미가 된 말들은

마음으로 쓸려 내려간다

오늘 난 특별함에 이른

또 한번의 은혜속으로 들어간다.

 

 

 

 

2007.6.8북경 우다코 청가람 학원에서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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