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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마당/목회 칼럼

참새 몸에 독수리 날개

참새 몸에 독수리 날개

 

 

옷은 창세기에 기원을 둡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부끄러움을 가려주기 위해서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이 걸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었습니다. 나라가 복잡해짐에 따라 옷도 그 기능과 모습도 복잡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는 옷이 날개라고 하여 저마나 아름다운 날개를 갖기위해 애들을 쓰고 있습니다. 옷이 날개라 함은 저는 두가지의 의미가 있음을 생각합니다. 그의 편리함과 아름다움을 의미하겠지요그렇습니다. 옷의 편리함이 제일 기본이요, 그 위에 아름다움을 더한다면

그러나 옷은 자기의 신분이나 형편에 맞게 잘 선택하여 입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새가 독수리의 날개를 달았다면 참새가 독수리 만큼 강하여 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날개 때문에 날지도 못하고 이내 무거운 날개 때문에 죽고 말것입니다. 만일 독수리에게 참새의 날개를 달았다면 가히 상상만 하여도 우스울 것입니다. 그러면 날수도 없을 것이교 이내 하늘의 제왕의 자리를 다른놈에게 넘겨 주어야 할 것입니다. 자기 처지와 신분에 맞는 옷이 그 사람을 더욱 아름답게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는 옷으로 말미암아 전국이 시끌시끌합니다. 심지어는 그일의 여파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원래는 참새과에 속한 사람들이 운이 좋아서 고관대작 부인이 되다보니 자신을 공작 쯤으로 착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날개를 참새의 몸에 달려다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으려고 남편과 본인 망신 심지어는 평생 일구어놓은 공든탑을 무너뜨릴 지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참새는 결코 공작이 될 수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무리하게 공작의 날개를 달려하더니 쯧쯔쯔참새만도 못한 사람들

참새는 참새의 날개가 가장 어울립니다. 독수리는 독수리의 날개가 가장 어울리고 편리할 것입니다. 공작새는 그의 날개로 아름다움을 나타낼수가 있습니다. 밤새도록 흘린 땀 때문에 옷을 흠뻑 적셨지만 청소부 아저씨들의 옷은 가장 멋있는 날개라고 생각이 됩니다. 은은한 향기가 아름다운 날개요 든든한 날개가 되는 것입니다. 옷은 인격이 아닙니다. 비싼 옷을 입었다고 해서 그의 천박한 인격이 가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격자가 싸구려 옷을 입었다고 그의 인격이 손해보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오히려 그의 인격이 더욱 아름답게 빛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습니다. 자기 형편은 생각하지 않은 상승욕구, 참새몸으로 독수리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아가고자 하는 욕심이 결국 추락을 가져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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