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기한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전 3:1-11)

때와 기한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전 3:1-11)

2014. 2. 2. 작성자 : 권혁길 목사

본문 1절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전제 하면서,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라는 말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말씀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매우 크다. 때와 기한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다. 인생의 생사화복과 높낮이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하여 때가 얼마든지 앞당겨지고 하고, 기한이 무기한으로 연장 될 수도 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으니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막연하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때와 기한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한다.

범사 lKo (콜) 모든, 전체, 모두,

기한 @m;z] (제만) 정한 때, 정한 기간,

때 t[e (에트) 시간, 기간, 정해진 때, 적절한 때, 기회,

 

1. 고난의 때가 빨리 끝나게 하자!(회개)

인간은 누구나가 다 고난을 당할 때가 있다. 사실은 고난 중에 성숙해지며, 고난 중에 놀라운 하나님의 뜻일 깨닫고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라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고난을 무조건 다 받아드려서는 안된다.

야고보서 5:13절에,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기도하면 고난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고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혹시 내가 당하는 고난이 죄로 인하여 왔다면, 회개하며 기도할 때 고난의 때가 빨리 끝나게 하신다.(출 3:7-8)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니느웨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었지만 요나의 회개하라는 메시지를 듣고 왕으로부터 모든 백성들이 금식하며 회개의 기도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내리시려고 하던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욘 3: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심으로 고난의 때를 끝내 주시려고 오셨다. 고난의 때가 빨리 끝나는 비결은 예수님이 답이다.

(사 40: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2. 연단의 때가 단축되게 하자!(기도)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연단시킬 때가 있다. 즉 훈련시킬 때가 있다.

(잠 17:3)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예수님도 30년의 사생활을 마친 후에 40일간 금식기도를 하시면서 연단을 받으셨다.

(막 1: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눅 4: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예수님같이 훌륭하신 분도 연단을 받으신 것을 보면 연단은 누구에게나 다 있고, 꼭 필요한 것이다. 연단의 이유는 우리를 더욱 크게, 더욱 귀하하게 쓰시기 위함이다. 연단은 군사훈련과도 같은 것이다. 군인에게 훈련은 꼭 필요하다. 군대의 훈련과정을 보라. 사병의 훈련과정과 장교의 훈련과정이 다르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일꾼으로 쓰실 때에도 그에게 맞는 연단(훈련)을 하신 후에 그를 들어 쓰셨다.(훈련소에서 유급되는 사람도 있다)

 

모세도,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연단을 받았다.

(출 3: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행 7: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바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회심한 후에 혈육과 의논하지 않고, 사도들을 만나러 예루살렘을 가지 않고 정확하게 몇 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리비아 광야에서 연단을 받았다.(갈 1: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이스라엘 백성도, 광야에서 40년 연단을 받았다.

(민 14:33)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민 32:1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에게 사십 년 동안 광야에 방황하게 하셨으므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한 그 세대가 마침내는 다 끊어졌느니라』

 

문제는 연단의 기간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경우에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빨리 가면 한 달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이고 늦어도 일 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사십년 만에 가게 된 이유가, 방금 읽은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악을 행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난의 연단 과정이 빨리 끝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순종해야 한다.

 

(롬 5: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라는 말씀같이, 연단은 누구에게가 필수적인 것이다. 연단을 피하려고 하지 말고 빨리 끝나도록 즉, 연단과 훈련과정이 빨리 지나가고 행복한 날이 속히 오도록 기도하자.

 

3. 행복과 평안의 때가 길게 이어지도록 하자!(순종)

우리는 하나님을 섬김으로 인하여 많은 복을 받았다. 선택의 은혜로 시작하여, 구원의 복과, 보호와 인도의 복을 받고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현재의 행복이, 짧은 순간으로 끝나지 않고 행복한 날이 길게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성경에서는 답을 간단하게 주고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며, 잘 섬기는 것이다. 즉,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때와 기한의 주관자”가 우리 하나님이시다.

 

(신 10: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신 5: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

(왕상 3:1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신 6:1-2)

『[1]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잠 8:17-18)

『[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18]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

 

죽으리라고 사형선고를 받았던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기도하였을 때 평안의 때 즉, 그의 생명을 십오 년 더 연장을 받았다.

(사 38: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우리의 삶의 방법과 자세에 따라서 하나님께서 고난과 연단의 때를 빨리 끝나게 하실 수도 있으며, 평안과 행복한 기한을 늘려 주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애굽 나라에 열 가지 재앙이 내려진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왕이 하나님의 뜻에 즉시 순종했다면 한두 가지의 재앙으로 끝났을 것을 완강하게 고집을 부리다가 가장 무서운 재앙인 애굽 나라의 모든 집에 장자가 죽는 재앙을 받고나서야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재앙이 끝났다.

 

정부는 이번 구정 설 명절을 맞이하여 5,925명을 특별사면을 했다. 주로 서민 생계형 사범을 사면했다. 사면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분명한 것은 그들의 수감생활의 삶의 자세와 태도를 참조했을 것이다.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도 징계를 받는 사람도 있고, 포상을 받는 사람도 있고, 진급하는 사람도 있고, 해고를 당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그들의 근무상태에 따라서 결정지어진 결과일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때와 기한이 조절될 수 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고난과 연단의 때는 속히 끝내기를 원하시고, 행복과 평안의 때를 길게 하시기를 원하신다. 원하실 뿐 아니라 그것을 이루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예수님 자신이 우리의 저주를 대산 담당하셨다.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모든 때와 기한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