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과 명절(요 5:1-15)
2014. 1. 26일 설교자 : 권혁길 목사
우리의 뜻과 관계없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 있다. 그것은 세월이다. 그 세월은 우리에게 머물러있지 않고 자나가 버린다. 그래서 내게 다가오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번에도 세월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1.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명절이 되게 하자.
본문 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예루살렘은 당시 이스라엘 나라의 수도였다. 유대인의 명절은 예루살렘으로 모여드는 명절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명절에는 교통도 혼잡하고 여행하기에 어려운 시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신 것은 이제는 자신이 메시야 인 것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었다. 예수님 자신은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다는 것은 여러 가지 상황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올라가셨다.
고전 10:31절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다.
이번 설날에도 우리가 바쁘고, 피곤하고, 귀찮은 것을 떠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인가? 아닌가? 를 잘 분별하여서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부모님과 웃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고?, 가고, 오고하는 모든 행동의 기준을 하나님의 영광에 두어야 한다.
2. 좋은 일을 하는 명절이 되게 하자.
예수님은 명절날 38년 된 병자를 찾아가셨다. 명절이지만 갈 곳도 없고, 누구도 찾아와 주지 않는 불쌍한 환자를 예수님은 찾아가셔서 친절하고 온화한 대화와 함께 힐링을 하셨다. 그래서 그는 38년 만에 예수님을 통하여 병을 고침 받아 걷게 되었다. 38년 만에 걷게 된 이사람, 그해의 명절은 그의 생애에 최고의 명절이었다. 이처럼 우리가 명절을 맞이하여 가난한 이웃과 소외당하는 이웃을 돌보는 것도 매우 귀한 일이다.
신명기 15:11절에,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고 하였고,
잠언 19:17절에,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고 하셨다.
신명기 14:29절에,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고 하셨다.
3. 복음을 전하는 명절이 되게 하자.
예수님은 명절에 복음을 전하시기 위하여 매번 예루살렘에 가셨다.
본문의 사건 현장에서도 자신이 메시야임을 증거 하셨고,
요한복음 7:14절에 보면,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라고 하였다.
요한복음 7:37절에도,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예수님은 명절을 복음 전하는 중요한 기회로 삼으셨다. 명절은 분위에 따라서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적합한 때다. 단 좋은 분위기와 자기희생이 필요하며, 지혜롭게 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라.
그 때에 할 말을 주신다고 마태복음 10:19-20절에 그 때에 할 말을 주신다고 하셨다.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사실은 복음을 전하려면 비장한 각오와 결심이 있어야 한다.
디모데후서 4:2절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하셨고,
경우에 따라서는 듣든지 아니 듣든지 무조건 전하라고 했다.
에스겔 3:11절에,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아무튼 복음 전하는 명절로 맞이하자.
4. 가족과 함께 누리는 명절이 되게 하자.
사실 명절을 명절답게 맞이해야 한다. 명절을 우울하게 보내지 말자. 기분 나뿐 명절이 아닌 기분 좋은 명절이 되게 하자. 여기에는 가족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기도해야한다. 왜냐하면 명절증후군에 하나로 악한 영들이 명절이 되면 더 많이 역사한다. 그래서 명절 때 가정불화가 잘 일어난다. 별 것도 아닌데 서운하고, 짜증이 나고, 예민해진다.
특별히 믿는 가정을 더욱 공격한다. 왜냐하면 자기들을 대우하지 않는 다는 이유일 것이다. 믿지 않는 가정은 귀신에게 절을 하며 섬긴다. 그러나 믿는 가정은 귀신에게는 국물도 없다. 그러니 어찌 심통이 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명절에 악한 영들이 틈타지 못하도록 미리미리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가족과 함께 즐겨야 한다.
즐기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다.
전도서 3:13절,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전도서 5:19절,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우리는 늘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만 특별히 명절은 더욱 더 누리며 더 행복해야 한다.
부모의 마음이 자기 자식들이 잘 되기를 원하는 것 같이 하나님께서도 자기를 경외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행복하게 삶을 누리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피를 흘리게 하셨다.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아들의 피로 우리 죄를 씻어 주시고, 저주를 끝내 주신 것은 물론이고, 지금은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셔서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이끌어 가신다. 이번 명절이 과거 어느 해 보다도 행복한 뜻 깊은 명절이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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