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박한응목사

벧세메스로 가는 길사무엘상 6:10-16, 요한복음 13:36-38

벧세메스로 가는 길
사무엘상 6:10-16, 요한복음 13:36-38

 

할렐루야!!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이 시간 말씀을 사모하여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성도 여러분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요즘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싸늘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벌써 춥다는 소리가 우리들의 입에서 쉽게 나오고 있습니다. 춥다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입니다. 겨울은 자연적인「계절의 겨울」이 있는가 하면「인생의 겨울」도 있고「신앙의 겨울」도 있습니다.
      「계절의 겨울」이란 우리가 매년 맞이하는 연종의 계절을 뜻하지만「인생의 겨울」이란 우리 인생이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를 지나서 노년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신앙의 겨울」이란 마지막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을 뜻합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계절의 겨울」도 준비해야 하고,「인생의 겨울」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신앙의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해마다 다가오는 겨울은 내년에 봄이 다시 오리라는 소망이 있고, 인생의 겨울은 자기가 이루지 못한 것을 자손들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대리 만족이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겨울은 한 번 맞이하면 그것으로 영원히 끝입니다. 그래서 어두움에 쫓겨나서 슬피 울며 이를 갈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잘 믿었을걸 하면서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리될 줄 알았다면 잘 믿었을걸
          후회하며 애통해도 때는 늦었네.
          세상에서 천당지옥 비웃었다가
          불 못으로 빠질 줄은 몰랐답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이「신앙의 겨울」이 오기 전에 믿음의 겨우살이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교회의 성도들은 찬바람 불어오는 겨울이 오기 전에 추수를 서둘러서 겨우살이 준비를 하듯이 이 마지막 말세를 당한 이때에 신앙의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잘 해서 주님으로부터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고 칭찬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오늘 읽은 말씀 중에 요한복음의 말씀은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의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실 때에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십자가를 지실 것을 말씀하시자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라고 말하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모두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다짐을 하는 말씀입니다. “네가 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겠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 질문의 말씀은 바로 오늘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이요 질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주님으로부터 이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뭐라고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오늘 이 시간 우리들은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라고 분명하게 대답을 하여야 합니다.

 

         또 오늘 본문 사무엘상에 있는 말씀은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참으로 고통을 당하는 시대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 때는 사사들이 나라를 다스리던 시대입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엘리 제사장이 사사로서 나라를 다스리던 때이었는데 엘리 제사장은 나라를 잘 다스리지를 못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어느 나라를 보든지 정치인들이 부패하면 나라의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을 보면 참으로 혼란하기가 이를 데 없고 안타깝기 이를 데 없습니다. 마치 엘리 제사장 시대를 보는 것과도 갔습니다.
        이스라엘 나라의 지도자가 지도력을 상실하였을 때에 이웃 나라인 불레셋이 침략을 하여왔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군대를 이끌고 나가서 싸웠으나 연전연패를 거듭합니다. 할 수 없어서 그들은 최후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법궤를 가지고 나갔으나 이미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서 떠났기 때문에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사를 당하였으며 그 법궤마저 불레셋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이 소식을 듣고 의자에 앉아 있다가 뒤로 넘어져서 목이 부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나라는 순식간에 혼란이 왔습니다. 나라의 지도자를 잃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상징인 법궤를 빼앗겼습니다. 삽시간에 불레셋 나라의 온갖 만행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법궤를 빼앗아간 불레셋 나라를 재앙으로 치셨습니다. 그 법궤를 빼앗아간 불레셋 나라는 이스라엘 신을 빼앗아 왔다고 좋아 하면서 그 법궤를 자기들이 섬기는 다곤 신당에 안치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불레셋 나라를 독종으로 치시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수백 명씩 죽어갔습니다.
        불레셋 나라의 방백들이 숙의를 한 끝에 그 법궤를 이스라엘 나라로 돌려보내기로 하고 그 법궤를 돌려보내기 위해 새 수레를 만들고 두 마리의 소를 엄선하여 법궤를 실은 수레를 끌고 이스라엘 나라로 가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바로 불레셋 나라에서 이스라엘 나라로 법궤를 끌고 가는 소들의 모습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오늘 우리 성도들이 새롭게 다짐하고 결심하고 함께 은혜 받기를 바랍니다.

 

       불레셋 나라에서 이스라엘의 벧세메스로 가는 소는 바로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로 올라가시는 모습입니다. 또한 우리 성도들이 다 각기 자기들의 십자가를 지고 천국을 향하여 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우리들이 하나님께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잘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오늘 벧세메스로 가는 소를 통하여 우리들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를 깨달아 고치면서 앞으로 우리가 달려갈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새롭게 결심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벧세메스로 가는 소를 통하여 오늘 우리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1. 소와 같이 오늘의 우리들도 택함을 받았습니다.

 

        택함을 받았다는 것은 수많은 여러 무리들 중에서 특별한 목적으로 뽑힘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무슨 목적으로 택함을 받았습니까?
        논 갈고 밭 갈고 아니면 무거운 짐이나 나르라고 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실은 수레를 끌기 위해서 택함을 받은 것입니다. 세상일 하라고 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교회일 하라고 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택함을 받았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가 없는 것입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백발을 휘날리면서 이드로 장인의 양을 치던 모세를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것입니다.
        베들레헴 들판에서 양 치던 목동 다윗을 하나님이 택하시고 부르셔서 이스라엘 나라의 왕으로 세우시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예수라면 이를 갈던 사울을 하나님이 택하셔서 거듭나게 하시고 그를 통하여 이방 민족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서 사명을 주셨습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일로서 일생을 보내야 할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등을 예수님이 택하여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사도로 삼으시고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에 사명을 주셨습니다.
       어디 불레셋 나라 안에 소가 이 두 마리뿐이겠습니까? 엄선하여 두 마리를 택한 것입니다. 어디 이 땅에 사람이 없어서 여러분을 택하여 불러주셨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도 하나님께 택함 받은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목사 장로만 택함 받은 것이 아닙니다. 권사, 속장, 집사, 평신도 모두가 하나님이 택하셨기에 여러분들이 이 시간에도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아 멘>
        (사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5:4) “내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자 이스라엘 곧 너를 위하여 네 이름을 불러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하나님께 택함 받은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동네 수백 수천 명 가운데서 여러분들은 하나님께 택함을 받고 뽑힘을 받았습니다. 아니 우리나라 5천만 명 가운데서 특별히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명하여 부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아 멘!>

 


2. 소들이 사명을 받은 것처럼 오늘의 우리들도 사명을 받았습니다.

 

        이 소들을 택한 것은 놀리기 위해서 택한 것도 아닙니다. 요즘 같이 비육우로 택한 것도 아닙니다. 또 세상일 하라고 택한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법궤를 싣고 갈 중대한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법궤를 실은 수레를 끌고 하나님의 재앙이 내리는 불레셋 땅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불레셋 나라는 하나님의 저주와 재앙이 내리는 형벌의 땅입니다. 하나님은 그 땅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불로 멸하실 때도 하나님은 롯의 가족을 이끌어 내어서 빨리 이 땅을 떠나라고 하셨고 아브라함에게도 하란 땅을 떠나라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두말하지 않고 하란 땅을 떠났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의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여 구원하여 주신 것은 특별히 하나님의 몸 된 교회에 사명이 있어서 직분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와 같은 죄인을 택하여 부르시고 구원하여 주신 것도 감사한데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일하라고 사명을 주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기쁜 맘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이 생명 다하도록, 충성을 하여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 멘>
       세상의 일도 하거든 하물며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이 사명은 주님이 주신 멍에입니다. 이 멍에를 메고 충성되게 자기의 사명 감당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계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그러나 또 말씀하시기를 충성된 자에게는 상급을 주시지만 반대로 충성치 못한 자들은 엄히 꾸짖고 벌을 내리시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마25:26-30)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그래서 교회는 충성하는 자는 더 많이 받고 충성치 못한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는 것입니다.

 


3. 이 소들은 새끼를 떼어놓고 갔습니다.

 

        새끼에게 젖을 먹이던 어미 소가 그 새끼를 떼어놓고 갈 때 그 어미 소의 심정이 어떠하였겠습니까? 젖먹이는 소가 어찌 모성애가 없겠습니까? 그러나 이 소는 뒤에서 새끼가 어미 찾는 소리에도 못들은 척 앞으로 한 걸음씩 나갔습니다.

 

          <G.S> 십자가의 길
         한 걸음 또 한 걸음 무거운 발길 옮길 때
       저들 모두 큰소리로 소리치며 뒤따랐네
       지치어 쓰러질 때 살을 찢는 채찍 소리
       고난의 십자가를 누굴 위해 지셨나요
       주님의 무거운 걸음 내가 어찌 알리요
       주님의 무거운 발길 내가 어찌 알리요
     

       교회일,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이와 같이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명 감당하는 길에는 방해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인정을 끊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눅14: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고 하셨고, 사도 바울은 빌3:8절 말씀에 “세상의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버렸다” 고 하였습니다.
       또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눅9:62)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가는 천국 길에 세상의 정욕과 향락이 유혹하고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면 안 됩니다. 끊을 것은 끊고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만 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4. 두 마리의 소는 보조를 잘 맞추어서 앞으로만 갔습니다.

 

        오늘 본문 12절 말씀에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향하여…” 라고 하였는데 이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바른 길로 갔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멍에를 메고 주님의 길을 가는 오늘의 우리 성도들은 정정당당한 길을 가야 합니다. 성경 말씀대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협력하면서 가야 합니다.
         교회는 서로 협력을 잘 해야 합니다. 기둥은 혼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서 있지도 못하지만 여러 개의 목재가 서로 협력할 때 사명을 다할 수가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음악을 들어 보십시오 수십 가지 혹은 수백 개의 악기가 자기들 나름대로의 음악을 연주할 때 좋은 음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① 주님과 보조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주님과 떨어져서 혼자 가도 안 되고 뒤떨어져도 안 됩니다. 주님과 함께 가야 합니다.
        ② 교인들끼리 잘 협조하여야 합니다.
        교회는 말도 많고 우여곡절도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서로 협력을 하여야 합니다.
        ③ 목회자와 보조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옛 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배에는 선장은 한사람입니다. 모든 선원은 선장의 말에 따라서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잘 할 때에 그 배는 순항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들은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그 때는 추수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추수를 할 때에 가난한 사람들이나 객을 위하여 길가의 한 줄은 추수를 하지 않고 남겨두었습니다. 이 소들이 고개만 돌리면 길옆에 얼마든지 먹을 것이 있는데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갔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이 세상도 손만 뻗치면 온통 유혹의 손길이 많은 이 세상입니다. 우리 성도 여러분들은 절대로 좌우로 치우치는 일이 없이 앞으로만 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5. 소들이 법궤 실은 수레를 끌고 갈 때 울면서 갔듯이 오늘의 우리들도 눈물로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합니다.

 

        새끼를 뒤에다 떼어놓았는데 어찌 울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또 벧세메스로 가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어떻게 울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참으로 울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교회일 하다보면, 신앙생활 하다보면 얼마나 울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까?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에 울으셨던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때는 많이 울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울 때에 하나님께서 그 눈물을 보시고 들어주십니다.
       하갈은 아브라함의 집에서 쫓겨나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그의 한 점 혈육인 이스마엘이 목이 말라죽어 가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고 방성대곡하여 울 때에 하나님이 그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죽을 때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벽으로 얼굴을 향하고 울며 간구할 때 하나님이 그의 눈물을 보시고 그의 간구를 들어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가는 십자가의 길, 사명의 길은 눈물 없이 못 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 지시고 골고다 올라가실 때에 울며 따라오는 여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23:28) 고 하셨습니다.
       (시126:5-6)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6. 마지막 이 소들은 희생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법궤가 돌아온다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뻐하면서 환영 나온 사람들은 땀 흘리면서 그 먼 길을 달려온 소들에게 물 한 모금 여물 한줌 주지 않고 수레를 쪼개서 장작을 만들고 그 소를 잡아서 제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 암소 두 마리는 급기야 하나님께 제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성도의 최후가 바로 이와 같습니다. 교회의 임원들은 바로 이와 같은 심정으로 충성을 하여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2:8절 말씀에 “죽기까지 충성하라”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지고 골고다 올라가셔서 희생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 가신 그 길을 가야합니다.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때로는 교회에서 지워준 집사라는 십자가가 무겁고, 권사라는 십자가가 힘들어서 벗어버리려고도 하였고, 또 때로는 교회를 그만 다니고 싶을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십자가 벗어놓게 되면 주님도 내 손 노아 버리지 않겠습니까?
       주님께서 누구 때문에 골고다의 길을 가셨습니까? 바로 나와 여러분 때문에 그런 십자가의 쓴잔을 받으셨고 골고다의 언덕길을 올라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존귀 영광 모든 권세는 주님께 모두 드리고 멸시 천대 십자가는 내가 지고 가겠습니다. 하는 결단이 오늘 이 시간에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결  론 : 오늘의 말씀을 마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죄 많은 이 세상에서 택하여 불러주셔서 구원하여 주셨고, 사명까지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벧세메스로 가서 순교의 제물이 된 소처럼 말없이 주님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목숨 끝나는 그 순간 하나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 이라고 칭찬들을 때까지, 주님께서 우리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실 그 때까지, 좌우로 치우치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