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송수천목사일반

이왕이면 큰그릇이 됩시다! (딤후 2:20-21)

이왕이면 큰그릇이 됩시다! (딤후 2:20-21)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두 사람의 머슴을 둔 사람이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두 머슴 중 한 명은 주인이 볼 때나 보지 않을 때나 상관없이 자기 맡은 일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다른 한 머슴은 그와는 달리 주인이 없을 때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가 주인이 나타나기만 하면 열심히 일을 하는 척 했습니다.
  하지만 눈치 빠른 주인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인은 모른척했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가던 어느 날 주인은 두 머슴에게 새경을 주고자 그들을 불렀습니다.
  '이보게, 자네들. 지금까지 우리 집에서 일하느라 고생이 많았네. 내일은 내가 자네들에게 새경을 줄 것인데 오늘 마지막으로 가마니를 짤 가느다란 새끼를 좀 꼬아주게'
  그러자 한 머슴은 아무 말 없이 짚을 물에 축여 가느다란 새끼를 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는 주인집 일인데 잘 해주고 가야지'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새끼를 꼬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머슴은 생각하기를 '내일이면 이 집을 나가는데 마지막가지 일을 부려먹는다'고 투덜거렸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하는 둥 마는 둥 아무렇게나 굵게 대충대충 새끼를 꼬고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주인은 각자가 꼰 새끼를 가져오라고 하더니, 창고 문을 열고 엽전 항아리 곁으로 두 머슴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그 새끼줄에 엽전을 꿰어 가져가라'는 것입니다. 이때 주인의 말을 잘 듣던 착한 머슴은 많은 돈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주인 눈치만 살피며 꾀만 부리던 머슴은 자기가 꼰 새끼가 너무 굵어 엽전이 하나도 들어가지를 않았습니다. 후회가 막심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내가 행한 대로 받습니다. 이왕지사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려면 성실하게 합시다. 이왕이면 믿음의 큰그릇이 되어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는 참 행복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할/ 믿음의 큰그릇은 최상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힘씁니다.
  ▶영국의 메리 여왕은 여름이면 스코트랜드에 늘 휴가를 갔습니다. 하루는 산책을 하는데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모여들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가까운 한 농가에 가서 우산을 좀 빌려주면 잘 사용하고 내일 돌려드리겠노라고 했습니다.
  그 집의 여자 주인은 낯선 사람에게 좋은 우산을 빌려 주기가 싫어서 구멍나고 살이 부려진 우산을 골라서 빌려 주었습니다. 그 이튿날이었습니다. 궁중 복장에 금줄을 띤 사람이 찾아와서 그 집의 문을 노크했습니다. 부인이 문을 열고 눈이 둥그래지자 그는 말했습니다.
  '여왕 폐하께서 이 우산을 잘 쓰셨다고 감사하며 보내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여주인은 정신 나간 듯 중얼거렸습니다. '아, 내가 어떤 기회를 놓쳤단 말인가? 가장 좋은 우산을 드렸을 것을!' 그렇습니다. 믿음의 큰그릇은 언제나 최상의 섬김이 있습니다. /할/
  ▶미국이란 나라는 어떻게 보면 아주 이상합니다. 자원봉사 정신이 굉장히 강합니다. 어린 아이들로부터 교육이 됩니다. 부모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면접시험을 볼 때 자원봉사 경력을 따집니다. 하버드대학에 들어가려면 자원봉사 경력이 평점을 못 받으면 안됩니다. 미국의 일류대학에는 자원봉사 경력이 면접으로 증명이 됩니다.
  그런데 이 자원봉사가 몸으로 가서 참여하는 그런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반드시 이 사람들은 기부금을 냅니다. 이 미국이란 나라가 왜 강하냐? 명분이 있는 일에는 조건 없이 기부금을 내는 것입니다. 신문의 광고를 보고 '아, 저 일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이다, 국가를 위한 일이다, 저 일은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겠다'하면 조건 없이 기부금을 보냅니다.
  미국에는 카운티 신문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광진구청 신문, 성동구청 신문처럼 카운티 신문이 있는데 그 신문에 보면 여러 가지 기사가 많이 있는데 거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광고가 많이 있답니다. 우리 마음에는 '누가 도와주겠느냐?' 싶습니다. 그러나 안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도와줍니다. 그게 미국사회입니다.
  미국사회는 도움 받은 사람은 자기가 어떤 힘을 또 가지면 반드시 남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빌 게이츠'가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번 사람인데 자기가 번 돈의 이분의 일을 미국사회에 기부를 했습니다. 그것을 보고 한국의 한 작가는 '미국을 이길 나라는 이 지상에 없다, 한국은 절대 미국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섬김이 이렇게 귀합니다. 여러분, 주는 자는 강합니다. 힘이 있습니다. 준 기쁨은 받은 기쁨과 비교가 안됩니다. 준 기쁨이 더 큽니다. 바른 섬김은 믿음의 큰 그릇에서 나오는 에네지입니다. /아멘!/
  ▶오래 전에 어느 지방에 효부 상을 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집안에서도 아주 칭찬이 자자합니다. 왜냐하면 시부모님들이 며느리 봉양을 통해서 아주 건강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잘 잡수시는 음식만 챙겨드렸더니 그렇게 건강이 좋아진 것입니다. 그래서 군수가 효부 상을 내렸는데 어떻게 시부모님을 봉사하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자네는 어찌해서 그렇게 어른들이 식사도 잘 하고 건강도 좋아지게 되었는가?' 이 며느리 대답이 참 재미있습니다. '제가 어른식사를 받들어보니까 음식을 이것저것 하는데 젓가락이 자주 가는 반찬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체크를 해서 계절별로 봄에는 우리 아버님이 뭘 잘 잡수시는가? 여름에는 뭘 잘 잡수시는가? 하는 것을 체크해서 어른들 젓가락이 자주 가는 그 반찬을 기억해서 그 메뉴를 따라서 봉양을 하니까 노인들이 그렇게 식사도 잘 하고 건강도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할/
  저는 그 효부의 이야기 속에 '아하, 하나님도 오늘 내 밥상의 어디에 젓가락질을 자주 하시는가? 내 하루 생활 속에, 내 일년 생활 속에, 내 일생의 밥상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어디에 젓가락질을 자주 하시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할/
  여러분, 하나님의 젓가락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우리의 생애는 여호와 하나님이 받으시는 밥상입니다. 월요일엔 월요일 밥상을 하나님 앞에 차려드려야 됩니다. 매일매일 여호와 앞에 밥상을 차려드리는데 하나님이 기꺼이 젓가락질을 하실 수 있는 밥상이 되어야 합니다. 이왕이면 통큰 그릇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아멘!/
  벌써 8월의 첫 주입니다. 올해도 상반기가 다 가고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남은 기간에 우리 모두 통큰 믿음의 그릇들이 되시기를 다시 한번 소원합니다. /할/ ◀제목 소개!▶

 

  ①본문은 목회서신으로 분류되는 성경입니다. 
  디모데후서는, A.D. 66-67년경 로마 감옥에서 죽음을 앞두고 있던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던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당시 에베소 교회에는 이단의 거짓 가르침으로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부활이 없다는 왜곡된 말씀을 전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잘못된 가르침 때문에 이단에 빠지고 불 신앙에 빠지고 아예 신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 있는 디모데에게 격려의 편지를 썼습니다. 고난을 당하고 혼란 중에 있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인내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그릇이 되라고 비유를 주신 것입니다. /할/
  ⑴본문이 알려 주는 진리가 있습니다.
  '비싼 그릇이 귀한 그릇이 아닙니다.' '싼 흙으로 만든 질그릇이라고 천한 그릇'이 아닙니다. 본문에 '쓰는 것'이라는 단어가 두 번 나옵니다.
  그러니까 '쓰는 그릇'이 귀한 그릇이지 안 쓰는 그릇은 귀한 그릇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그 사람을 들어 쓰면 그 사람을 그 순간부터 신분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쓰신다면 얼마나 놀라운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매일 쓰는 그릇이 귀한 그릇입니다. 쓰지 않고 잘 보관하여 둔 그릇은 좋은 그릇이 아닙니다. 귀한 책이 어떤 책인가? 비싼 책이 귀한 책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매일 보는 책이 귀한 책입니다. 단 하루도 안 만지는 날이 없는 성경책이 가장 귀한 책입니다. /믿/ '그릇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항상 싱글벙글하며 살아가는 넝마주이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늘 기뻐하며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볼 때 너무나 이상합니다.
  '아니, 당신 가진 것이라곤 넝마 바구니 하나 뿐인 사람이 뭐가 좋아서 그렇게 싱글벙글 하오?' 넝마주이 아저씨가 대답합니다. '나에겐 넝마 바구니말고도 많은 것이 있답니다.'
  '나에게는 영생이 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집이 천국에 있고요, 하늘로부터 매일매일 내려오는 평강이 있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이 있고요,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요, 나만을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요, 부모에게 순종하는 건강한 자녀들이 있고요, 건강한 몸이 있어 열심히 일할 수 있고요, 영원히 녹슬지 않는 생명의 면류관이 있고요, 그리고 모든 것을 풍족하게 채워주시는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갑니다.' /할/ 이런 사람이 부자입니다. /아멘!/
  ⑵오늘 본문에 보면 인간을 무엇으로 비유했습니까?
  여러 가지 그릇으로 비유했습니다. 질그릇과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무 그릇과 같은 사람도 있고, 또 은 그릇 같은 사람도 있고, 금 그릇 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호돈'은 '인간이란 정신이 들어있는 질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렘l8:6절에 보면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은 그릇을 만드시는 분'이란 뜻입니다.
  토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빚져서 불에 구워냅니다. 그릇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용도가 결정이 되고 그릇은 용도를 따라 쓰여지게 됩니다. 특히 하나님을 '토기장이'라고 말씀한 데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창2:7절에 '하나님이 진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본래 하나님은 인간을 흙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시90:3절을 보면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흙이 인생의 고향이기 때문에 흙에서 취한 인간의 육체는 누구이든 흙으로 돌아 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거지 나사로처럼 생전에 문전걸식을 했든지, 천하를 호령하고 살던 영웅호걸 이였든지 간에. 일단 죽으면 그 육체는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 까닭은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이라는 그릇을 진흙으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믿/
  ⑶사람이 강하다고 하나 질그릇입니다.
  젊은이들이 힘을 과시하나 질그릇입니다. 아름답기가 천하 일색이래도 근본이 질그릇입니다. 질그릇은 부딪치면 금이 가고 이가 빠지고 깨어지며 바스러집니다.
  고난에 부딪치면 얼굴에 근심의 그림자가 생기고, 세월에 부딪치면 주름살이 늘어나고요, 질병에 부딪치면 육체에 금이 가고, 죽음에 부딪치면 생명이 떠나갑니다.
  힘센 항우 장사도 깨어졌고, 절세 미인 양귀비도 깨어졌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도, 순종을 잘하던 아브라함도, 질그릇이기에 깨어졌습니다. 렘19:11절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할/
  ⑷그 당시 성경에서 말하는 그릇의 종류가 몇 가지 있습니다.
  ㈀물 담는 호리병을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물병인데 특히 팔레스타인 지방은 물이 귀한 곳이기 때문에 물병의 용도는 중요합니다.
  ㈁바구니를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벳세다 광야에서 5000명 군중을 배부르게 먹이신 후 남은 부스러기를 I2 바구니 거두었다고 마14:13-2l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때 사용한 바구니 역시 그릇의 일종이었습니다.
  ㈂우물에서 물을 퍼내는 두레박을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사발을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음식을 담아 먹는데 사용되는 그릇입니다.
  ㈄접시를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음식을 담는 그릇의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사람을 가리켜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성경뿐만이 아니고 옛 사람들도 사람을 그릇에 비유하여 말했는데 '큰 인물, 훌륭한 인물, 지도자'를 가르쳐서 '큰그릇'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고후4:7절에서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라고 말함으로 사람을 질그릇으로 비유하여 말했습니다. /할/

 

  ②여기서 '큰집'은 무엇을 가리키느냐에 대한 해석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큰집에는'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원어로는 '오이코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이코스'라는 말은 넓게는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키고, 작게는 교회를 가리키는 말인데 어떤 사람은 큰집을 '이 세상'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큰집은 교회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상에서 가장 거룩하고 축복된 기관은 교회입니다. 교회를 표현하는 말이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으나 교회를 큰집, 교회의 성도(일군)들을 그릇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교회의 건물의 크기나 성도들의 숫자에 따라 교회가 큰집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큰집이라고 말한 이유가 있습니다.
  ⑴주인이 크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교회는 성령께서 역사 하시는 곳입니다.
  ⑵교회가 하는 일이 큰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온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구원하는 일을 하는 곳입니다. /할/
  ⑶교회의 가족 구성원이 우주적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인종, 민족, 남녀노소를 초월하여 한가족이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멘!/

 

  ③그릇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대로 금 그릇, 은그릇, 나무그릇, 질그릇 등 여러 종류의 그릇들이 있습니다. 이 땅의 사람들도 천태만상입니다. 색깔별로는 백인종, 흑인종, 황인종이 있습니다. 그들은 다 각각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화 수준이 높은 민족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손가락으로 밥을 먹고 손가락으로 일들을 처리하는 미개민족도 있습니다.
  종교적으로도 유일신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이 있는가 하면, 부처를 믿는 민족, 알라신을 섬기는 민족, 태양을 섬기는 민족, 신사 참배하는 민족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차이 역시 천태 만별입니다.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 많이 배운 사람과 배우지 못한 사람,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부지런한 사람, 게으른 사람 그야말로 가지각색의 그릇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 이 세상입니다. 한마디로 이 세상은 그릇 전시장입니다. /할/

 

  ④그릇은 가공에 따라서 구별이 됩니다.
  같은 도공의 손에서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만든 그릇이라도 그 용도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또 같은 재료라고 해도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이름 있는 예술가가 만들면 그 예술적 가치에  따라서 국보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같이 하나님의 피조물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가공이 되었느냐 아니면 세상에서 사탄에게 마귀에게 가공이 되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새롭게 가공되어지는 인물들은 한 세대를 이끌어 나갑니다. 유명한 무디 목사님이 그렇고, 무식한 어부 베드로가 그렇고, 폐병으로 인생 낙오자의 길을 걷던 조용기 목사님이 예수 그리스도안에 새롭게 가공되므로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를 목회하고 계시며 오늘도 세계를 종횡으로 누비며 주님께 쓰임을 받고 계십니다. /할/
  ▶미국에 '오랄 로버츠'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목사의 아들이었지만 체험이 없는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축구선수가 되어 큰 게임에 나갔다가 급성 폐병으로 쓸어져 병원에 입원을 했지만 미국의 의학으로도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계속 피를 토하고 죽어가고 있는데 그의 어머니와 친구 분들이 찾아오셔서 눈물을 흘리며 통성으로 기도를 해주십니다.
  통성 기도가 끝난 후 한 사모님이 마무리 기도를 하시는데 '하나님! 이 아들을 하나님께서 다시 가공하셔서 당신의 그릇으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오랄 로버츠의 병을 하나님께서 분명히 고쳐 주실 것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 아들이 새 사람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전도하며, 병들어 고통받는 자들을 고칠 줄로 믿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오랄 로버츠는 '정신 없는 여자들'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의 의학이 치료하지 못하는데, 목사인 나의 아버지도 못 고치는데', 하면서 그의 침상 곁에서 기도하는 그의 어머니와 친구들을 비웃었답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친구들이 떠난 뒤 다시 그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어머니의 친구들이 다 학식도 있는 분들이요, 믿음의 사람들이며, 바쁜 사람들인데 나를 위해 기도해 준 것을 내가 믿지 못하고 비웃다니' 하면서 무릎을 꿇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답니다.
  '오 주님! 내가 잘못했나이다. 나를 용서하시고 나를 고쳐 당신의 도구로 그릇으로 사용하여 주소서!' 기도하는 순간 하나님의 음성이 그의 깊은 심령에서 들여오는데 요3서 2절인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 이 말씀을 1만 번 이상 외우라는 음성이었습니다.  
  그가 순종하여 계속 외우며 기도하고 있는데 시139:5절에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말씀대로 광명한 빛과 함께 주께서 그에게 치료를 베푸셨습니다. /할/
  그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능력 있는 종이 되어 지금 미국에서 수만 명의 성도들이 웅집한 교회에서 목회를 하십니다. 그의 오른손에는 5만 볼트의 전류보다 더 강한 권능이 흐른다고 합니다. 수많은 병자들이 휠체어에 실려오고, 지팡이에 의지하여 왔다가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답니다. 그는 큰 방송국을 5개나 가지고 전 세계에 주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할/   
  여러분! 우리 행복한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에 다시 가공되어 각자 처해있는 위치에서 큰 빛을 드러내는 귀한 그릇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⑤그릇은 쓰임에 따라서 귀한 것과 천한 것으로 구별이 됩니다.
  여러분! 같은 도공의 손에서 구워진 그릇이라도 사람의 밥그릇으로 사용되면 귀하게 다루어지지만 개 밥그릇으로 쓰면 천하게 됩니다.
  배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역을 맡으면 인기가 올라갑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 사람도 그 역의 인물과 같이 훌륭하게 보여 집니다. 그러나 악역을 맡으면 그 사람의 본 바탕은 그렇지 않은데 악하게 보입니다. 진짜 악역을 맡은 배우가 시장에 같다가 주부들에게 혼이 났다고 이야기하는 화면을 보았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충성하고 헌신하는 사람은 분명히 하나님께 칭찬을 받습니다. 축복도 받습니다. 귀하게 쓰임을 받는다는 사실이 축복입니다. '귀하게 쓰인다'라는 말은 '고상한 목적'으로 쓰인다는 뜻입니다. 철모가 전쟁터에서는 군인의 생명을 보호하는 방탄모자로 쓰입니다. 얼마나 귀하게 쓰입니까?
  그런데 전쟁 후에 버려진 철모를 주어 거기에 막대기를 매달아 변소에 가득 찬 오물을 퍼서 호박밭에 거름을 주는 똥바가지로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같은 철모라도 쓰임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그릇은 빛이 나고 복이 따르고 은혜가 넘칩니다. 쓰임 받는 그릇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할/ 
  ▶인천 상륙 작전의 공로자 맥아더 장군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존경하는 은인입니다.
  제2차 대전 후 점령군 사령관으로 맥아더 장군이 일본에 가 있을 때 히로이도 일본 천왕이 맥아더 장군과 면담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 때에 맥아더 장군은 '나는 사람인데 신이라고 하는 일본의 천왕과는 이야기를 할 수 없소. 다만 당신이 전국 방송을 통해서 '나는 신이 아니다 사람입니다.'라고 방송한 다음에 나는 당신과 대화하겠오. 그렇게 방송하시오.'
  그래서 일본 천왕 히로이도가 전국 방송을 통해서 '나는 더 이상 신이 아니고 사람입니다.'라고 한 뒤에 대화를 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맥아더 장군은 훌륭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는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기도하였고 앞장서서 해결했던 명장이었습니다.
  인천 상륙 작전을 하고 9.28 수복 이후에 서울에 와서 이승만 대통령에게 서울을 이양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끝에다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주기도문을 다 써서 보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습니다.
  맥아더 장군이 군복을 벗을 때 상하 양원이 모인 국회에서 유명한 연설을 하고 마지막으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갈 뿐이다'라고 말한 뒤에 뚜벅뚜벅 걸어 나갔다고 하는 일화는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그릇은 무엇이 달라도 다릅니다. /할/


  ⑥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귀한 것을 담을 수 있습니다.
  깨끗하다는 말은 헬라어로 '카다리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카다리조는 '완전히 깨끗한 것'을 의미합니다. 어설프게 깨끗한 것이 아닙니다. 흠이 없이 깨끗한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비싼 그릇을 쓰시지 않고 '깨끗한 그릇, 흠이 없는 그릇'을 쓰십니다. 또한 그릇의 내용물도 중요합니다. 그 그릇에 보배가 담겨 있으면 그릇까지 귀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귀하고 좋은 그릇이라도 더럽고 추한 것을 담아 놓으면 그릇은 추하게 보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겉으로는 신사요, 숙녀인데 하는 행위를 보면 아주 악한 사람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신앙인처럼 보이고 점잖게 보이는 사람이 신체 부자유자들을 잘 관리하고 보살펴 주겠다고 돈을 받고는 낯선 골목에다 내버려두고 달아나다가 붙잡힌 철면피도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더러운 것들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용서받지 못합니다. 마15:18-20절에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더러운 것들이 마음속에 가득 들어 있는 사람들은 결코 귀하게 쓰임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할/
  가룟 유다가 처음에는 주님에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속에 사탄 마귀가 더러운 것을 가져다 넣었습니다. 결국 가룟 유다는 버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려면 안과 밖이 모두 깨끗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될 수가 있습니다. 마5:8절에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본문 21절에서 바울은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양잿물이나 독약을 담았던 그릇에 음식이나 음료수를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릇이 깨끗해야 깨끗한 것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할/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해야 좋은 일꾼, 훌륭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까? 자기 자신의 마음과 생활을 날마다 깨끗하게 닦아야 합니다. 요3:5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세상 사람들은 거듭날 수 없습니다. 저들은 육으로 한번 나고 끝나버립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거듭날 수가 있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말씀으로 씻어내고, 성령의 불로 소독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그릇들이 되십시다. /할/
  ▶깨끗한 그릇은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요21:17절에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베드로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질 때, 주님 앞에 쓰임 받게 됩니다. /할/
  ▶깨끗한 그릇은 우리 속에 열매를 맺게 합니다. 사실 인간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사랑해야 될 때, 사랑하지 못해서 문제가 됩니다. 또 내 속에 기쁨이 있어야 하는데 불평과 원망이 있어서 문제입니다. 내가 남과 화평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문제가 됩니다. 참지 못해서, 충성하지 못해서, 절제하지 못해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것들이 신앙생활에서, 교회생활에서 또 나아가 가정생활, 사회생활에서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씻어내고 성령의 불로 소독한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믿/
  '주여 믿음의 열매를 주시옵소서! 사랑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주시옵소서!' 간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의 열매가 맺어지면 불편하던 사람이 없어집니다. 즉 적이 없어집니다. 밉던 사람이 없어지고 무조건 다 좋아집니다. /할/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피로 한 형제 된 믿음의 사람의 은혜입니다. /아멘!/

 

  ⑦빈 그릇이라야 쓰임 받고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 왕하4장에 보면 어떤 사람이 요즘으로 말하면 신학교를 다니다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두 아들 그리고 빚만 잔뜩 남겨 놓은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빚을 갚지 못하게 되자 빚쟁이가 두 아들들을 종으로 삼겠다고 성화입니다. 이 딱한 운명에 처한 미망인은 그 당시 신학교 총장이 되신 엘리야에게 찾아가서 호소를 했습니다.
  그러자 엘리사선지자는 그 여자에게 '네 집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그 여인은 '기름 한 병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총 재산이라고는 참기름 한 병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엘리사는 '너는 밖에 나가 빈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얼마든지 많이 빌리라 그리고 그 빈 그릇들을 방에 가지고 들어가서 문을 닫고 네 두 아들과 함께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고 그것을 내다가 팔아서 빚을 갚고 생활 기반도 닦으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했습니다. 빈 그릇이 다 채워질 때까지 기름이 흘러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빈 그릇이 준비된 만큼 기름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빈 그릇이라야 다른 물건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아멘!/
  여러분, 행여나 오늘 여러분들 가운데 불 신앙과 불순종, 원망과 불평, 교만과 이기심으로 당신의 심령의 그릇을 채우고 있다면, 오늘 이 시간에 다 쏟아버리시기 바랍니다. 쏟아버리고 말씀으로 씻어내고 성령으로 소독해서 그 빈 그릇에 하나님의 성령을 담으십시오! 의와 거룩으로! 온유와 겸손으로! 말씀의 충만함으로 성령의 불로 가득 채우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돕는 손길을 만납니다. 베푸는 손길을 만납니다. 만사가 딱딱 들어맞고 역사가 일어납니다. /믿/할!/
  하나님은 빈 그릇에 복을 주십니다. 빈 그릇은 겸손과 순종을 의미한다고 '메투헬리'는 말했습니다. 교만한 그릇에 주님의 은혜는 임하지 않습니다. 약4:6절에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할/

 

  ⑧그릇에는 담길 것이 담겨져야 합니다.
  사66:20절에 보면 '예물은 깨끗한 그릇에 담아 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구약에 제물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통하여 깨끗한 심령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아멘!/
  그릇은 저마다 쓰임 받는 용도가 있습니다. 접시로는 우물물을 퍼 올릴 수가 없습니다. 바구니로 물을 나룰 수가 없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다 각각 자기의 할 일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고전12:28-31절에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 다 사도겠느냐 다 선지자겠느냐 다 교사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겠느냐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할/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에게 각기 다른 은사를 주셨습니다. 자기에게 허락한 은사대로 충성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이스라엘의 12지파 가운데 레위 지파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맡겨 주신 그 일에 열심을 다했습니다.
  각각 다른 은사를 주신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그 은사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믿/
  여러분, 우리들의 그릇에다가 무엇을 담아야 합니까? 고전3:16-17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내 몸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그러므로 내 몸을 더럽히면 하나님의 성전도 더럽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성령이 함께 하시면 성령의 전이됩니다. 그러나 마귀를 내 속에 담으면 악마의 집이 됩니다. 추한 것을 담으면 추한 사람이 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담으면 아름다운 집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마음 판에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영을 담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⑨그릇은 깨어지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합니다.
  렘19:11절에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그렇습니다. 특히 질그릇은 한번 깨지면 원상회복이 불가능합니다. 인생은 질그릇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잘 관리하고 보관해야 합니다. /아멘!/
  ⑴건강관리입니다. 육체적으로 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병들면 아무리 충성심이 강하다고 해도 충성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건강을 잘 지켜야 합니다.
  ⑵인격관리입니다. 인격적으로도 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윤리와 도덕면에서, 사회생활에서 죄와 짝하지 말아야 하고 불의와도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⑶신앙관리입니다. 신앙이 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대적 사탄 마귀는 우리들을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벧전5:8). 마24:24절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씩 믿음이 깨어진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깨어진 그릇은 어떤 사람입니까? 낙심한자들입니다. 그리고 불평과 불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말만하고 봉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깨어진 그릇이 버림을 받듯이, 장차 마지막 심판 때에 주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7:21-23절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렇습니다. 우리의 건강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나의 인격도 잘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신앙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참 행복한 교회에 귀히 쓰는 그릇들이 되어야 합니다. /믿/

 

  ⑩합당한 그릇, 준비된 그릇이 쓰임을 받습니다(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먼저 자신을 '깨끗하게 한다'는 말은 윤리적인 측면에서의 순결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부정한 것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정결케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도덕적 정결 즉 불결한 것과의 교제를 단절하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할/
  다음으로 '거룩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성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구약의 제사 때에 드려졌던 정결한 제물처럼 자신을 순수하고 온전히 바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합당한 사람은 자신을 깨끗케 한 자요,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산 자입니다.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여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란 뜻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끗하게 되어 선을 행하기에 온전케 되는 '준비된 상태'를 말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자는 아무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사용될 수 없으며, 또한 훈련되지 않은 성도도 주님의 제자로 복음 사역에 사용될 수 없고 어떠한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준비된 사람'은 하나님이 금방 알아보십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언제나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아멘!/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가운데 하나님이 귀히 쓰신 인물 모두가 혹독한 훈련을 거처 준비된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아들 이삭을 얻기 위하여 25년을 기다렸습니다. 요셉은 13년 동안 보디발의 집과 감옥에서 연단을 받았고, 다윗 왕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15년여를 준비했으며, 또한 모세도 40년 동안 당시 세계 최고 교육기관 애굽 궁중에서 교육받고 이어서 광야 40년 동안 목자로서 자신을 연단하는 준비의 기간80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이들은 모두 귀히 사용되는 하나님의 큰그릇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기도로 준비시키십니다. 연단과 고난으로 준비시키십니다. 말씀을 담은 그릇이 준비된 그릇입니다. /할/
  ▶우리 교회가 지금 요구되는 그릇은 어떤 그릇일가요?
  ⑴기도의 그릇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⑵헌신의 그릇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옥합을 깨드릴 그릇이 요구됩니다.
  ⑶전도의 그릇이 절대 필요합니다. 어떤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불을 지피는 불쏘시개가 됩시다! /아멘!/
  우리나라를 일본이 지배하고 있을 때 독립 운동에 불을 지른 몇 사건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준 열사가 네델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회의에 가서 창자를 꺼내 던지며 할복 자살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만행을 온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준 열사의 죽음이 온 세계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준 열사는 당시 상동 감리교회 집사였습니다. 당시 상동 교회 담임 목사님은 전덕기 목사님 이였는데 전 목사님은 이준 집사가 떠나기 전에 안수기도를 하면서 '나라를 위하여 멋지게 죽으십시오,' 이렇게 기도해 주었답니다. 이준열사는 당시 나라에 꼭 필요한 그릇이었습니다. 이런 그릇이 우리 교회에도 꼭 요구됩니다. 일꾼은 만들어져 가는 것이지 태어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깨끗한 그릇으로 거듭납시다! /할/
  ▶이제 우리 참 행복한 교회가 세워야 할 비전이 있습니다.
  ⑴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믿음은 '두나미스' 능력입니다. 믿음과 능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곧 능력입니다. 또 믿음이란 '하나님께 맡긴다.'는 뜻입니다. 나는 못하지만 하나님께 맡기면 됩니다. 우리 교회는 믿음으로 기사와 이적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계속되어질 것을 저는 확실히 믿습니다. /아멘!/
  ⑵생명의 면류관을 얻기 위해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됩시다.
  계2:10절에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한 번 충성하고 마는 것이 아닙니다. 충성하다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할/
  ⑶회개의 눈물이 있고 늘 깨어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는 교회를 세우십시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눈물 앞에 약하십니다. 어떠한 사람이라도 하나님 앞에 눈물로 호소해 보십시오, 또 늘 깨어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역사를 일으킵니다. 기도는 변화를 나타냅니다. 기도는 환경도 조건도 추월합니다. /아멘!/
  ⑷소망이 넘치는 교회! 꿈이 이루어지는 교회를 세우십시다.
  여러분, 소망은 믿는 자의 상징입니다. 성경 66권은 모두가 소망의 말씀입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 복 받는 소식입니다. 이 소망의 소식만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들어오는 모든 자마다 슬픔과 절망과 낙심과 고통은 다 사라지고 환한 기쁨과 소망이 넘쳐나시기를 바랍니다.
  ⑸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는 교회, 소문이 각처에 퍼지는 교회로 세우십시다.
  우리 행복한 성도들은 신앙생활에서 또 사회생활 가정생활, 그 어디에서든지 믿음의 향기를 날리시는 성도들이 될 뿐 아니라 우리교회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치는 소문난 교회로 만듭시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입니다. 있어서는 안될 사람입니다.' 국가에도 꼭 필요한 정치가가 있어야 하는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정치가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있어서는 안될 정치가도 있어서 정치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교회나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있어야 할 사람으로 남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사회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더 나아가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반드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도 불행하지만, 더 불행한 사람은 있어서는 안될 사람입니다. 남을 비난하는 사람, 공연히 트집을 잡는 사람, 불평과 원망만 하는 사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이 많아지면 사회가 혼란해집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이왕이면 더 크게 쓰임 받는 그릇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할/   (2013년 8월 4일 대예배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