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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을 통하여 풍성한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
핍박중의 빛나는 의 (마태복음 5:10-12)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 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 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 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 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 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 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 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는 '전도로 성장하는 교회'입니 다. 언제나 새해가 되면 첫주 일부터 몇주간은 그해의 표어 를 중심으로 설교를 하곤 하 였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아 마 당분간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것은 여러분 들이 잘 아시다시피 지금 우 리나라 처한 상황이 너무나 긴박하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동안도 어려운 때가 있 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우 리의 삶에 직접적인 피해와 어려움은 준적은 그렇게 많지 를 않았습니다. 물가가 상상 할 수 없으리만큼 오른다는 것은 문제도 될 수 없고 많은 가정들이 연쇄부도와 정리해 고의 위험에 노출되게 되었으 며 실제로 그와같은 피해를 입은 가정들이 속출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연말부터 연 초에 이르기까지 몇주일 동안 은 '절망하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 와 뜻이 있다''희망이 있다'는 내용의 설교를 하여야만 했습 니다. 저는 그와같은 멧세이 지를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와같은 설교는 매우 중 요한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을 격는다고 하 여도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살아 나게 될 것이고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만 난다면 고난 은 엄청난 훈련과 연단을 우 리에게 가져다 주게 되어 도 리어 고난받은 것이 유익이 되는 결과를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와같은 승리를 쟁취하 기 위하여 우리는 고난과 역 경중에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그와같은 일을 하기 위하여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예수 님의 십자가를 붙드는 것입니 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나를 사랑하사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붙잡는자 는 어떠한 환난과 역경속에서 도 능히 소망을 가지고 승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 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 히 여기사 높은 보좌 위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411장 1절과 3절) 갈보리 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 라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 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일세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 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얻기까지 험 한 십자가 붙들겠네 (135장 1 절) 힘들고 어려울 때는 십자 가를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를 붙들어야 만 합니다. 그러면 누구나 반 드시 최후의 승리를 얻게 될 것이고 빛난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안교회의 식 구들도 힘들고 어려울 때 예 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 므로 승리하는 사람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여러분 들에 십자가를 붙드는 것보다 더 강력한 길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능히 그것을 이겨 내고 승리할 뿐만 아니라 우 리가 당한 고난과 역경이 오 히려 빛나는 면류관이 되게하 는데 십자가를 붙드는 것보다 더 확실하고 강력한 길을 여 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 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십자가 를 붙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 십 자가를 진다는 것은 좀 이해 하기 어려우실 것입니다. 그 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어려 울 때는 십자가를 붙들어야만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어 려울 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그 십자가를 져야 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환난과 역경중에 쓰러지지 아 니하고 승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6.25와 같이 참으로 힘들 고 위험할 때 독신자들의 생 존률이 오히려 낮다는 것을 혹시 여러분 아십니까? 그와 같이 위험하고 먹고 사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되는 때 가 족과 자녀가 없이 혼자 몸이 라면 오히려 더 살기가 쉬울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 아십니 까? 말로 다할 수 없는 짐과 부담이 됨에도 불구하고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있는 사람들 이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결국 성공하고 승리한다는 것을 여 러분 아십니까? 사람들을 부담이 없어야 사는 줄 알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 니다. 부담이 없으면 살기가 오히려 어렵습니다. 부담이 있어야만 삽니다. 혹 여러분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피난둥이입 니다. 저로 인하여 저희 부모 님들이 말로 다할 수 없는 어 려움을 격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제가 있었음으 로해서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나실 수 있으셨을 것입니 다. 저를 어떻게 하든지 먹여 살려야만 한다는 정신력은 6.25의 그 고난과 역경을 능 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었 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평상시에도 마찬 가지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만은 보편적으로 볼 때 독신으로 사는 사람은 성공률이 낮습니 다. 혼자 살면 부담이 없어서 경제적으로도 넉넉해지고 좋 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벌어서 한 사람이 쓰는 것보다 한 사 람이 벌어서 여럿이 쓸 때 사 람은 경제적으로 더 안정이 되고 여유있어 집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을 때 경제적 인 부담은 말로 다할 수 없이 크지만 아이가 있을 때 오히 려 저축이 늘고 재산이 는다 는 것을 여러분은 아마 다 아 시고 계실 것입니다. 살기 어려울 때 자녀는 정말 십자가와 같은 존재입니 다. 그러나 그 십자가가 없는 사람보다 그 십자가가 있는 사람이 더 안전하고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 울 때 십자가가 없는 사람은 편해 보이지만 위험한 사람입 니다. 좋아 보이지만 불안한 사람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십자 가를 붙들어야만 합니다. 그 리고 그 십자가를 스스로 걺 어 져야만 합니다. 그것이 부 담스럽다고 내려 놓으면 위험 합니다. 잘못하면 죽습니다. 어렸을 때 주일학교 선생 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생 각납니다. 아주 추운 눈길을 두 사람이 걸어가고 있었습니 다. 길을 가다보니 길거리에 쓰러져서 얼어 죽어가는 사람 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죽어가는 사람을 버려 둘 수 가 없어서 데리고 가려고 하 였으나 한 사람은 자기 혼자 걸어가는 것도 힘이 드는데 그 사람까지 데리고 갈 수 없 다고 혼자 길을 떠났습니다. 할 수 없이 그 사람은 혼자서 그 사람을 업고 추운 눈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한 사람이 길에서 얼어 죽어 있었습니다. 자세 히 살펴보니 아까 먼저 길을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추워서 얼어 죽은 것입니다. 그러나 죽어가는 사람을 업고 온 사람은 무사히 목적 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물 론 많이 힘이 들었지만 힘이 들었기 때문에 몸에 열이나서 그 무서운 추위를 이기고 살 아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십자가를 지면 죽는줄로 알고 있습니 다. 그러나 사실은 반대입니 다.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십자가를 져야만 삽니다. 어 려운 때 십자가를 회피하면 죽고 오히려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는 사람은 절대로 죽고 망하지 아니합니다. 그래서 삶은 참으로 역설적인 것입니 다. 작년에 우리는 예산대로 결산하지 못했습니다. 약 4천 만원 가량이 미달되었습니다. 27억원이 좀 넘는 예산중에 4 천만원 미달은 나라의 경제가 어려웠던 것을 생각하면 잘한 것입니다. 올해는 작년과 비 교할 수 없으리만큼 힘들 것 입니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 은 세상에 없습니다. 때문에 많은 교회들이 예산을 동결하 여 편성하였습니다. 정직하게 이야기하면 그것도 어려울 것 입니다. 저도 그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 는 98년도 예산을 전년도보다 늘려 잡았습니다. 그만큼의 예산이 필요해서도 그랬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정신으 로 살아야만 이 어려운 때를 능히 헤쳐 나갈 수 있겠기 때 문입니다. 그러나 역시 연말과 연초 를 보내면서 여러분들이 헌금 하시는 것이 약해 지셨습니 다. 성탄헌금과 송구영신예배 시 드리는 헌금이 예산에 미 달되었습니다. 해마다 새해 첫달이 되면 전년도와 확연히 차이가 나리만큼 헌금이 신장 되었으나 올해는 그렇지를 못 합니다. 오히려 조금 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경제가 나쁘고 상황이 나 쁘다는것은 알지만 제가 보기 에 경기보다 믿음이 더 빨리 죽는 것 같습니다. 버텨볼려 고 애도 써보지 아니하고 아 무렇지도 않게 쉽게 백기를 들고 물러서고 마는 것 같습 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살림 을 절약하는 것은 좋은 일이 요 옳은 일입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살림 을 줄이기에 앞서서 헌금을 먼저 줄였습니다. 그것도 아 무렇지도 않게 말입니다. 이 삭줍기를 하던 사람이 이삭줍 기를 그만 두었습니다. 십일 조 헌금을 하던 분들중에 몇 사람이 슬그머니 십일조를 그 만 두었습니다. 특별 절기 헌 금도 많이 줄였습니다. 그 결 과 작년 결산이 미달 된 것입 니다. 물론 헌금이 줄 수 있습 니다. 저는 그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헌금도 물론 줄 수 있는데 제가 생각 하기에 헌금은 가장 마지막에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 동차도 줄여보고 그래도 안되 면 집도 줄여보는 등 최선을 다하고 발버둥질을 치다가 그 래도 정 할 수 없을 때 헌금 을 줄여야 옳았을 것입니다. 전에도 물론 헌금생활이 힘들었지만 그것을 십자가라 고 까지 이야기 하기는 좀 어 려웠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98년도에 97년도와 같은 아니 그 이상의 헌금생활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십자가를 져야 하는 것만큼이나 힘들고 어려 운 일이 될는지 모릅니다. 실 제로 부담이 될 것입니다. 그 러나 그것이 부담이 된다고 생각없이 내려 놓으면 살 것 같지만 못삽니다. 그런 정신 으로는 절대로 이 어려운 난 관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반대로 살아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살 수 있습니다. 십 자가를 져야만 합니다. 부담 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 십자 가를 감당하기 위하여 허리띠 를 졸라매고 발버둥질 치는 것이 있어야만 합니다. 지난 주 어느 집사님 한 분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 다.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되 지 않아 은행 빚도 많고해서 경제적으로 쪼들리지만 열심 히 일을해서 꽤 많이 발전하 고 성장한 분입니다. 작년 일 년동안 자기 집에 생활비도 넉넉히 가져다 쓰지 못하면서 도 매월 김창기 목사님 자녀 교육비로 10만원 그리고 이름 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경제적 으로 어려운 목회자 가정을 위하여 매달 20만원씩을 헌금 하였습니다. 김창기 목사님 자녀 교육 비는 매월 교회로 직접 헌금 을 하였고 목회자 가정을 돕 는 20만원은 매달 저를 통하 여 직접 그 가정에 전해드렸 습니다. 아직도 공장을 세울 때 은행으로부터 빌린돈이 많 이 남아있고 금리가 오름으로 여러 가지 타격이 있을 것임 에도 불구하고 그 집사님은 김창기 목사님 자녀 교육비도 5만원을 올리고 또 어려운 목 회자 가정을 돕는 일에도 5만 원을 올리겠다는 편지를 저에 게 보내 준 것이었습니다. 편 지중에 특히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이 있었습니다. "다른해와는 달리 1년동 안 어려움없이 이 헌금이라도 감당할 수 있을지 하는 걱정 이 있는 것 도 사실입니 다만 지금까지 여러 어려운 고비마다 밝은 길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서 올해는 특 별히 좋은 길을 보여 주시시 라 믿는 마음으로 정했습니 다" 제가 오늘 설교하려고 하 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와같은 마음으로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려는 것 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도 더 적극적으로 십자가 를 지고 정면으로 돌파하려고 하는 마음과 정신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 님은 우리들에게 '의를 위하 여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 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 란 '핍박을 받아도 의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신이 바로 그와같은 정신이라고 저 는 믿습니다.조금만 어려운 일이 닥쳐도 제일 먼저 의를 포기하는 그 나약한 정신으로 는 절대로 승리할 수 없습니 다. 올해가 제 안식년이기 때 문에 주중에는 지방에 내려가 지내고 있습니다. 거의하루 종일을 책보고 성경읽고 원고 쓰고 기도하며 지내고 있습니 다. 지난 주에 읽은 책중에 아주 귀한 글을 하나 발견했 습니다. 어느 미국의 목사님 이 현대 교회의 문제를 이야 기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영어로 commitment라고 하면 헌신 또는 책임을 뜻하 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어 근에서 나온 말로 committee 라고하면 그 뜻은 위원회라는 말이 됩니다. 그 목사님은 이 두 단어를 이야기하면서 요즘 교회의 문제는 committee는 있는데 commitment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 하였습니다. 얼마나 적절한 말인지 모릅니 다. 제직회와 당회와 같은 committee는 활발하게 움직 이는데 정작 중요한 헌신 즉 commitment는 없습니다. 그 것이 요즘 현대 교회의 문제 요 또 오늘 우리 교회의 문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 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 사람들이 필요 합니다. 핍박을 받으면서도 의를 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발버둥질 치는 사람들 이 필요합니다. 우리 동안교 회에도 committee보다 commitment가 필요합니다. 저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십자 가 십자가 말만 하면 그것은 추상적인 것이 되어 우리와 직접 상관이 없는 말이 되고 맙니다. 추상적인 십자가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를 않을 것입니다. 올해는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운 해가 될 것입니다.그 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는 예산을 증액하였습니다. 그 예산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 만 더욱 중요한 것은 힘들고 어려울 때 물러서지 아니하고 더 적극적으로 덤벼드는 정신 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 나님과 교회를 만만하게 보고 헌금부터 절약해서는 안됩니 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 도 헌금을 줄이지 않기 위하 여 최선을 다하십시다. 헌금 의 십자가를 지십시다. 헌금 때문에 핍박을 받으십시다. 그렇게 될 때 정말 올 98년도 는 누가 무어라고해도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해요 주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동안교회 교인 들이 그와같은 정신을 가지고 어려움을 직면한다면 능히 어 떠한 어려움도 이겨내고 승리 할 것이고 힘들고 어려울 때 에도 좌절하지 아니하고 하나 님을 섬긴 것에 대하여 반드 시 하나님께서 칭찬하시고 축 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의 의 면류관을 우리에게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 의의 면류 관의 주인이 다 되실 수 있기 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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