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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김남준목사

[스크랩] 남자와 여자로 지으심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

Ⅰ. 본문해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직접 세우신 기관이 있는데, 가정과 교회가 그것이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 세우신 것이며 인간이 타락한 후에 가정만으로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하나님께서 세우신 또 다른 기관이 교회이다. 그래서 가정 하나만을 생각해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없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경륜과 가정을 세우신 뜻을 알고 또한 교회를 세우신 경륜이 무엇인지 알아야 진정한 가정의 행복에 이를 수 있다.

Ⅱ. 사람을 지으심
하나님께서 인간을 당신의 대리자로 삼아서 이 세상을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맞게끔 가꾸고 돌보시게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셔서 당신의 생각과 뜻을 알게 하였고, 당신의 뜻대로 이 세상을 다스릴 수 있게 하셨다.

A. 남자와 여자로 지으심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먼저 창조하신 후에 그가 혼자 있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아니하였다고 성격은 기록한다(창 2:18). 이것은 ‘악했다’라기보다는 ‘온전하지 않았다’라는 뜻이 더 적합하다. 하나님 안에는 어머니 같은 자애로운 성품과 아버지 같은 공의로운 성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 성품을 인간들에게 나누어주셨다. 그래서 여성에게는 어머니의 성품을, 남성에게는 아버지의 성품을 주셔서 남성과 여성이 하나님 안에 있는 부성과 모성을 후대 인류에게 보여주기를 원하셨다. 그것을 바라보실 때 아담 혼자 사는 것이 온전하지 않았던 것이다.

B. 돕는 배필을 지으심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셨다고 기록한다(창 2:18). 여기에서 “위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에 전치사는 ‘그와 상응하는’, ‘그와 짝을 이루는’, ‘그와 대응하는’ 정도의 의미로 남자와 여자가 대등한 관계임을 말한다. 특히나 “돕는 배필”인 히브리어 ‘에제르’는 시편에서 많이 쓰인 “도움”이라는 의미인데 전쟁에서의 응원군을 가리킨다. 즉 에제르는 작은 도움이 아니라 큰 도움을 가리킨다.

C.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심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 두 사람을 모두 만드셨지만 그 만드심의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아담은 하나님이 흙으로 만드셨고, 하와는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만드셨던 것이다. 이는 결국 둘이 한 몸이라는 사실과 동시에 온 인류는 결국 한 몸에서 유래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아담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는 고백을 한 몸인 인류가 서로가 서로를 향해 고백하며 사랑하기를 바라셨다. 인간의 타락으로 이 계획이 좌절되는 듯 했으나 하나님은 이 계획을 완성케 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 그래서 인류가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는 고백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Ⅲ. 두 가지 명령
A. 생육하고 번성함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셨다. 인류 사회의 육적 번성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와’의 이름의 뜻은 생명이라는 뜻이다. 이는 아담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계명을 하와와 함께 이루어야 할 것을 알았음을 의미한다. 무(無)에서 유(有)가 창조되듯 남성의 도움을 받아 여성에게서 인류가 생산된다. 그렇게 여자에게서 후손이 태어남으로써 이 세계에 인류가 번성해 간다.

B. 정복하고 다스림
‘정복’은 미개척 지역에 질서를 만들고 지배하는 것을 의미하고, ‘다스림’은 이미 정복한 땅을 질서로 유지하며 온전히 통치하는 것을 말한다. 정복과 다스림의 차이는 남자의 성품과 여자의 성품의 차이를 더 잘 이해하게 한다. 대체로 남자는 개척을 위한 용기와 투지, 결단의 성향이 많으며 여자는 세심함과 따뜻한 돌봄의 성향이 강해서 남자와 여자가 어우러짐으로써 정복과 다스림의 명령을 잘 감당할 수 있었다.

Ⅳ. 결론
인간은 가장 행복해야 할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끊임없는 고통과 아픔을 경험하다. 하지만 그 고통 속에서 가족들 간의 관계를 온전하게 하며 사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믿음을 입증하는 훌륭한 길이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과정을 지나면서 매일매일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참다운 신자가 되기를 바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남준 목사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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