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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김남준목사

[스크랩]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 5:16)

Ⅰ. 본문해설
인간의 참 행복은 관계에서 온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인류에게 십계명을 주신 것은 그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십계명의 제1계명에서부터 제4계명까지는 인간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제5계명에서 제10계명까지는 인간이 다른 인간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규율하는 십계명 중에서 그 첫 번째가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이다. 그런데 유독 이 계명에만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는 상급이 걸려 있다. 이는 하나님이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와 죄로 인해 타락한 인류에게 이것이 얼마나 실천하기 어려운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Ⅱ. 부모에 대한 공경
A. 공경하다의 의미
성경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한다. ‘공경’이라는 단어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첫째는 부모를 존중히 여기는 것이다. 부모를 귀히 여길 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분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것이다. 둘째는 부모와의 관계를 기뻐하는 것이다. 부모와의 관계를 기뻐하는 것 없이는 진심으로 부모를 공경할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는 부모에게 사랑함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B. 사랑이 필요함
그러므로 부모를 공경하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하다. 사랑 없이도 자녀로서의 법적 의무를 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모를 공경할 수는 없다. 그래서 자녀가 부모에게 가져야 될 탁월한 효도의 감정은 “당신은 내 뼈 중의 뼈이며 살 중의 살입니다.”라는 사랑의 고백이다.

Ⅲ. 네 부모와 화해하라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부모는 기쁨과 아픔을 동시에 준 인물이다. 그들 중에는 자신에게 상처와 고통을 준 자신의 부모를 도저히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게 부모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은 부모를 공경할 수도 없다. 그래서 먼저 그들에게는 부모와 화해하는 일이 필요하다.

A.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
부모의 폭력과 폭언, 편애, 잘못된 모본과 자녀를 무관심하게 대하는 것은 자녀의 마음에 사라지지 않는 상처를 준다. 자녀가 부모에게 준 상처는 물에 새긴 글씨와 같아서 부모의 내리사랑 속에서 씻기지만 자녀가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는 돌에 새긴 글씨와 같아서 세월이 흘러도 좀처럼 잊히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자녀가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으면 그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은 사람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B. 네 부모를 용서하라
부모를 공경하려면 사랑이 필요하고 사랑하려면 부모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 필요한데 그 일은 부모를 진심으로 용서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는 자신에게 상처와 고통을 준 부모를 용서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인간은 사랑함에는 무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이다. 그 죄 때문에 인간은 행복하기를 원하면서도 역설적으로 불행한 인생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 때문에 불행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는 인류를 대신하여,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가 자신의 죄를 지고, 자신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고 그분을 의지하면서 살려고 하면 ‘새 생명’을 부어주신다. 그 생명으로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게 되며 용납할 수 용납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구원의 은혜’이다. 그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됨으로써 참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Ⅳ. 결론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의 은혜 안으로 들어오도록 여러분을 부르신다. 그래서 상처난 가족들과의 관계를 고치고 참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라신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응답하여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주님과 함께 사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김남준목사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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