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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김남준목사

[스크랩] 독신과 결혼의 유익

김남준 목사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 장가 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마음이 갈라지며 ……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고전 7:32-35)

Ⅰ. 본문해설
이 세상의 모든 제도와 달리 결혼은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것이다. 이 제도는 하나님의 창조의 경륜을 이룸과 동시에 인간의 행복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은 결혼을 원래 의도와 달리 결혼 그 자체를 인생의 본질적이며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기에 독신인 사람을 편견을 갖고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혼과 독신은 인생을 사는 한 방식일 뿐이며,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인생의 과정일 뿐이다.

Ⅱ. 독신의 삶
A. 독신의 유익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7장에서 독신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명하는데 이것은 결혼 제도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바라보는 종말론적인 삶을 사는 데 독신이 적합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어떤 점에서 독신이 유익할까?
첫째로 독신의 유익은 사람에게 얽매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생각하지만 결혼한 사람은 어떻게 하면 배우자를 기쁘게 할까 생각하면서 마음이 갈라지기 때문이다. 갈라진 마음의 틈 사이로 세상의 근심과 염려가 들어오는데, 이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데 어려움을 준다.
둘째로 독신의 유익은 섬기기에 흐트러짐이 없게 한다는 데 있다. 흐트러짐이 없다는 것은 고도의 집중을 말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는 마음을 모두 쏟아붓는 진실한 사랑과 집중된 헌신이 요구된다. 하지만 결혼하여 남편과 아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육적인 자원과 영적인 자원의 소모되기 때문에 주님을 섬길 때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B. 독신의 비용
독신으로 사는 것에는 이러한 유익이 있으나 많은 수고와 희생이 뒤따른다. 육체의 정욕과 고독, 경제적인 부분을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점, 아플 때에도 홀로 그것을 감당해야 하는 비용 등을 치러야 한다. 그래서 사도는 우리에게 독신을 강요하지 않고 각자의 부르심에 따라 살 것을 권한다.
독신이냐, 결혼이냐를 떠나서 먼저 하나님을 위해 살기를 결정하는 신앙이 없다면 그것은 모두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일이며 세속적인 일일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잘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독신인지 결혼했는지보다 훨씬 더 크고 중요하다.

Ⅲ. 결혼의 유익
A. 자손을 얻음
성경은 결혼의 유익을 크게 세 가지로 제시한다. 첫째로 결혼을 통해서 자손을 얻는다. 인간이 생육하고 번성함은 하나님의 뜻인데(창 1:28), 이 뜻을 이루는 방법이 결혼이다. 자손을 얻는다는 것은 생식을 통해 후손을 얻는 자연적 의미와 그 자손이 중생과 회심을 통해 구원에 이르러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영적인 의미가 있다. 자연적 생육보다는 영적인 생육이 더 중요하다. 그 자손들을 신앙의 사람으로 길러내어 한 사람을 진리의 빛 안에서 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의 결혼의 유익이다.

B. 정욕을 피함
둘째로 결혼을 통해서 정욕을 피할 수 있다. 성경에서의 성은 거룩하고 경건한 생활을 위한 하나의 구제 장치로 언제나 소극적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부부의 성생활은 죄는 아니지만 지나친 성에의 탐닉은 비록 부부간이라고 할지라도 신자의 마음과 정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기억하여야 한다.

C. 신비적 연합
셋째로 결혼을 통해 부부는 신비적 연합을 이룬다. 남편과 아내는 각각 그리스도께 연합되어 있는 신자인데 결혼함으로써 다른 사람과는 성립될 수 없는 영적인 연합이 생겨난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영원히 끊어지지 않지만 부부간의 연합은 해지될 수 있다. 해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그리스도와의 연합보다 열등하지만 간음이나 이혼으로는 끊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견고하다. 그래서 성경이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연합을 말하면서 유비로 드는 것이 바로 남편과 아내의 연합이다.
결혼 제도에서 신의를 지키고 영적으로 연합된 것을 실제의 삶 속에서 마음의 일치를 이루면서 살도록 구현해 가는 과정이 바로 배우자를 도와서 그를 온전한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인 동시에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다.

Ⅳ. 결론
독신으로 사는 사람은 결혼해서 한 남자, 한 여자에게 메이는 것보다는 훨씬 더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살아야 한다. 또한 결혼한 사람은 독신으로 살았을 때 맺었을 그 열매보다는 더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여러분을 결혼으로, 독신으로 불러주신 이유임을 기억하며 각자 부르심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여러분 자신도 완성되어 가는 기쁨을 누리며 살길 바란다.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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