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잠언 30:24-28(개역개정)
24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25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26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27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28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스코틀랜드의 해방자요 영웅으로 존경받는 로버트 1세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가 스코틀랜드의 영웅이 된 것은 거미에게서 지혜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1세는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 6번이나 패했습니다. 군인들은 흩어지고 왕 홀로 남아서 자신이 목숨을 걱정할 지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산속을 헤매다가 움막 하나를 발견하고 그 움막 속에 들어가서 누었습니다. 그런데 천장에서 거미가 집을 짓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서까래에 기초를 준비한 거미가 몸을 허공에 띄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서 몸을 흔들어 진폭을 형성하더니 건너편 서까래로 몸을 날리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거미의 몸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거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올라가서 다시 몸을 흔들고 반대편 서까래로 몸을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여섯 번을 실패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거미는 포기하지 않고 일곱 번째 다시 도전하여 결국은 반대편 서까래에 거미줄을 걸치고 집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로버트 1세는 다시 용기를 내어 군사를 소집하고 전쟁하여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로버트 1세에게 거미를 관찰케 하시면서 지혜를 얻게 하셨고 결국 그는 전쟁에 승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본문은 작지만 가장 지혜로운 것 4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네 가지는 개미와 사반과 메뚜기와 도마뱀입니다. 본문 속에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미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며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듯 잠언도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가 오늘 살펴보는 본문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4종류의 미물을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를 가르치고 있으니 미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혜를 얻는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자연묵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연을 묵상하며 자연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입니다. 시19:1을 보십시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시편기자는 자연묵상이 잘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늘을 보면 하나님의 영광이 보였고 궁창을 보면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본문에서 칭찬하는 미물들은 작고 힘이 없고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가장 지혜롭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미물은 그리스도인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적인 면에서 미련해 보입니다.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주님을 알고 영적 세계를 알고 영생을 소유했기 때문에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입니다. 고전 1:26-28을 봅시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육신적으로 보면 지혜롭지도 못하고, 능력도 부족하고, 문벌도 좋지 못한 사람들을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지혜롭고 강하고 풍성한 자들을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의 지혜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서슴없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하는 말이 거짓임을 알면서도 돈을 빼앗기듯이 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처세술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모습을 바꾸어가면서 대처하는 그들을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관계를 하다보면 정말 내가 미련하고 부족하고 아무 것도 못하는 존재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은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지혜의 근본이 되시는 그리스도에게 붙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연약한 자 미련한 자 가난한 자를 택하셔서 지혜롭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고 부요 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자 그럼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작지만 가장 지혜로운 미물들은 무엇이고 그들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개미처럼 준비합시다. 개미에게서 배울 것이 많겠지만 개미가 가진 지혜 중에 가장 두드러진 지혜는 겨울에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지혜입니다. 25절입니다.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개미가 여름에 부지런히 일하는 이유는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 때문입니다.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준비하는 기간이 있고 준비한 것을 사용하며 사는 때가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했다고 다 잘사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을 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시험을 대비해서 공부를 해놓은 학생은 시험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젊을 때는 장년기를 준비하는 때이고, 지금은 미래를 준비하는 때입니다. 세상을 사는데 있어서 준비하는 지혜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상살이를 위하여 좋은 준비를 했다 하더라도 사후의 세계를 준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사람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입니다. 요즘은 수명이 길어져서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년도 쏜 살 같이 지나갈 것입니다. 사후의 세계는 영원합니다. 영원한 세계를 준비하지 않고 단지 노후대책을 세운 정도로 만족한다면 그 사람은 정말 미련한 사람입니다. 비록 노후대책은 부족하지만 사후의 세계를 위한 대책을 준비한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예수 믿는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것입니다. 준비하는 측면에서 신자가 지혜롭습니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입니까? ‘여호와 이레’이십니다. 준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하여 준비합니다. 임신을 하면 산후를 대비하여 옷가지들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준비합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 미래를 염려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가 아이가 먹을 분유도 준비하고 입을 옷과 기저귀 등 모든 것을 준비합니다. 학교 들어갈 때가 되면 어떻습니까? 가방이며 실내화 등 모든 것을 준비해 줍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갈 때가 되면 입사할 때 입을 옷도 준비해줍니다. 결혼을 위해서도 결혼 비용이나 혼수도 준비해줍니다. 우리 하나님도 육신의 부모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준비해 주십니다. 요나서를 보면 하나님은 요나를 위하여 배를 준비하시고, 풍랑을 준비하시고, 물고기도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동풍도, 박 넝쿨도 그리고 벌레도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깨닫게 하시고 요나가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려고 여러 가지 것들을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준비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금은 시대적으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시대적인 징조들을 볼 때 주님의 재림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시대는 주님의 재림이 멀지 않은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여러분들도 대부분 주님의 재림이 멀지 않다는 사실에 동의 하실 것입니다. 10처녀의 비유를 보면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가 나옵니다. 슬기로운 자들과 미련한 자들 모두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슬기로운 자들은 등과 함께 여분의 기름을 준비했고 미련한 자들은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보라 신랑이로다”라는 소리가 들리자 미련한 다섯 처녀들은 그때서야 기름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미련한 자들이 기름을 준비하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습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과 함께 혼인잔치에 참여했습니다. 반면에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던 미련한 자들은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이런 일이 있을 것입니다. 재림을 준비했던 사람들은 공중으로 들림 받을 것입니다. 재림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 땅에 남아서 극심한 환난을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에 우리들은 요한게시록 세미나를 하시는 김요한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김요한 목사님이 다니엘서 1장, 3장, 6장을 설교하셨습니다. 설교를 듣는데 저는 설교와 상관없이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다니엘서는 종말에 일어날 일들에 관한 예언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서에는 종말의 예언과 관련 없어 보이는 몇 가지 사건이 나옵니다. 1장에서는 다니엘과 다니엘의 친구들이 왕의 진미를 먹어야 하지만 거절하고 채식을 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함을 위하여 채식을 하는 그들을 윤택하게 만들어주시고 서적을 깨닫고 지혜를 주시되 바벨론의 박사들보다 10배나 되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3장에서는 다니엘의 3친구들이 왕의 신상에 절을 해야 하지만 절을 하지 않은 내용이 나옵니다. 그 일 때문에 다니엘의 3친구들은 평상시보다 7배나 뜨거운 풀무불 속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곳에 주님이 나타나셔서 그들을 보호해주셨습니다. 6장에서는 다니엘의 적들이 다니엘을 죽이려고 기도를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도장이 찍힌 조소가 내려진 사실을 알면서도 전에 행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해서 열린 창문 앞에서 하루에 3번씩 기도를 합니다. 다니엘이 기도하는 것이 발각되어 사자굴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자의 입을 막으시고 다니엘의 대적들을 사자굴에 집어넣어 심판을 받게 하셨습니다. 다니엘 서에 나오는 몇 가지 사건들은 종말과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시대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재림신학이 역사적 전천년설의 입장입니다. 저는 이것이 가장 성경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셔서 이 땅에 천년 왕국이 있기 전에 7년 대환난이 있을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도 환난을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서에 나온 3가지 사건은 7년대환난 기간에 있게 될 시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왕의 진미를 몸 안에 넣으므로 몸을 더럽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듯이 7년 대환난 기간에는 666짐승의 표를 몸에 받아야 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다니엘의 3친구들이 금신상 앞에 절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처럼 7년 대환난 기간에는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입니다. 다니엘이 기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처럼 그때에는 마음 놓고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때가 될 것입니다. 교회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고,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기 직전 7년은 영적으로 흉년의 기간이 될 것입니다. 영적인 양식을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영적으로 극심한 기근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믿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 영적인 양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요셉은 7년 풍년기간 동안 7년 흉년이라는 환난을 준비했습니다. 노아는 홍수가 일어나기 전에 방주를 만들며 환난을 준비했습니다. 우리도 지금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더 열심히 예배해야 합니다. 지금 더 열심히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여름에 개미가 겨울을 준비하듯이 우리는 지금 환난을 준비해야 합니다.
2. 사반처럼 바위에 집을 지으면 됩니다. 26절입니다.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사반은 토끼 혹은 아라비아 들쥐라고 하는데 약하고 겁이 많은 짐승입니다. 그런데 이 짐승은 다른 강한 짐승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하여 바위 사이에 집을 짓고 자신의 몸을 숨깁니다. 아무리 강한 짐승이라 할지라도 바위를 부수고 사반을 잡아낼 수는 없습니다. 사반의 지혜는 바위를 피난처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사반이 모래 흙 속에 자신을 숨긴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분명히 강한 짐승에게 잡혀 먹히고 말 것입니다. 사반과 마찬가지로 신자는 연약한 존재로서 세상을 살아갈 때 악한 짐승인 사단에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사단은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습니다. 사단은 엄청난 능력으로 믿는 자를 공격합니다. 신자의 능력으로는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신자의 지혜가 빛을 발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신자는 바위 같으신 주님을 피난처로 삼습니다. 주님 안에 거하며 주님을 방패삼습니다. 주님 안에 있는 신자를 사단이 잡아먹으려면 먼저 주님을 쓰러뜨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자를 잡아먹을 수 없습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을 들어봅시다. 시18:2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참 놀라운 고백입니다. 사울에게 쫓기는 다윗은 사반처럼 연약한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자신의 반석과 바위로 삼고 그분 안에 거함으로 사울의 강력한 공격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어떤 신자는 자신의 인격이나 노력 혹은 자신이 가진 능력 안에 신앙의 집을 짓습니다. 어떤 신자는 목회자나 믿음이 좋은 다른 사람을 의존하여 신앙의 집을 짓습니다. 또 사회적인 지위나 학벌 혹은 가문을 의지하여 신앙의 집을 짓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은 마치 사반이 모래 흙 속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것들은 바람만 불어도 모래가 날리고 짐승들이 조금만 힘을 쓰면 무너져 버립니다. 계 13장에 보면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이 세상을 지배하는 때가 옵니다. 그때에는 땅에 사는 사람은 누구든지 짐승에게 경배해야 하고 짐승의 표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받지 않으면 목 베임을 당해야 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짐승의 폭압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은 반석 되시는 주님 안에 신앙의 집을 지은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할 것입니다. 그때 엄위하신 하나님의 심판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인격이 훌륭한 사람일까요? 돈이 많은 사람일까요? 권력을 가진 사람일까요? 아니면 어떤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일까요? 아닙니다. 사반이 바위 사이에 집을 지었던 것처럼 참된 반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자신의 구원으로, 거룩함으로, 의로움으로 삼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심판을 이기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오직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오직 주님 안에 신앙의 집을 지어서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승리하시고 하나님의 심판을 이기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3. 메뚜기처럼 연합하면 됩니다. 27절을 보겠습니다.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메뚜기에게서 배우는 지혜는 떼로 다닌다는 것입니다. 메뚜기는 임금이 없어도 떼로 다니며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메뚜기 한 마리를 놓고 생각해 보십시오. 크기도 작고 힘도 없습니다. 자기 키의 몇 십 배, 몇 백 배를 뛴다고 하지만 인간이 볼 때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손으로 잡으면 꼼짝도 못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이 죽이려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죽일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메뚜기 떼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늘을 시커멓게 덮은 메뚜기 떼를 상상해 보십시오. 그것들이 가는 곳에는 풀 한 포기 남지 않습니다. 메뚜기 떼는 농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혼자 신앙생활 하는 사람은 아무리 대단한 능력이 있어도 사단이 볼 때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 되면 사단도 두려워 떨게 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철사를 가지고 바늘을 만들면 하루 종일 25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둘이 같이 만들면 625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말 한 마리가 마차를 끌면 1톤을 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 마리 말이 같이 끌면 5톤을 끌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100을 쫓으면 두 사람이 같이 쫓으면 200이 아니라 10,000을 쫓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시너지 효과라고 합니다. 연합의 힘입니다. 십자가 정신은 연합정신입니다. 십자가는 더하기 표시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신자를 연합시켜 줍니다. 십자가는 신자와 신자를 연합시켜 줍니다. 아무리 원수지간이라 할지라도 십자가의 능력이 임하면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 정신은 겸손입니다. 우리 주님은 하늘 보좌를 내려놓으시고 겸손하게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서 오셔서 사역 하셨습니다. 연합은 겸손해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상추와 배추 이야기를 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상추는 제 잘났다고 하며 잎이 꼭 하나씩 뻗어나간답니다. 절대로 상추는 뭉치는 법이 없습니다. ‘내가 잘났다, 내가 잘났다’ 그래서 색깔도 검어요. 시커멓든지 시퍼렇든지. 그런데 배추는 그렇지 않습니다. 배추는 전부 서로가 모여서 잎이 전부 안으로 들어가요. ‘나는 부족하다’하며 서로 감싸주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전부 안으로 들어가서 똘똘 뭉칩니다. 어느 배추든지 그렇습니다. 참 신비합니다. 배추는 전부 하나가 잘 됩니다. 배추는 자기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전부 다 감춥니다. 겸손합니다. 서로가 하나가 됩니다. 나중에 배추 속을 보면 속이 노랗고 맛이 좋고 신비한 궁궐 같답니다. 배추는 김치를 담아 일 년 내내 먹는데 상추로 김치 담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배추 같이 살아야 된답니다. 서로 감사하고 서로 감싸주고 서로 겸손해야 합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서로 하나가 되고 서로 안아주고 서로 존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이제는 나 혼자 잘났다하며 상추처럼 빠지지 말고 전부 안으로 들어와서 감싸고 한 덩어리가 되어서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십자가 정신은 남을 높여주는 정신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하늘 보좌에 높여주시기 위해서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연합은 다른 사람을 높여줘야 가능합니다. 미국의 운동선수 중에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은 마이클 조던입니다. 이 사람은 프로 농구 선수였습니다. 미국의 프로 농구계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습니다만, 마이클 조던처럼 ‘황제’라고 불리는 선수는 한 명도 없습니다. 그가 황제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기술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훌륭한 리더십 때문입니다. 그는 처음 프로 농구에 입문했을 때, 혼자서 평균 30~40점, 많을 때는 50~60점을 올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느 날 자기가 높은 점수를 올리는 날, 자기 팀이 경기에 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점수를 20점대로 낮추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패스하는 것에 주력을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골을 넣도록 도왔습니다. 그러자 자기 팀이 경기에 이기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친구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많은 선수들이 그와 함께 농구하기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와 함께 경기를 하면 자신의 플레이가 훨씬 더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동료들에게 멋진 패스를 많이 합니다. 그는 동료들의 기량을 돋보이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농구 황제가 된 것입니다. 연합은 겸손해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높여주려고 할 때 연합이 가능한 것입니다.
4. 도마뱀처럼 왕궁에 거하면 됩니다. 28절을 보겠습니다.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도마뱀은 작고 연약합니다. 사람의 손에 잡힐만한 존재입니다. 그런 도마뱀 가운데 지혜로운 도마뱀이 있습니다. 왕궁에 거하는 도마뱀입니다. 어떤 도마뱀은 산에 거하고 어떤 도마뱀은 들에 거합니다. 그런데 여기 나오는 도마뱀은 왕궁에 거합니다. 도마뱀 주제에 왕궁에 거합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도마뱀처럼 하찮은 존재일 수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내세울만한 자랑거리가 무엇입니까?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 도마뱀과 같은 존재인 사람 중에는 왕궁에 거하는 도마뱀처럼 다른 사람들과 거하는 장소가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자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똑 같이 집에서 잠을 자고 회사에 가고 식당에서 밥을 먹습니다. 하지만 신자는 본문에 나오는 도마뱀이 다른 도마뱀과 달리 왕궁에 있었던 것처럼 특별한 장소에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 세계입니다. 피조세계 안에는 사단의 통치를 받는 이세상나라가 있습니다. 마귀가 주인이고 마귀의 통치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피조 세계 안에 있지만 영적으로는 마귀가 다스리는 이 세상 나라 안에 사는 것입니다. 피조세계 안에는 현세천국 즉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피조세계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나라의 법이 적용되는 곳입니다. 피조세계 안에 있지만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며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동일하게 피조 세계 안에 있지만 동시에 이 세상 천국인 하나님의 나라 안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교회는 하나님의 궁궐입니다. 크고 화려한 교회만 궁궐이 아니라 상가 지하실 교회도 하나님의 궁궐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시 84:10입니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시 84편 맨 처음에 보면 시편 84편의 성격을 말해주는 제목이 나옵니다. ‘고라 자손의 시’입니다. 이들이 누구일까요? 구약 성경 민수기 26장에 보면 고라와 무리들이 나옵니다. 이 사람들이 어쩌다가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하나님을 반역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250명이 땅 속에 매몰되어 모두가 죽었다는 끔찍한 사건 기록이 나옵니다. 그때 그들의 자녀들은 아주 어린아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성장했을 때 자신들의 조상이 왜 그렇게 끔찍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당했는지를 목격하고 마음이 새로워졌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조상과 달리 하나님께 가장 훌륭한 삶을 살아가자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실 수 있으실까 성전 중심의 삶을 살자.’ 그래서 성전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삶이 가장 좋은 삶이라 생각하고 성가대원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자손들은 집단으로 “우리는 다 성가대원이 되자.” 찬양대원이 되었고, 또 하나는 성전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지키는 성전 문지기 역할을 하면서 살자고 결심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들은 성가가 될 만한 시를 수집해서 거기에 곡을 만들어서 노래로 하나님께 봉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시편 84편도 그 중의 하나로 “고라 자손의 시”라고 밝힌 것입니다. 고라 자손들은 주의 집에 있는 뜰에서 하루가 세상에서 천 날보다 더 좋고, 악인의 장막에 거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집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더 좋다고 고백했습니다. 교회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에 교회는 하나님의 궁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를 가까이 하는 것이 복입니다. 여러분이 저를 만나려면 어디로 가면 되겠습니까? 저의 집으로 오시면 됩니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시지만 하나님을 만나려면 어디로 와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집인 교회입니다. 교회는 신비로운 곳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기 때문에 주님을 만나려면 교회로 오면 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려면 교회로 오면 됩니다. 우리 주님은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 10:16) 역사는 마지막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대는 지혜로워야 합니다. 오늘 미물들을 통해서 지혜를 배우기를 바랍니다. 개미처럼 준비하십시오. 미래를 준비하고, 재림을 준비하고 사후의 세계를 준비합시다. 사반처럼 바위에 집을 지읍시다. 주님 안에 거하십시오. 그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메뚜기처럼 연합합시다. 십자가 정신으로 겸손하게 그리고 남을 높이므로 연합합시다. 왕궁에 거하는 도마뱀처럼 하나님의 집을 사모합시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교회를 사모하는 사람에게 큰 은혜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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