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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안에 예수 / 엡 3:14-19 (신 313쪽)

내 안에 예수

3:14-19 (313)


3:14-19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이 본문으로 세 번째 설교입니다.

지난주에 우리는 우리 속사람이 강건하기를 위해서 기도해야만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17절 상반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오늘 말씀은 좀 어렵습니다

때문에 이 말씀을 가지고 앞으로 3주 동안에 걸쳐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우리의 구원은 무엇 때문에 받게 됩니까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대답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때문에 구원에 있어서 믿음이 가장 큰 요인이 되는 것처럼 여겨지는 오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표현은 

일부는 맞고

또 일부는 틀린 말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너무나도 지극 당연하게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 때문이 아닙니다

이걸 정말 이해를 잘 하셔야만 합니다

구원 문제에 있어서 내가 하는 일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속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우리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무조건 다 받기로 하신 것이 전부입니다

그 이상의 것은 없습니다

나 때문에

우리 때문에 구원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때문에 구원 받은 여부에 관해서는 더 이상의 의심이나 의혹, 또는 오해가 없어야만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밤낮 하나님께 드리는 질문과 기도가 나 구원 받았어요, 못 받았어요? 뿐이라면 

얼마나 한심한 겁니까

우리 신앙생활이 여전히 구원의 차원에서만 머무르고 있다면 이 얼마나 답답한 노릇입니까


구원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받기로, 즉 구원을 주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장로교에서 말씀하고 있는 예정론의 핵심입니다


여기까지는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다음 진도를 나가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진도가 뭡니까


바로 사도 바울이 기도하고 있는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 안에 계시게 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무엇으로요

믿음으로요

오늘 우리가 생각하려고 하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 안에, 내 안에 있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수학공식을 외우듯이

아니 수학까지도 갈 것 없이 

구구단을 외우듯이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 문제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예수 믿는 성도들에게 이것이 너무 쉬운 일이 되어 있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는 것이 너무 쉽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입에 달고 사는 구호는 언제든지 그럴 듯합니다

그냥 구호만 보면 꽤 쓸 만합니다


우리 나무목교회도 그렇지 않습니까?

 

세상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멋진 말입니다

제가 이걸 생각해서 결정하고 써 놓고 혼자서도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모릅니다

이 내용을 제대로 알아듣고 내용이 참 좋다고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는 제가 가진 국어실력에 스스로 놀랍니다


그런데 그 중심이 뭐냐는 겁니다

방법이 뭐냐는 겁니다

기준이 뭡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구호가 내걸고 있는 모든 삶의 중심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품은 것처럼

또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을 향해서 가는 것처럼 가자는 겁니다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처럼 세상을 살자는 겁니다

신앙생활을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자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구호는 그럴 듯한데 그 살아가는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는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한 증상을 제대로 이야기하려면 요한계시록 3장을 한 번 가보겠습니다.

 

20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여기서의 문 밖에서 두드리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들어오시려고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리신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이미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는 성도들입니다

성도 안에 들어오시려고 문을 두드리시는 겁니다.


이 말씀이 결코 전도용이 아니고 

구원 받기 위한 말씀이 아닌 것을 아셔야만 합니다

이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말씀을 교회에 하셨을까요

왜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 안에 들어오시겠다고 말씀을 하는 겁니까

그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 교회가 어떤 교회입니까?

 

14-15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이 교회는 바로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분명하게 구원을 받은 교회입니다

그런데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삶이 그들의 지경에서 나타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고 하는 무서운 경고의 말씀을 듣는 지경까지 되는 겁니다.

 

이것이 어찌 라오디게아 교회만의 문제이겠습니까

혹시 오늘의 우리는 아닐까 하는 겁니다.


이런 말씀을 너무 단순하게 오해하면 안 되는 겁니다

이런 말씀 앞에서 우리는

열심을 내자

뜨겁게 기도하자,

나가서 전도하자

십일조를 드리자

주일을 잘 지키자 는 등등의 

우리가 말로만 할 수 있는 쪽으로 가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결국 또 구호만 외치다가 목청만 키우는 어리석은 지경으로 자꾸 빠지게 됩니다


지금 여름방학 중입니다

방학 때 원래 무엇을 해야만 합니까?

방학은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사회에서, 밖에서 자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때입니다

그런데 그냥 늘 계획표만 작성하다가 정작 숙제는 하나도 못하고 방학을 끝내는 겁니다.

숙제만 해가기에도 버겁다 보니 정작 실력은 조금도 늘지 못 한 겁니다

그러니 방학이 갖는 의미를 전혀 알지도 못하는 겁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뭡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는 그 자체의 기쁨과 감격입니다

내 안에 예수가 계시다는 것은 우리가 구원 받은 자로서 

오늘 살아가는 삶에서 당연하게 누려야만 하는 가장 소중한 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들어오셔야 합니다

이 땅에서의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시는 것으로 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가 들어오시도록 문을 열지 않습니다

아니 문을 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문을 열 만한 힘과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밤낮없이 그럴 듯하게 적은 구호만 외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하나님께서 해주시면 나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믿음이라고 여기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해주실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믿음입니다

그러니 믿음의 수준이 밤낮 제자리입니다

도무지 도전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오늘을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지도 못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그리스도께서 어디에 계시게 해달라고 기도하라고 합니까

우리 마음에 계시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합니다.

여기서 마음이 참 중요합니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마음은 우리 인격을 의미합니다

인격은 지식, 감정, 의지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골고루 분포해 있어야만 정상적인 인격과 마음을 갖게 되는 겁니다.

 

그러려면 인격은 훈련을 받아야만 합니다

갈고 닦아야만 하는 겁니다

우리가 그림이나 사진 같은 예술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과 만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사실 다 훈련을 해야만 하는 겁니다

예술에 대해서 전혀 모르면 제대로 느낄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시는 것도 꾸준한 훈련과 연습을 계속 해야만 합니다

때문에 우리 신앙생활은 예수 그리스도가 내 인격 안에 계시는 훈련과 연습의 연속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인격 안에 살기 때문에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겁니다.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고 품고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겁니다.

때문에 훈련해야만 합니다

하루 아침에 구원은 받을 수 있지만 

이 땅을 사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완성되는 결코 아닙니다


때문에 사도 바울이 뭐라고 합니까?

 

고전 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날마다 죽는다고 고백을 합니다

이 고백이 사도 바울의 자랑이 될 정도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나는 죽었다고 해야만 합니다


내 마음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어서도록 해야만 합니다

내 인격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 되고, 자랑 되고, 나타날 수 있도록 

오늘도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다 죽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내 안에 사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임을 자랑하는 

착하고 충성된 나무목교회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나무목교회
글쓴이 : 뜨거운얼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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