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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님의 복이 흐르는 가문/신6:1~9/2001년 8월19일

하나님의 복이 흐르는 가문

신명기6:1~9

2001년 8월 19일 주일 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6:1 이는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 명하신 바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할 것이니

6: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로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이라

6: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리라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6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6: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6: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설교:

동전에도 양면이 있듯이 성경도 양면이 있습니다. 은혜가 있고 심판이 있습니다. 축복이 있는가 하면 저주도 있습니다.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출20:5)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의 죄 값이 3, 4대까지 흐르게 한다는 말입니다.

또 다른 면은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신7:9)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계명을 지키는 자의 가계에 축복이 흐르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복이 여러분 가문에 흐르게 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문중(門中)이란 일가끼리 가까운 집안을 말하고, 가계(家系)란 한 집안의 혈통을 말합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가 가계입니다.

우리 집안에 세대를 통해서 흘러가는 죄의 흐름이 있다면 이것을 끊어야 합니다. 선조의 불신앙과 죄악이 나와 내 자손에게까지 흘러가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입니다.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으라라}는 책이 몇 년전에 출간되어 많은 판매부수를 올렸으나 약간의 문제점도 있고 신학적 문제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심해서 보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 책이지만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도 여러분의 가계에 흐르는 저주가 있다면 하나님 말씀의 검으로 짤라 버리고 하늘의 복과 원천의 복이 흐르게 하는 파이프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복이 우리 집과 나의 후손"에게 흐르게 할 수 있을까요?

 

1. 내 대부터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를 축복하십니다. 2절을 다같이 읽읍시다.

"6: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로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이라"

 

여기서 경외란 "두려워하는 마음" "존경심"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네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함이며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경외심" 속에 복종하는 마음이 있고 "존경심"이 있을 때 배우고 헌신합니다. 선생님도 그렇고 목사님도 그렇고 그 어떤 위치에 있는 지도자라도 경외심을 갖지 않는다면 더 이상 순종과 헌신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어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창17:3).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엎드려 듣는 것은 경외심을 가진 사람의 자연스런 자세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찌라" "내가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니" 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창17:1-8참조).

 

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설교를 들을 때 왕관을 벗고 일어서서 들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자기를 다스려 달라는 겸손한 자세였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따르겠다는 태도입니다.

 

출애굽기에 나오는 히브리 산파들은 왕으로부터 무서운 명령을 받았습니다. 히브리 여인들이 남자아이를 낳거든 죽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남자아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때문에 왕의 명령을 거역했다는 것입니다(출1:17-21).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하십니다.  

 

기독교의 가장 기본정신은 "경외"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 앞에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바라보는 자마다 경외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잠1:8)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잠14:27)이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잠22:4)이라고 했습니다. 교회부흥의 물결이 파도처럼 넘쳐흐르던 초대교회에는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행9:31)가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을 잘 들으십시오.

성스러운 것을 조롱하는 자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스러운 것이 무엇인가요? 교회, 성경, 예배, 기도, 전도를 말합니다. 또 성령의 역사, 설교의 은혜 같은 것을 조롱하는 것은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이 됩니다. 결과는 망하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습니까? 부자를 미워하고 손가락질하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 철저히 잘하는 사람을 비웃는 사람들은 결코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없습니다.

소돔성에서 탈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던 롯의 사위들은 소돔에서 멸망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 경외심을 가질 때 그의 성품이 고귀해집니다. 그리고 그 성품을 나도 닮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가 축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여길 때 축복이 나의 후손에 흘러갑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여호와만 섬기라"(수24:14)고 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가계에 축복이 흐르게 하시기 바랍니다.

 

2. 내 대에 온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4~5절을 읽읍시다.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기서 마음이란 "인격의 자리"입니다. 성품은 영혼, 생명입니다. 힘은 활동력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합니까? 온 정성을 다해, 인격적으로, 생명을 바치듯이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의 이삭이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하든지 형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믿음을 기억하고 베푸신 은혜 때문입니다. 이삭이 불레셋 땅에서 살 때, 지경을 넓히고 우물을 계속파고 짐승이 늘어나고 농사하여 100배나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때 나타나시어 "내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창26:24) 하셨습니다. 아브라함 때문에 이삭이 복을 받고 야곱과 그의 열두 아들이 형통했습니다.

 

어떤 대학교수님이 강의시간에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기 아버지는 너무 가난했답니다. 길가에 앉아 우산을 고치고 신발을 때우는 사람이었는데도 교회에는 충성하고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했답니다. 자기는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 마음에 안 들었고 또한 부끄러웠답니다.

미국 가서 박사가 되어 돌아오면서 자기 잘나서 된 줄로 알았었는데 나이 들어 머리가 희어지니 깨달아지는 것은 아버지의 기도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시고 자식인 자기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무궁한 사랑으로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라"(요3:16)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실 때 모든 것을 다하여 사랑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우리에게 전적인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친필로 편지를 쓰면서 말미에서 말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찌어다"(고전16:22)

여러분 모두가 신7:13처럼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번성케 하시며,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소산이 풍성케 되시기 바랍니다

 

3. 내 대부터 성경대로 살고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6~9절)

우리 집과 후손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하게 하려면, 하나님 말씀을 읽고 그 말씀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히브리어로 "갈롯"이란 말이 있습니다. "뿌리가 뽑혔다"는 뜻입니다. 유대인은 뿌리가 뽑힌 민족입니다. 포로로 끌려간 민족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뿌리가 뽑혀 끌려갈 때 한가지 가지고 간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입니다. 성경이 그들의 유일한 재산이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에서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유대인들은 만 세 살만 되면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성경을 읽어주고 성경을 읽게 합니다. 자꾸 읽어주면 듣게 되고 자꾸 듣다보면 읽게 됩니다. 그들은 어린아이에게 성경을 가르칠 때 꿀을 먹이는 습관이 있습니다. 잘 안 들으려고 하면 꿀을 줍니다. 어린이들은 꿀을 먹으며 성경을 배우는 것입니다. 어떻게든지 성경을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지금도 그들의 초등학교 교과목을 보면 국어란 과목이 따로 없고 성경을 배우며 국어를 배우고 초등학교에서 구약성경 각권을 가르치고 외우게 합니다. 초등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성경과 윤리, 언어만을 배웁니다. 언어도 히브리어는 물론이고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를 배웁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이제 우리 믿는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 가문에 하나님의 복이 흐르게 하려면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마음에 새기고, 자식에게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것은 부모의 의무가 있습니다. 자녀의 옥토 같은 마음에 진리의 씨앗을 심어줘야 합니다. 예배에 참여시키고 도덕적인 의무를 수행하게 해야 합니다.

7절에"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가르치라"는 말은 "연마시키다" "예리하게 하다" 라는 뜻입니다. 계속적으로 진지하게 가르친다는 뜻입니다. 모든 부모가 자식 잘되기를 소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자식이 잘 될까요? 자식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어릴 때 배운 하나님 말씀은 돌에 새겨진 글씨처럼 마음 가운데 새겨서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줍니다. 마땅히 행할 일을 어려서 가르치면 늙어도 그 길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다윗은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에게 이런 유언을 했습니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찌라..."(왕상2:1-3)

대장부가 되라는 말은 확고하고 용기있는 사람이 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함으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행운이 따르고 뜻한바 대로 이루어지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는 부모들은 자식에게 재물을, 땅에 있는 것을 물려주려 힘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넣어주면 자녀들이 그 말씀으로 훌륭하게 자랄 것이며 형통할 것입니다.

 

솔로몬 시대에 경제가 부흥하여 부강한 나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신앙 때문이요, 아버지의 가르침을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박세리나 타이거 우즈가 세계적인 골프 신동이 된 것은 아버지의 지도를 받아 들였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들이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지 못했다면 어떻게 고된 훈련을 거듭하여 세계적인 인물이 될 수 있었겠습니까?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잠15:5)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 말씀대로 살아 여러분의 가계에 축복이 흐르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요7:38)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즉시 가계에 흐르던 저주는 끊어집니다. 예수의 피가 있는 곳에 죽음의 신은 틈타지 못합니다. 예수의 이름이 있는 곳에 정죄 없고 저주도 없습니다. 생명이 있고 풍성함이 있을 뿐입니다.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만복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가계에 축복이 흐르게 하십시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내리게 하십시다. 하나님 말씀을 실천함으로 축복이 흘러내리게 하십시다. 성경은 실천해야 할 가르침의 책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영혼 없는 몸처럼 죽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함으로 여러분의 가계에 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이 흘러내리게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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