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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최일환목사

[스크랩] 신앙인의 중요한 습관/막1:35~39/2001년8월 12일

신앙인의 중요한 습관

마가복음1:35-39

2001년 8월 12일 주일 낮예배 설교

1: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1: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1:37 만나서 가로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1: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1: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

 

설교: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의 경제학 박사 토머스 스탠리 교수가 "부의 세습"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미국의 경제를 움직이는 백만장자들의 성장 과정과 기업의 성장 내용을 연구한 결과 미국 재벌의 80%가 중산층이나 노동자 출신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로부터 기업을 물려받은 자녀는 20%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부모로부터 물질적인 유산을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물려받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그들의 부모로부터 誠實, 正直, 勇氣, 信仰 등 정신적인 유산을 물려 받았고 그것을 그들은 매우 소중히 여겼다는 것입니다.

 

황주성 박사에 의하면 30대 사장 7인의 성공비결을 살펴보니 공통점은 다음과 같답니다.

1.아침에 일찍 일어난다-수면시간은 보통 4~5시간!

2.습관적으로 일을 한다.--일을 안하면 불안해 하고 <된다> 라고 판단하면 물러섬이 없다.

3.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고야 만다.

4.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적어놓기 위해서다.

5.어떤 사물을 보면 사업과 연관시키는 습관이 있다.

6.반드시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동면형, 여행형, 교회 봉사

7.독서량이 많다.-한달에 4~5권을 읽지 않으면 어딘가 허전하다.

 

여러분은 몇가지나 해당됩니까? 돈만 많이 버는 외형만 보지 말고 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이 먼저 갖춰져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 줄 수 있을까요? 물려줄 수만 있다면 좋은 습관을 물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습관이란 "무엇이든 여러 번 거듭하는 사이에 몸에 배어 굳어버린 성질"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습관이 사람의 성품을 만들고 그 성품이 사람의 앞길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습관은 개인적으로는 버릇이 되고, 사회적으로는 관습이 됩니다. 또한 습관 중에는 성공에 이르게 하는 습관이 있는가 하면 실패하게 하고 불행한 인생으로 전락하게 하는 습관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살펴보면서 주님께도 습관이 있었다는 발견하고 그분의 습관을 배우고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경에 습관이라는 단어가 6번 나오는데 그 중에 누가복음 22:39에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예수님은 어떤 습관을 갖고 계셨는가? 우리 신앙인은 어떤 습관을 갖어야 할까요?  그것을 살피며 함께 은혜 나누기를 축원합니다.  

 

1.시간관리 습관입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 35절을 보면 예수님은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새벽에 일찍 일어나신 그 전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하루종일 가르치며 사역하신 그 다음날이기 때문에 아주 피곤 하실텐데 일찍 일어나셨다는 말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다고 해서 누가 영웅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주 사소한 일이 위대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사소한 일이면서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일찍 일어나는 일을 습관적으로 반복하여 얻는 유익은 엄청나다 합니다. 이 일은 육체 건강과 정신 건강에 모두 유익하다고 모든 학자들, 의사들이 권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새벽에 기도하시던 곳으로 쫓아온 시몬 일행이 주님께 말했습니다. "모두들 선생님을 찾습니다"(39절)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의 요구를 따르지 않으시고 당신의 계획대로 다른 마을로 가서 전도하셨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 주님은 일을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날 그날의 일과표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주님이 시간 관리의 습관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무척 바쁘십니까? 일을 해도해도 끝이 없고 바쁘기 그지없습니까? 그렇다면 혹시 시간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은 무형의 자원입니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거기서 나왔습니다. 이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그리고 이 시간은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 소멸됩니다. 그러기에 시간은 멈추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없고 저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시간은 양도하거나 매매할 수 없습니다. 계절은 되돌아오지만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결국,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후회와 한숨이 찾아올 뿐입니다.

인생이란 곧 시간의 집합으로 시간이 곧 인생을 엮어갑니다. 즐거운 시간, 괴로운 시간, 유익한 시간, 실속 없는 시간이란 시간 자체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시간 속에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시간을 생산적이고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값진 인생을 살아갑니다. 더 나아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고 시간을 파괴하는 사람은 인생을 파괴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예수님도 3년 반의 짧은 기간동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셨습니다. 결국 그의 사역을 다 완성하신 분이 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잘 관리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기도하는 습관입니다.

예수님께서 갖고 계신 두 번째 습관은 새벽기도 습관입니다. 왜 예수님이 새벽 미명에 일어나셨을까요? 그 이유는 기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라고 하였습니다(35절).  예수님은 매일 새벽 이른 시간에 일어나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는 예수님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새벽기도는 제자들에게 매우 인상깊이 남아있는 습관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하셨습니다. 결국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37절)갔다고 했습니다.

 

성질이 불같이 급한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모님은 평소에 말수가 적고 언제나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어 좋은 인상을 주고 있었어요.

어느날 목사님이 자기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교인들 가운데서 상처를 주는 사람도 있을테고, 실망하게 하는 말도 들을텐데, 당신은 누구를 헐뜯고 비난하는 것을 전혀 볼 수 없으니 당신은 예수님이오?"

그러자 사모님이 대답했습니다. "왜 없겠어요.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요"

어느날 심방을 마치고 돌아온 목사님이 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는데, 사모님이 안방에서 울면서 기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누구 때문에 저리 울면서 기도하는 걸까? "누가 내 아내를 울리는 거야" 하면서 문틈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보았습니다.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그 다음 말에 신경이 곤두섰습니다. "하나님 제 남편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다름이 아닌 남편 목사를 위해서 사모님이 기도하신 겁니다. 그 사모님의 기도로 남편의 목회가 성공적이었고 교회는 평안할 수 있었습니다.

♬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내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오늘 이만큼 사는 것은 하나님 우편에 계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주님이 하셨던 것처럼 누군가를 위한 중보기도에 습관이 될 정도로 기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인생의 가장 치열한 전쟁은 기도 시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어떤 면에서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자기 보다 더 크고 능력 있는 존재 앞에서 자신의 나약함을 자인하며 자신의 자존심이나 인간의 생각을 꺾는 전투입니다. 기도는 그 전투의 장애를 돌파하게 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어떤 실패를 당하더라도 기도하는 사람은 패배하지 않게 됩니다.

 

 기도의 습관은 우리의 영혼을 살찌워서 영혼이 잘되게 합니다. 또한 우리의 사역을 성공하게 합니다. 예수님 조차도 기도로 하나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하물며 우리들이야 말할 게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4)

 

우리도 제자들처럼 예수님의 기도 습관을 따라야 하겠습니다(눅22:39). 예수님처럼 기도하여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3.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습관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힘을 가지고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복입니다. 땅을 다스리라 정복하라 하시며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러기에 일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성공의 공통 분모는 소중하고 중요한 일에 열중하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과 성공치 못하는 사람의 차이점은 일을 대하는 자세에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중요한 일을 즐기며 합니다. 그러나 성공치 못하는 사람은 어떤 것이 중요한 일인지 구별도 안되고 일 자체를 힘들고 무겁게 여겨 마지못해 합니다. 결과는 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성공하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고 사명이 있습니다. 1)우선 순위에 따라 일을 계획하고 2)그 일을 열심히 하는 일 벌레입니다. 역사 발전은 이런 사람들이 주도해 왔습니다. 농업혁명이 일어나고 산업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 뒤에 정보혁명이 뒤를 따랐습니다. 이런 일의 주도자는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급한 대로 당면한 문제를 다 쫓아다니지 않습니다. 앞에 있는 중요한 목표와 중요한 기회를 좇아갑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급한 일이 있고 중요한 일이 있기 마련인데,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 급한 일만 쫓아다니는 사람은 중요한 일을 놓치고 맙니다. 중요한 것은 알맹이 인데, 알맹이를 놓치고 빈 껍질만 끌어 모아서는 안됩니다.

38절에 보세요.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해 왔노라"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전도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선 당장 급한 것이 있더라도 그보다. 그래서 그 모인 무리를 뒤로하고 전도하러 가시자는 것입니다.

전도는 예수님의 사역 중 가장 크고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말씀을 전파하는 일을 우선으로 꼽으셨고, 더러운 귀신을 내쫓으셨습니다(38절).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 마을에서 또 다른 마을로 다니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일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세가지 악을 추방합니다. 1)권태와 2)죄악과 3)빈곤입니다.

우리는 일을 기뻐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중요한 일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일하는 것을 고역으로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지루합니다. 그런 사람은 건강하게 살수가 없습니다. 노는 사람의 친구는 역시 노는 사람입니다. 일하는 사람의 친구는 일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습니다(요5:14,17). 예수님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일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일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에는 고비가 있습니다. 고비만 넘기면 그때부터 수월해지는 겁니다.

 

예수님은 가르치고 병자를 고치시고 복음을 전하는 일로 늘 바쁘셨고 피곤하셨습니다. 일하는 것이 그의 습관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요치 않는 일은 과감히 버리셨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어둔 밤이 곧 옵니다. 날이 어두우면 일할 수 없습니다. 날이 밝을 때 열심히 일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 기도하는 습관, 일하는 습관을 배워 우리도 습관화가 되어야 합니다. 습관이 사람의 성품을 만들고 그 성품이 사람의 앞길을 결정합니다.

 

우리 신앙인은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한마디로 거룩한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가지신 그 거룩한 습관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합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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