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목사와 부교역자와의 관계, 과연 어떤 관계이고 어떤 관계여야 할까? 서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와 관계이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상하관계로 해석되는 관계이기도 하다. 목회윤리연구소(이사장:조석원, 소장:김승호)가 이달 22일 창립하면서 ‘담임 목사와 부교역자, 어떤 관계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연다.
현 시대에 목회자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알아보고, 목회자들 간에 올바른 관계 설정을 위한 모델을 바울의 동역자 모델에서 찾게 될 이번 포럼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영남신학대학교 소강당에서 열린다.
포럼에서는 ‘목회자가 바라본 담임 목사와 부교역자와의 관계’(조석원 목사. 내당교회), ‘목회 동반자로서의 바울의 동역자 모델’(이승호 교수. 영남신학대학교 신약신학), ‘가톨릭교회 안에서 주임 신부와 보좌 신부의 관계’(신동철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회법), ‘담임 목사와 부교역자의 관계 모델 분석’(김승호 교수. 영남신학대학교 기독교윤리학) 등의 발제가 진행되며, 이에 대한 토론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가톨릭 사제들의 사목활동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사목활동 공간 안에서 주임 신부와 보좌 신부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그리고 직무상의 원칙과 한계에 대한 이해들의 차이와 유사점에 대해서도 함께 듣는 시간을 갖는다.
소장 김승호 교수는 “교회의 교회됨과 대사회적 공신력을 회복하고 목회자의 목회자됨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목회윤리연구소가 창립된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목회자와 평신도가 교회 내외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바람직한 윤리성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교회의 영적 윤리적 리더십을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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