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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옥한흠목사

[스크랩] 옥한흠목사 `밤중에 부르는 노래` 중에서

옥한흠목사 '밤중에 부르는 노래' 중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뭡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세상의 성공이 아닙니다. 잘 들으세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뭐예요? 달라는 대로 다 주시는 것 아녜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속사람 이예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온전한 사람에 이르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자기와 닮은 자기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원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대낮에 형통할 때에는 다 만들지 못해요. 하나님은 아무리 지혜롭고 전능하신 분이더라도 형통한 대낮에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만들어낸 역사가 없습니다.l

성경을 보세요. 하나님이 사용하시고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시는 분들은 다 밤을 통해서 빚어낸 작품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잖아요.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원치 않는 밤을 가끔씩 주십니다.

그래서 지혜를 가르치고 우리를 교육해서 자기의 마음에 쏙드는 멋진 하나님의 자녀 만들고 싶으신 거예요.

이게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시니깐 그런 욕심 없겠어요.

우리가 자식을 키워도 자식이 뭐든지 잘 되고 뭐든지 좋아 펄펄뛰는 자녀를 원합니까? 정말 뭔가 갖추어진 무게를 갖춘 인격자를 원하지 않습니까? 하나님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므로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밤이 왔어요.

“아하, 날 좀 더 마음에 들게 만드시고 싶은 모양이군.”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밤을 두려워 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지혜를 가르쳐 주시겠지 어디 한번 배워보자!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어 보자.” 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어두움을 대하면 밤이 두렵지 않아요! 밤이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기대를 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은퇴를 한 사람이니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도 실례가 안 되겠죠? 저에게도 인생의 밤이 여러분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겪는 다른 형제들의 밤에 비하면 밤이 안 될지도 몰라요. 그러나 교회를 맡은 목회자에게는 만만치 않은 밤의 고통이 저에게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밤을 통해서 하나님이 저에게 가르쳐주신 노래가 있어요. 그리고 그 밤을 통해서 하나님이 저에게 가르쳐주신 지혜가 있어요.

개척교회를 시작한 뒤 한 3년이 지나고 몸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병원을 갔어요. 의사 하는 말이 뭔지 알아요? 목사님 무리하지 마세요. 무리만 안하시면 됩니다. 목사가 어떻게 무리를 안 합니까? 여러분! 무리 안하고 어떻게 목사 일을 합니까? 십자가를 하나 단단히 짊어진 거죠

그리고 나서 열심히 목회하는데 8년이 지난 다음에 또 한 군데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어요. 고통스러워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 하는 말이 “목사님도 신경을 쓰시나요?” 신경 쓰지 마세요. 신경만 안 쓰면 됩니다. 뾰족한 해결책도 없고요. 그러니까 신경 쓰지 않으면 됩니다.”

아! 이러니 기가 막히는 거예요! 무리하지 말아야하고 신경 쓰지 말아야 되고, 그러면 목사 그만두라는 이야기죠. 그러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 하나님이 내게 밤을 주시는구나!” 그래서 그 두 가지 몸에 약한 것을 알고 목회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렵죠! 차라리 교회가 백 명 이백 명으로 고정적으로 나오면 크지도 않고 줄지도 않고 그 모양으로 있으면 어떤 면에는 목회하기가 쉬운데 계속 교회는 천명, 이천 명, 오천 명, 팔천 명, 만 명, 이만 명으로 늘어나는데 목사가 어떻게 무리하지 않습니까? 목사가 어떻게 신경 안 씁니까? 그래서 좀 무리하게 되면 내 육신의 가시는 제철을 만난 벌레처럼 사람을 괴롭히는 거예요. 밤을 만났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을 찾아서 불평도 하고 하소연도 하고 투정도하고 또 좀 살려달라고 부르짖기도 하고 그랬지만 하나님은 귀가 먹었는지 가만히 계세요!(하하 하하하)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제가 발견했어요. 나는 밤을 만나서 자주자주 힘들어하는데 그런 밤을 통해서 하나님이 제게 노래를 부르게 하셨어요. 무슨 노래인 줄 아세요? “하나님 참 힘드네요. 그러나 하나님 나 같은 죄인중의 괴수를 부르셔서 하나님 백성 삼으시고 영생을 선물로 주셨다는 것 생각하니 참 기뻐요! 어찌 저 같은 것이 하나님 눈에 들었어요? 무엇이 좋아서 하나님이 저 같은 것을 선택하시고 구원의 은혜를 주신 거예요? 하나님 너무 감사해요.”

한마디로 말하면 ‘구원의 황홀함 노래하는 노래’를 나에게 주셨어요.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 때문에 내가 무조건 하나님의 자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건 희한한 거예요. 그래서 90년도 한 해 동안 몸이 아파서 안식년을 보내고 91년도에 강단에 서서 얼마 지나 후에 제가 로마서를 강해하기 시작했는데 그 로마서는 제가 밤중에 배운 구원의 노래였습니다. 그래서 그 로마서 강해를 1년 방동안 하면서 강단에 서서 춤 많이 췄죠. 그 때 제가 춤 많이 늘었어요.

너무 좋아가지고 “나 자유 얻었네. 너 자유 얻었네. 우리 자유 얻었네.” 지금은 오정현 목사님 밑에서 기가 죽어서 찬송 못하지만 그 때는 찬송이 오리지날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부르면 성도들도 감격해서 “나 구원 얻었네. 너 구원 얻었네. 우리 모두 구원 얻었네.” 하면 얼마나 기뻐했는지 몰라요. 하나님이 나에게 이 구원의 은혜를 주셨어요. 물론 평소에도 내가 받은 구원을 하나님께 찬송하고 기뻐했지만은 인생에 밤을 만나서 내가 부르는 그 구원의 찬송은 깊이가 다른 것이었어요. 감정이 틀렸어요. 순수함이 달랐어요. 하나님이 나에게 특별히 부르시는 노래였어요. 그래서 저는 지나간 날의 어두운 밤을 돌아보면서 내가 만약 인생의 밤을 모르고 화려하게 목회하는 대형 교회의 목사로 끝냈다면 내 가슴속에 이 황홀한 구원의 감격이 있을까? 저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출처 : CCM 부르는소리
글쓴이 : 봉사대김규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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