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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탈무드

[스크랩] 유대인 역사와 유대인 가정

유대인 역사와 유대인 가정



I. 서론: 유대인 역사의 신비성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1. 하나님의 역사
성서에 뿌리를 둔 가정의 의미가 이스라엘 역사를 이끌어 왔고, 지탱시켜 왔고 지금까지도 역사의 깊은 내면을 죄고 있는 요소이다. 긴 역사 속에 가정의 성서적 의미에 가치관의 가정이 긴 역사를 이끌어 왔던 원동력이다.
2000여 년간 전 세계에 흩어져 살았던 그들이 독립을 이루게 되고, 언어를 회복하고, 그리고 세계 역사의 중심이 서 있다. 2000여 년간 흩어졌다가 독립한 나라의 경우는 세계 역사에도 없다. 대체 유대인이 어떤 민족이기에 그런 역사가 가능하겠는가?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쉽다.

2. 공동체 신앙의 역사: 가정과 회당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는 역사인데 그것을 가능케 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러한 근거로 ‘가정과 회당’을 들 수 있다. 유대인은 어디를 가나 이 두 기관을 놓친 적이 없다. 가정을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라고 본다면 회당은 그 기본적이 단위가 모여서 작은 규모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고, 이 공동체가 열린 공동체이기에 민족 공동체까지 확장되어 간다. 그래서 만난 적이 없는 유대인일지라도 유대인이라는 그 이름만으로 감격해 하고,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II. 유대인의 가정

1. 가정의 기본적 이해
(1) 가정은 사회의 기본적 단위로서, 인간의 내재적 / 본능적 욕구의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최초의 사회적 단위이다. 이것은 사회학자의 이야기일 것이다.
(2) 성서의 시작은 가정이며 공동체이다. 이 말은 인간 역사의 실제적 출발점은 가정이었다. 성경은 개인적 영웅을 요구하지 않는다. 모세, 아브라함은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역할이 중요하지만 그들이 영웅으로 남아 있지 않다. 성서의 주인공은 이스라엘, 즉 공동체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을 형성하는 출발점일 뿐 아무런 역할 부여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개인을 버려도 이스라엘을 버린 적이 없다. 성경에서 개인을 창조 기사에 이야기 하지 않는다.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 복수형을 사용함. 창 2:18 “사람의 독처 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말.
성경의 인간은 단독자가 아닌 ‘돕는 배필’(‘에제르 케네그도’)로서의 부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가정이었다.

2. 하나님의 성소로서의 유대인 가정
(1) 가정은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한 가족들을 보호하는 성이라는 의미가 우선적이겠지만, 유대인의 가정은 예배의 처소로서의 성소개념이 우선적이다.
(2) ‘집’이라는 용어가 히브리어로 ‘바이트’인데, 이것은 하나님이 계신 성전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미드라쉬적인 해석을 한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집은 집으로서의 의미가 없음을 시사해주기도 한다.

3. 교육기관으로서의 가정
(1) 가정은 자녀들을 교육하는 ‘학교’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2000년 동안 유리 방황하면서 유대인들의 민족 교육은 가정에서 이루어 졌다.
(2) 유대인 교육의 특징은 교육 방법론의 우수성보다 교육에 대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그 정신은 5세 이전에 그의 일생을 지배하는 가치관, 기본적 개념이 형성된다는 믿고 있다. 음악이론에서도 5세 이전에 절대 음감이 형성된다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 5세 이전은 어디냐? 가정에서의 교육이다. 학교 교육은 5세 이후의 교육이다.
(3) 유대인이 되는 두 가지 방법은 혈통과 비 혈통적 방법이 있다. 비 혈통적인 방법은 먼저 히브리어를 배우고, 그 후에 랍비 밑에서 교육을 받고, 그리고 난 후 시험을 보게 된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유대인이 되는 허가를 받게 된다. 혈통적 유대인이 되는 길은 어머니가 유대인이어야 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가정교육의 중요성입니다. “유대인은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도 교육을 강조한 말이다. 두 가지 방법(혈통과 비 혈통 방법)은 모두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4.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성
(1) 보호자라는 본능적 관계 이외에 ‘선생’과 ‘제사장’사명이 주어져 있다.
(2) 십계명의 제5계명 ‘부모공경’에는 약속이 포함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라는 약속이 들어 있다. 엡6:2에서도 사도 바울은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유일한) 계명이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십계명은 누구나 지켜야하는 기본 계명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본 계명에 5번째 계명에는 약속을 주셨다. 왜 유독 이 계명에만 약속을 주셨는가? 가정이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기 때문이다. 가정이 무너지면 전체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3) 탈무드가 말하는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주어지는 3가지 질문이 있다고 한다.
?. 사업에서 정직했는가?
?. 토라를 읽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였는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성경을 읽었는가?
?. 가정을 부양했는가? --대를 잇는 직업의 전수 & 신앙의 교육


III. 유대인 명절과 가정

명절은 1년에 사이클로 돌아온다. 유대인의 기본적인 명절은 안식일이다.
1. 기본적인 명절로서의 안식일
(1) 안식일의 의미 : 안식일은 즐거운 명절이다.
(2) 성경은 철저한 안식일 준수를 명령하고 있다.
(3) 일주일을 주기로 이루어지는 가정 단위의 휴식과 교제와 가족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소가족제도 속에서의 대가족제도의 장점을 이어가는 중요한 명절.
(4) 회당예배 이전에 안식일 만찬식사를 겸한 가정예배가 이루어진다.

2. 유대인의 명절들
(1) 3대 명절 : 유월절(4월경), 오순절(6월경), 초막절(9월경)
(2) 기타 명절들 : 나팔절 (신년절), 대속죄일, 부림절, 수전절 (하누카 ; 요 10:22)

3. 명절 속에서의 신앙교육
(1) 명절은 가정 중심의 예배가 강조되어 있고, 그 이후에 회당을 통하여 공동체적 예배가 진행된다.
(2) 명절은 부모와 자녀들이 전통적 관습들을 지켜나가는 민족역사의 훈련장이다.
(3) 일주일 주기의 안식일과 일년 주기의 명절을 통하여 가정과 회당의 예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유대인 신앙교육의 구조적 특징이다.


IV. 유대인의 가정과 부모의 역할

이것은 왜 부모 공경에 약속이 들어 있느냐와 연관이 된다.
1. 생명의 창조 동역자
(1) 하나님의 생명을 잉태한 생명의 동역자
(2) 생명의 성장을 위탁받은 청지기

2. 연장자/경험자/지혜자
(1) 더 많이 인생을 산 자로서의 지혜를 소유하고 있다. 이것은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과 같은 것이다. 먼저 산자로서의 깊은 통찰력과 지혜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들 앞에서 건전한 역사의식과 인생을 꿰뚫어보는 지혜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2) 유산상속의 수여자 : 무엇을 남길 것인가?
(3)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또한 경험적인 지식과 지혜를 강조하기도 한다. 하나님이 직접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시기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연륜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할 수 있다. 잠언서는 이러한 인생의 연륜을 통하여 삶 속에 숨어있는 많은 지혜들이다. 잠언 20:29에서는 젊은 자의 자랑은 젊음의 넘쳐흐르는 힘에 있지만, 늙은 자의 아름다움은 백발 곧 인생의 연륜에 있다고 하였다. 잠언 16:31에서는 백발을‘영화의 면류관’이라고 까지 극찬하고 있다.
가정에서의 부모님들이나 부모된 노인들은 자녀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인생의 선배 경험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가장 지혜로운 인생의 길을 보여줄 수 있는 인생의 스승이기도 하다. 더구나 앞서 살아온 경험적 지혜에 자녀들을 향한 깊은 사랑까지 겹들인 부모의 조언은 어디에게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가르침이다. 그러므로 잠언 23: 22은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라고 하였고, 잠언 1: 8은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고 하였다. (=잠 6:20) 반면 잠언 30:17에서는 “아비를 조롱하고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힐 것이라”고 하였다.
지혜의 관점에서 볼 때, 부모에게 순종한다는 것은 곧 부모를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삶의 정도를 받아들이는 것이 되지만,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은 지혜의 정도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길을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긴 인생의 여정에서 성공, 실패의 굴곡을 거치면서 삶의 지혜를 터득한 부모님은 곧 진주와 같이 값진 인생의 지혜를 배운 백발의 면류관들이며 자녀들에게 가장 유익한 길을 제시하는 지혜의 스승들이다.

3. 쉐마(신 6:4-9) 속에 나타난 가정의 목회자로서의 부모 역할
이 쉐마는 신앙고백인데 그 신앙 고백의 핵심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이다.
(1) 유일 신관의 신앙고백 (신 6:4)
ㄱ) 여호와는 유일하신 창조자/절대자 하나님
ㄴ) 절대자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허용치 않으심
ㄷ) 유일 신관은 전적인 사랑과 순종을 요구하시는 근거

(2) 하나님 사랑의 자세 (신 6:5)
ㄱ) 율법의 준수 이전에 마음의 자세가 중요함
ㄴ) 사랑은 신앙의 다른 표현이다 : 요 21; 계 2:4 처음 사랑을 버림
ㄷ) 전인적인 사랑의 자세
마음 (‘레브’) : 인간의 감정과 의지의 중심
성품 (‘네페쉬’) : 총체적 인격 (living soul, being)
힘(‘메오드’) : 육체적-정신적 힘으로서 최선을 의미함

(3) 하나님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은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는 것 (신 6:6)
ㄱ) 하나님 사랑은 하나님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것 (시 119:105)
ㄴ) ‘마음에 새기라’의 의미 : 암기/ 명상(Q.T.)/ 기억, 말씀의 생활화

(4) 자녀들을 말씀으로 양육할 것을 명령 (신 6:7-9)
ㄱ) 대 물림의 신앙 (딤후 1:5)
ㄴ) 가정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작은 성소임 (히브리어 ‘바이트’는 가정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성전을 의미함)

(5)‘쉐마’에 나타난 신앙교육의 구체적인 방법론
ㄱ) “가르쳐라”(‘샤난, 쉬난탐’) ‘샤난’이라는 이 단어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① 날카롭게 하라 ② 반복하라 - ‘반복하되 날카롭게 하라’ 라는 의미이다. 중요한 것은 반복하되 반복할 때마다 날카로 와져야 한다는 것이다. 날카롭다는 것은 적절하게 적용시키는 것이다.
ㄴ) 강론하라 (‘디베르’) 평상시 이야기하는 것이다. 장소, 시간과 상관없이 일상적인 삶 속에서 가르치라는 것이다.

(6) 부모의 솔선수범
ㄱ) “마음에 새겨라” (‘알 레브’)
ㄴ)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7) 문설주와 바깥문의 ‘메주자’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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