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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떤 행복을 원하는가? /요15:7~11/2006년 3월 26일

어떤 행복을 원하는가?

요한복음15:7-11 

2006년 3월 26일 주일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15:8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15: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5: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5: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설교:

장애인 중에 가장 위대한 사람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고 헬렌켈러를 꼽을 것입니다. 헬렌켈러는 3중고의 고통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는 듣지 못했고 말하지 못했고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집에는 이런 글귀가 써 있다고 합니다. “나에게는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우리는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만 해당되어도 ‘불행하다’고 비관할 텐데 그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의 자서전을 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속에 살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도 그러한 행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성경말씀에는 우리가 어떻게 행복해 질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십니다. 포도나무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좋은 과실나무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포도나무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풍성하심, 그리고 인간의 행복을 노래할 때 자주 등장하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그 풍성함과 행복이 어디에 열립니까? 가지에 열립니다. 그럼 그 가지가 누구입니까? 바로 주님을 믿는 우리들입니다. 여기에 우리 예수 믿는 성도의 행복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은 이미 그 행복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혹시 몰랐다면 이 시간 말씀을 통해 깨닫고 배우는 시간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럼 예수의 가지된 성도들에게 어떤 행복이 찾아올까요?

1. 기도응답의 행복이 있습니다.

7절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면 기도하는대로 응답을 받게 되는 행복이 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의 응답을 받아 보셨습니까? 저도 많이 받아 보았는데 받아서만 기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내 기도를 들으심이 더 기뻤습니다.

우리 교회 예배당 건축시 가진 것이라고는 단돈 250만원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제 친구목사를 통해 어느 건축업자를 소개해주었습니다. 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님이 어느 주일날 예배에 참여하셨고 그리고 예배 후에 이곳 땅을 살펴보곤 제 계획을 들어보곤 갔습니다. 그 다음 주에 또 왔습니다. 그러더니 설계도를 그리라는 것입니다. 설계도 그리고 나니 설계비가 250만원이었습니다. 그분이 그 설계도를 보더니 계약금 천만원만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은행을 두들겨 천만원 대출받아 건축을 시작하게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중도금 천만원, 나머지는 다지어놓고 세 빼가고 그래도 모자라는 것은 5년 동안 갚았습니다.

그분이 제 편지를 받기 전에 서울집이 한 채 팔려 아들 교회를 지어주려 했는데 제 편지를 받고 고민을 많이 한 것입니다. 결국 우리 교회를 그 돈으로 짓고 나니 하나님이 그 아들 교회는 다른 장로님을 붙여주어 더 큰 예배당을 짓게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가 선교지에 신학교를 운영하는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그런 능력도 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때그때 기도하면 사람과 물질을 주셔서 여기까지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기도 응답에는 비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철저하게 주님께 붙어만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만 잘 붙어만 있으면 기도의 응답은 너무나 쉽게 옵니다. 너희가 내안에 거하고 내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아멘?


그러므로 무엇을 구하기 전에 먼저 여러분 믿음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잘만 붙어 있으면 열매는 주님이 스스로 맺게 해 주십니다. 마치 발전소에서 보낸 전기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전선이 끊어진 곳이 없이 잘 붙어있을 때 전기가 오는 것처럼 주님께만 잘 붙어 있으면 하나님의 뜻이라면 어떤 기도도 응답되는 것입니다.

모세가 모세 되었던 것은 자기 안에 있는 능력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꽉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사명을 능력 있게 감당했던 것도 자기 능력이 아니라 예수께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옛날 아프리카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때는 건기였고 굉장히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었는데 선교사인 어머니가 중병에 걸렸습니다. 어린 딸은 의사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네 어머니는 지금 열병으로 몸이 불덩이 같다. 어머니를 구하려면 얼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이곳은 일년 내내 태양이 사납게 내리 쬐이는 아프리카였으므로 불행하게도 얼음이라고는 구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옛날에 냉장고가 없을때 어떻게 얼음을 구합니까? 그때 그 말을 들은 어린 딸은 의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엄마가 돌아가시면 안돼요. 어떻게든 얼음을 구해야만 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제가 하나님한테 얼음을 달라고 기도하겠어요.” 그리고는 옆방에 들어가 간절히 얼음을 달라고 구했습니다. 간호사도, 의사도 말렸으나 어린 딸은 쉴 줄도 모르고 계속 기도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날 한 시간도 안되어 시커먼 구름이 피어오르고 곧 비가 내리면서 굵은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우박은 하늘로부터 내린 얼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소녀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그의 어머니는 생명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하나님을 거짓 없이 신뢰하고 끝까지 기도하는 자의 것입니다.


기도는 초자연의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분단의 아픔입니다. 우리가 원해서 된 것이 아닙니다. 외세의 힘의 역학에 의해 원치 않게 분단되어 60년을 지내왔습니다. 어떤 이는 통일, 그것 복잡하고 골치 아프다, 그냥 지내자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짓이고 하나님 앞에서도 합당치 않습니다. 그러기에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하루아침에 통일되면 정말 골치 아프게 됩니다. 저 북한의 2700만을 어떻게 먹여 살릴 것입니까?

의사, 기술자, 방송, 연예인, 정치인, 군인, 전부 통일되면 아무것도 못하는 거지됩니다. 옛날 동독이 그랬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북한 통치자들의 마음을 바꾸어 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끌어 갈 수 있고 그래야 완전한 민주주의로 통일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여러분이 이 통일문제를 위해서 하나님이 들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주님 사랑을 체험하는 행복이 있습니다.

9절-10절에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하셨습니다.


여기 주님이 말씀하신 계명은 지킬 수 없는 율법이 아닙니다.

요한일서3:23-24에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계명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가 예수 믿고 서로 사랑한다면 그러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의 계명을 다 지킨 것이 됩니다. 주님 사랑안에 거하면 우리는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기에 여러분 눈에 미워보여도 사랑하시기 바라며, 여러분 마음에 안 들어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미워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아십니다. 미워지는 것을 어쩌냐구요?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부르짖고 주님을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셨는지, 그리고 얼마나 나를 위하시는지를 깨달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 사랑은 창세전부터 이루어진 사랑이고 그 계획은 나를 위해 이루어진 계획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사랑을 알면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두 소녀가 바닷가에서 사이좋게 조개를 줍고 있었습니다.

문득 그들의 눈앞에 큰 조개가 하나 보였습니다. 그들은 동시에 그 조개를 자기들의 손으로 덮쳤습니다. 두 소녀는 서로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힘 세고 고집이 센 소녀가 그 조개를 차지했습니다. 내가 먼저 잡았단 말이야, 아니야, 내가 먼저 봤어 하며 싸웠습니다. 결국 힘이 약한 소녀는 마음이 언짢았습니다. 결국 두 소녀는 각자 다른 방향으로 헤어져 조개를 줍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개를 빼앗겼던 소녀는 뜻하지 않게 모래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진주를 얼른 품속에 감추었습니다. 그의 마음은 완전히 풀렸습니다. 그는 다시금 자기 친구 옆으로 다가가서 다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조개 줍기를 계속했습니다.얼마 후 그들 앞에 또 큰 조개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이전처럼 다투지 않았습니다.  너 가져, 너 가져, 진주를 가진 소녀가 기꺼이 양보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미 남들이 알지 못하는 값진 진주인 천국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살게 될 천국은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그러기에 천국을 소유한 우리는 이 땅의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말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행복이 여러분에게 풍성하게 이미 임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때서야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주님의 제자라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욕심을 부리고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시각을 가지고 살면 절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그 사랑, 세상이 누릴 수 없는 그 사랑이 주님에게 꼭 붙어 있으면 우리에게 임합니다.


3. 넘치는 기쁨의 행복이 있습니다.

11절에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기는 놈 위에 뛰는 놈 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그러면 나는 놈 위에 누가 있을까요? 맞춰보세요? 나는 놈 위에 붙어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날기 위해 얼마나 수고합니까? 그러나 이놈은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고 날아다닙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이 바로 붙어 다니는 사람입니다. 우리 안에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함께 하신 예수님은 능력 많으십니다. 그러기에 그에게 붙어 있으면 우리는 놀라운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행2:46에보니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거짓에 속습니다.

소유가 많아야 행복할 것이라고 속습니다. 권력을 잡아야 행복할 것이라고 속습니다. 그리고 행복은 내가 만드는 거야 하며 자신의 행복을 자기 스스로 만드는 것인 줄 압니다. 그리고 인간을 대단한 존재로 알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인간 속에는 어느 정도의 잠재력은 있으나 무궁한 잠재력은 없습니다.

인간이 스스로는 신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사람은 욕심에서 자유를 누릴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소유는 우리를 붙들어 매고 우리 자유를 제한합니다. 그러면 진정한 행복을 잃게 됩니다. 


일본의 어떤 가정주부가 남편의 수입이 적어서 동네에 구멍가게를 냈습니다. 이 아주머니가 정직하고 친절하게 물건을 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이 점점 많아졌고, 물건이 달리게 되어 트럭으로 물건을 들여놓으며 하루 종일 정신없이 팔아야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퇴근하여 바쁘게 장사를 하고 있는 부인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 동네 다른 가게들은 이제 손님이 거의 없대. 저 건너가게는 아예 곧 문을 닫아야 할 것 같아."


이 말을 듣고 그 부인은 물건을 트럭으로 주문하지 않았고, 파는 물건의 종류도 줄여서 손님들이 찾아오면 "그 물건은 건너편 가게에 가시면 살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로 장사로부터 벗어나 시간이 많아진 부인은 좋아하던 독서에 빠질 수 있었고, 틈틈이 글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바로 일본에서 '빙점' 이라는 유명한 소설을 남긴 미우라 아야꼬 여사입니다. 

너무 많은 욕심이 나와 이웃 모두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빼앗고 있는 게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 혼자만 행복이 참 행복이 아닙니다. 참 행복은 함께 즐겨야 합니다. 함께 누리지 못하는 행복은 참 행복이 아닙니다.

포도 열매를 보세요. 어느 일은 굵고 어느 알은 작던가요? 어느 정도 성장하며 대체적으로 알 크기가 균등합니다. 열매 크기가 일정합니다. 행복도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서 공부, 직장, 사업, 저축, 출세, 권력을 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 잘 붙어 있으시기 바랍니다.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시고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포도나무 되신 주님으로부터 성령의 진액이 나와 가장 행복한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잘 붙어 있으면 성령의 진액이 우리에게 흘러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즐겁고 행복합니다. 환경이 아무리 나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해도 성령은 나를 행복하게 하며 평안하게 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아멘?

포도나무인 주님께 꼭 붙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교회에 꼭 붙어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그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성령이 우리 속에 임하시고 우리를 성령 충만하게 하십니다. 그때 우리는 행복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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