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최일환목사

[스크랩] 땅을 팔아 바치고 복을 받은 사람/행4:36~37/2007년 12월 9일

땅을 팔아 바치고 복을 받은 사람
행 4:36~37 11:19~26
2007년 12월 9일 장안중앙교회 주일 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행11:19~26
19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설교:
옛날 어느 마을에 사랑이 풍성한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마을에서 가장 가난한 목수를 불러 자기 집을 짓는데 일을 시켰습니다. 그 목수는 임금을 적게 주는 부자가 늘 원망스럽고 못마땅해서 성실하게 집을 짓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자가 경치 좋은 곳에 집을 한 채 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우리 부부가 한 3개월쯤 여행을 떠날 것입니다. 그러니 최상의 건축 재료와 초일류 목수들을 총동원해 멋진 집을 지어주세요. 건축비는 조금도 걱정하지 마세요.” 했습니다. 

주인이 여행을 떠나자 목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는 싸구려 건축자재와 형편없는 인부들을 동원해 날림으로 집을 지었습니다. 구멍이 나고 금이 간 곳은 대충 페인트칠로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3개월 후 부자가 돌아 왔을 때 목수는 열쇠를 주며 말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집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부자가 목수에게 그 열쇠를 다시 주면서 말했습니다.
“이집은 내가 당신 가족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그때서 목수는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심은 대로 복을 주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늘 정직해야 하고 늘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전에 반드시 그 복을 받아 누릴만한 그릇이 갖추어 주었는지를 확인하십니다.

그 그릇은 다름 아닌 믿음과 헌신입니다. 그래서 종종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그 복을 누릴만한 그릇이 있는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험을 해보십니다.
이 시험에서 합격하면 하나님은 차고 넘치는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 자신을 놀랍게 들어 쓰십니다. 또 합격하기만 하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복을 누리게 만드시고, 다른 사람에게도 복을 끼칠 수 있는 복의 근원이 되게 만드십니다.
그러기에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헌신”은 모든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구체적 실례를 보여 줍니다.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 선지자를 죽을 지경에서도 먼저 대접하는 헌신을 했더니 하나님이 그에게 넘치는 보상을 하십니다. 가뭄이 끝날 때 까지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병에 기름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도 그리하셨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낳은 아들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가서 잡아 제사를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 말도 안 되는 명령이지만 아브라함은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완전한 헌신을 했습니다. 그는 자기아들 이삭을 죽여 제사를 드릴지라도, 하나님이 그를 죽은 가운데서도 살리실 줄을 믿고 그를 묶어서 제단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 헌신을 하는 그 모습에 주님은 엄청난 감동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순종하여 참으로 아들을 죽이려하는 것을 보고 하늘에서 그를 급히 불러 네 아들에게 손을 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22:16~18절에서 하나님은 엄청난 복을 약속하십니다.
16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왜 하나님이 어토록 엄청난 복을 주셨는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하나님 마음과 아브라함의 마음이 통했기 때문입니다. 아들을 제단에 바친 그 마음이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놓은 아버지의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큰 감동이 된 것입니다.

우리의 헌신은 어떻습니까?
우리 중에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막상 하나님이 생활 속에서 우리를 시험하실 때 제단 위에 제물을 바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몸을 산제사로 드리면, 하나님은 우리 미래를 책임지십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오늘 봉독한 본문의 주인공 바나바입니다. 그는 초대교회 예루살렘교회 성도였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가 엄청나가게 부흥할 때 교회 안에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여러 사람이 몰려 왔기에 많은 물질이 필요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헌신을 결단합니다. 그가 갖고 있던 밭을 팔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에게 바쳤습니다.
그는 구브로 섬 출신으로 레위 족이었고 그의 원래 이름은 요셉이었습니다. 그는 초대 예루살렘 교회 성도로서 많은 사람에게 인정을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사도들도 그가 사람들을 잘 돌봐주고 이끌어 주었기에 그의 이름을 바나바라 불러주었습니다. 바나바라는 이름의 뜻은 권면하고 위로한다는 뜻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 낙심되고 절망 속에 있는 사람을 잘 권면하고 잘 돌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자기의 소중한 재산인 밭을 팔아 바친 것입니다. 레위인 이기에 재산이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밭은 그의 유일한 재산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하나님이 주신 감동으로 헌신을 하고 나니 하나님이 그를 위대한 일꾼으로 들어 쓰셨습니다. 그는 초대교회 7집사 속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잘 활용하여 위대한 지도자가 됩니다.

전 재산을 주께 바친 바나바,
하나님은 그를 어떻게 들어 쓰시는가를 사도행전에서 살펴 볼 수가 있습니다.
1. 사람을 세우는 일에 쓰임을 받았습니다.
바나바는 레위 집안 출신이지만 그는 겸손하고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 후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구약에서 레위지파는 성전에서 수종 드는 것이 사명이었는데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그것을 깨달은 바나바는 사람을 섬기고 세우는 일에 헌신을 했습니다.
그는 어려움 당하고, 소외당한 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도록 격려하며 사람을 세워갔습니다.

사도행전 9:26~27절을 보세요.
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던 것을 말하니라

바나바는 사울이 다메섹 가는 길에서 주님을 만난 후 회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전도자가 되어 예수복음을 전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워낙 강퍅하고 무서웠던 사람이기에 사도들이 그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달랐습니다. 사울을 믿어주었고 그에게 위로와  격려 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사울을 사도들에게 안내했고 사도들과 바울이 하나 되어 복음사역에 손을 잡을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했습니다.

나중에 바나바가 안디옥교회에 목회자가 되었을 때 교회 사역자가 부족할 때 바나바는 다소에 가서 은신하며 살고 있던 사울을 데려와 함께 하나님을 섬기게 합니다. 그래서 사울이 바울 된 것은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요, 계획이었으나 하나님은 그 도구로 바나바를 들어 쓰셨습니다.  

바나바의 장점은 사람을 믿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갔던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하루에 5번만 주변 사람을 칭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나도 행복하고 듣는 사람도 행복합니다. 남편을 칭찬하세요. 아내를 칭찬하세요. 할 게  없다고요. 찾아보면 있습니다. 남편 코라도 칭찬하고 아내가 지어준 밥을 먹을 때 역시 당신이 최고야 하고 칭찬하세요. 자식도 칭찬하고 교회에 목사님도 칭찬하고 성도들도 칭찬하세요.

오늘 우리시대에 이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요즘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보세요. 서로를 믿지 못합니다. 상처가 많고 불신이 가득합니다. 그러다 보니 화평이 없습니다. 요즘 대통령 후보들을 보세요. 상대방을 서로 비판하고 헐뜯고 욕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자기를 지지할 것 같아 보이나 봅니다. 도대체 이해가 안 됩니다.
후보 중에 상대방을 칭찬하고 격려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 후보는 능력도 있고 실력도 있습니다. 참 훌륭한 분이지만 나는 조금 더 나으니 밀어주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사람 나오면 팍팍 찍어 주겠는데…….
그러기에 바나바처럼 사람을 믿고 격려하며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며 세워갈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또 한 가지 예를 들어 볼까요?
그는 과거를 잊을 수 있는 사람이었고 한번 실수한 사람의 허물을 덮고 사람을 세워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는 ‘마가 요한’이라는 조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여행을 같이 출발했는데 도중에 마가가 속을 썩이고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2차 전도여행을 떠나면서 바나바는 다시 마가요한을 데리고 가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 문제로 바울과 바나바가 대판 싸웠습니다. 결국 팀이 깨졌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떠났고 바나바는 마가요한을 데리고 떠났습니다.

왜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갔을까요? 단순히 조카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한번 실수는 약이 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한 두 번 실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버리면 그 사람은 망합니다. 바나바는 그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전도 팀이 깨어질 정도로 싸웠으나 이 사건 때문에 마가 요한이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도 노년에 그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디모데에게 말하기를 마가 요한을 보고 유익한 사람이라고 데리고 오라고 권면합니다. 디모데 후서4:11을 보세요.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바울과 바나바가 대판 싸워 팀이 갈라질 정도의 문제아였는데 그 문제아를 바나바가 데리고 다니면서 사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골치 덩어리가 변하여 유익한자가 된 것입니다. 그 일에 쓰임 받은 사람이 바나바입니다. 

성도여러분! 여러분에게 잘해 주는 사람, 여러분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만 만나면 그것은 누구나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에 안 들어도, 또 내게 별 유익이 없는 사람이라도 가까이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만드시기를 축원합니다.

그게 헌신입니다. 그게 능력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입니다. 그런 사람이 우리 교회에서 많이 나오기를 축원합니다.   

2. 그는 안디옥 교회의 목회자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핍박을 피해 흩어진 유대인들이 이방지역에 가서 세운 교회입니다. 그들이 이방지역에서 복음을 전할 때 의외로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 왔습니다. 결국 교회가 세워져야 할 형편이었는데 그때 사도들이 바나바를 그 교회의 목회자로 파송을 합니다.

19절부터 23절을 다시 봅시다.
19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당대에 많은 전도자가 있었을 텐데 왜 바나바를 그 교회에 사역자로 보냈을까요?
예루살렘 교회는 유대인들만 모이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행1:8절의 명령대로 선교를 해야 하는데 안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강제로 흩으셨습니다.
그래서 흩어진 사람들이 도망가서도 전도를 했는데 예수를 영접하는 사건들이 놀랍게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안디옥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 교회는 이방 땅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인 것입니다.

그 첫 교회에 바나바가 목회자로 세워졌습니다. 그가 그 교회의 목회자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24절을 보세요.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그는 주님께 전적인 헌신을 할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그를 착한 사람으로,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으로 인정을 했던 것입니다. 헌신의 모습 하나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짐작하기에는 바나바도 처음부터 믿음이 좋은 사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령의 감동으로 은혜를 받고 땅을 팔아 바치고 보니 믿음이 놀랍게 성장하게 되었던 것이고 그러다 보니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여 교회 지도자들이 인정할 만한 일꾼으로 세워진 것입니다.
  
결국 그래서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 담임 목회자가 됩니다. 그가 안디옥 교회에 부임했을 때 결과는 어땠습니까?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결국 교회는 크게 부흥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바나바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처음부터 믿음이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중에도 큰 결단으로 헌신하면 하나님이 우리 믿음도 크게 세워주시고 부족하지만 우리를 위대한 사역자로 세워주십니다.
그러기에 중대 결단이 필요합니다. 한 번의 전적 헌신이 인생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3. 그는 선교사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서 목회를 하는데 어느 날 금식을 하는데 성령이 교회에 말씀을 하셨습니다.
행13:2~3을 보세요.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성경을 잘 보세요.
안디옥 교회에 주어진 성령님의 명령이 뭡니까?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이 일이 뭡니까? 그게 선교 사업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는 것입니다. 바나바는 담임 목회자이고 사울은 이를테면 교육전도사쯤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투표로 하는 것도 아니고 자원하여 하고 싶어 된 것도 아닙니다.
성령께서 명령하셨고 성령께서 지명하여 구별하여 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선교사로 세워 파송하신 것입니다.
왜요? 아직 안디옥 교회가 할일이 많을 텐데 왜 알짜배기들을 빼내서 나가라 하실까요? 그만큼 선교가 중요한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왜 박살이 났는데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하니까 강제로 흩어지게 한 것입니다.
그 중요한 선교사역에 바나바가, 그리고 바울이 쓰임을 받습니다. 왜요? 하나님은 자신의 귀한 것을 아낌없이 드리는 사람을 들어 쓰십니다.
그런 사람이 생명을 주님께 내어 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그는 안디옥교회 담임목사 같은 위치였습니다. 그리고 사울은 안디옥교회가 첫 사역지인 초보 전도사 위치였습니다. 그런데 선교지에 나가면서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바나바는 자신보다 사울이 하나님 앞에 더 크게 들어 쓰임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후배로 취급하지 않고 동역자로 여깁니다. 그리고는 나중에는 바울을 돕는 자 위치에 서서 일을 합니다.

성경도 처음에는 바나바와 사울이라고 표현하더니 나중에는 바울과 바나바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이 우리 한국사람 같았으면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기에 바울을 잘 섬깁니다.
이것이 능력입니다.

대접받는 자가 높은 사람이 아닙니다. 섬기는 자가 높은 자입니다. 이 섬김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할 수 있고 주님을 닮은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마태 20:28을 보세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니라” 할렐루야!
이것이 은혜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바나바는 平信徒였지만 使徒라는 칭호를 갖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말씀을 맺습니다.
바나바는 은혜 받은 성도의 모델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을 보면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했습니다.
바나바는 자기를 낮추고 믿음으로 자기 전 재산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그를 사람을 세우는 자로 세우고, 또 하나님의 몸 된 교회의 목회자로, 위대한 선교사로 하나님이 들어 쓰셨습니다.

하나님은 헌신자의 앞길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반드시 그의 앞길을 책임지셨고 위대한 일꾼으로 들어 쓰셨습니다.
그는 땅을 팔아 바치고 복 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똑같이 밭을 팔았으나 드리려는 순간 욕심에 사로잡혀 사도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또 성령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최악의 비극을 맛보았습니다.
바나바는 단순히 땅을 바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의 믿음을 바친 것이고 자신의 인생을 바친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그의 생애를 책임지신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여러분에게 감동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그 감동은 참된 헌신을 통해 이루어 질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메모 :